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판매가 중단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자율주행 기능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주 교통당국의 시정 명령을 받으면서다.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DMV)은 테슬라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설명하며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 허위·오해 소지가 있는 마케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표현이 실제 기술 수준을 넘어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DMV는 이에 따라 테슬라에 대해 최대 30일간 제조·판매 면허를 정지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우선 제조 면허 정지는 보류하고 60일의 시정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 내 마케팅 문구를 수정하지 않을 경우 판매 면허 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현재 테슬라의 FSD는 자율주행 기술 분류상 레벨2 수준으로, 차량이 일부 주행을 보조하더라도 운전자는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즉각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 스티브 고든 캘리포니아 DMV 국장은 “테슬라가 다른 시장에서 해온 것처럼 차량을 정확하게 브랜딩하도록 요구하는 것일 뿐”이라며 “간단한 조치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체결했던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결국 해지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전동화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공시를 통해 포드와 맺은 배터리 공급 계약 가운데 약 9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9조6030억원으로,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최근 매출의 약 28.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두 건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내용은 2027년부터 6년간 75기가와트시(GWh), 2026년부터 5년간 34GWh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이었으며, 모두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포드는 2027년 이후 공급 예정이던 75GWh 규모 계약을 취소했다. 다만 내년부터 시작되는 34GWh 계약은 유지된다. 이번 계약 해지는 포드의 전기차 사업 전략 수정과 맞물려 있다.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시 적용되던 세액공제 혜택을 축소·폐지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포드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는 12월 17일 당진시 송악읍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기후위기 시대, 재해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하천관리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하고,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하천관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해선 의원(당진2·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았으며, 신우리 충남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발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에는 지배현 충남도 하천과장, 이승주 당진시 하천팀장, 나기선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수자원관리 부장, 이병섭 당진시 신평면 신흥2리 이장이 참여했으며, 도민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신우리 책임연구원은 발제에서 “기후위기로 인해 극한 강우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기존 하천·배수시설 설계 기준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지방하천·소하천·도시배수 체계를 하나의 유역 단위로 통합하고, 실시간 계측·예측 기반 데이터 중심의 하천관리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지배현 하천과장은 “도내 지방하천 정비율이 51.7%에 불과한 만큼, 2026년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기후위기와 피해 이력을 반영한 투자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겠다”며 “설계기준 상향, 중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국·연수구1)은 지난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년 인천인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올 한 해 인천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2025년 인천인 송년의 밤’은 인천사랑운동센터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함께 개최한 행사로, 지난 201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연말 인천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민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높여온 대표적인 시민 화합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정해권 의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시민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행사에서는 ‘2025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이 진행돼 각자의 분야에서 인천의 위상 제고와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의 공로를 기렸다. 이날 정해권 의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오늘의 인천을 만들었다”며 “인천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는 대의기관으로서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천의 품격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정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정 의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김대영 의원(민·비례대표)이 인천 청년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청년정책의 근본적 전환을 위한 ‘인천청년재단’ 설립과 청년발전기금 조성을 인천시에 공식 제안했다. 김대영 의원은 최근 열린 ‘제305회(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민선 8기 들어 인천의 청년정책이 양적으로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구조개혁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정책의 개수가 아니라 정책을 만드는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또 “청년들은 관에서 주도하는 여러 정책을 찾기 어렵고, 지원은 산발적이며, 많은 정책 앞에서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한다”며 “그 이유는 정책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책을 기획·운영·결정하는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청년이 배제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현재 인천의 청년 관련 업무는 일자리·주거·복지·정신건강·교육 등 10여 개 부서에 흩어져 단절돼 있고, 이를 총괄할 컨트롤타워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 테이블에서 구조적으로 지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선 8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박현우 고양시의원이 16일에 진행된 제3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시 공공예식장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의회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공예식장은 일산호수공원 내 3개소 공간에서 추진 중인 '작은 결혼식 프로그램'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우 의원이 자료요구로 받아본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10월까지 진행된 결혼식은 단 1건에 불과했다. 공공예식장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준수사항은 총 4가지로 ▲장소 무료 사용 외 필요 시설은 예식 당사자가 준비 ▲검소한 결혼식을 위해 과다한 장식(조화, 생화꽃장식 등) 지양 ▲비가열음식(도시락, 샌드위치)만 가능 ▲하객은 50명 이하로 인원 제한 등이다. 그러나 이에 반해 작은결혼식 신청서에 있는 [붙임 3] 안내 사항을 살펴보면, 시에서 지원하는 건 탈의실과 전기·음향 등에 불과했다. 박현우 의원은 "사실 공원녹지법 시행령 제50조(도시공원 등에서의 금지행위)에 따라 지정된 장소 외의 장소에서의 야영행위, 취사행위 및 불을 피우는 행위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일산호수공원에서 축제가 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전국 226개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조직 운영이 우수한 14개 기관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역량 강화와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매년 조직운영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부천시는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부천시는 지난해 구청 복원 및 일반동 전환과 올해 자치조직권 확대라는 두 차례 대규모 조직개편 과정에서 정부의 정원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쇠퇴하거나 유사·중복된 기능은 통폐합해 인력 감축 효과를 이끌었으며, 신규 행정수요와 현장서비스 분야는 정원 증원 없이 기능과 인력을 재배치해 조직개편을 효율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일반직 공무원 정원의 1% 이상 재배치하도록 권고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원동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해 나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천대교 통행료가 12월 18일 0시부터 대폭 인하된다.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유정복 인천시장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며 추진해 온 통행료 인하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인천시는 18일부터 인천대교 소형차(승용차) 기준 통행료를 기존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인하율은 약 63%로, 장기간 제기돼 온 공항 접근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유정복 시장이 민선 8기 취임 직후 시장 긴급 지시사항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을 지시하며 본격화됐다. 유 시장은 당시 "영종·인천대교가 민자 고속도로라 하더라도 주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며 통행료 구조 전반에 대한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유 시장의 문제 제기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인천시는 협상과 행정 절차를 거쳐 2023년 10월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먼저 이끌어냈고, 이번 인천대교 인하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두 개의 주요 고속도로 모두 낮아진 요금 체계를 적용받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의 이동권과 교통 기본권은 어떤 이유로도 과도하게 제한돼서는 안 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육견업 종사자들이 정부의 개식용 종식 정책에 반발하며 17일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강제 폐업에 앞서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육견관련자영업자협의회 소속 관계자 500여 명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모여, 개식용 종식을 이유로 한 영업 중단 조치가 생존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십 년간 제도권 안에서 영업해 온 업종을 불법으로 낙인찍은 뒤 아무런 대책 없이 문을 닫게 하는 것은 사실상 강제 폐업"이라며 정부 정책에 반발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정당한 보상 약속을 이행하라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구호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개식용 종식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구체적인 영업손실 보상 기준이나 생계 전환 지원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육견업은 오랜 기간 정부의 묵인과 관리 아래 운영돼 왔다"며 "이제 와 불법 업종으로 규정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책임 회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업을 전제로 한 정책이라면 영업손실 보상과 생계 전환 지원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언한 한 육견업 종사자는 "정책 변화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시가 16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026년도 본예산을 총 3조 4210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 대비 805억 원(2.41%)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2조 8738억 원, 특별회계 5472억 원이며, 시의회 심사 과정에서 169억 원이 감액됐다. 시는 건전재정을 기본 기조로 시민 생활 안정과 도시 미래를 고려해 균형 있는 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고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시는 생애주기별 복지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했다. 기초연금 4551억 원, 첫만남 이용권 129억 원, 여성 일자리 34억 원,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 50억 원 등을 통해 돌봄과 자립 기반을 확충했다. 또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46억 원, 응급의료센터 지원 13억 원 등을 통해 시민 건강 체계도 함께 강화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힘썼다. 학교무상급식비 220억 원, 교육발전특구 사업 20억 원, 학교시설 환경개선 25억 원 등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편성했다. 지역경제의 회복과 산업 구조 고도화에도 주력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비 분담금 450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18억 원,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JT저축은행(대표이사 박중용)은 경기 분당소방서와 협력하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행동 매뉴얼’ 집체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화재 상황 발생 시 임직원들의 체계적인 대처 능력을 길러 고객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분당소방서 소방대원의 초청 강의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위험 단계별 소화 조치 방법과 대피 요령 등 구체적인 상황별 행동 매뉴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임직원들은 시각 자료를 활용한 영상 교육을 통해 사업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등 기초 소방시설의 올바른 사용법과 대피 시 주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JT저축은행의 안전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분당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인명 구조 및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소방 안전 교육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이번 교육의 특징은 임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는 점이다. JT저축은행은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해 스터디 그룹 지원, 감정노동 피해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운영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를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건강도시’로 육성한다. 기존 생활체육 인프라에 더해 대규모 체육시설을 집적 조성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충청남도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포신도시 스포츠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일정 등을 설명했다. 내포 스포츠타운은 총면적 27만6714㎡ 규모로, 사업비 2509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공간은 충남국제테니스장을 중심으로 한 홍성 지역과 충남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한 예산 지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홍성 지역에는 그동안 축구장과 야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각 1면을 비롯해 테니스장 3면, 풋살장 2면, 족구장 3면, 100m 트랙 1개소 등 다양한 생활체육 시설이 설치돼 있다. 여기에 도는 5만556㎡ 부지에 연면적 1만4406㎡ 규모의 충남국제테니스장을 건설해 생활체육 시설의 구심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도비 817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24일 기공식을 가진 충남국제테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322510, 대표 김동민)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뇌영상 분석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공공의료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구독형(Subscription) 모델을 통한 공급 방식이다. 이는 병원이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부담을 줄이는 대신, 사용 기간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를 통해 병원에 최신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며 실적의 가시성을 높이고, 병원은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면서 최첨단 AI 기술을 임상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안성병원에 도입되는 솔루션은 뇌 관류 분석 AI인 ‘JLK-PWI’를 포함한 총 5종의 CT 및 MRI 분석 소프트웨어다. 해당 솔루션들은 뇌졸중 응급 평가부터 정밀 진단 보조, 최적의 치료 의사결정 지원까지 뇌혈관 질환의 전주기를 아우른다. 특히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안성병원에 AI가 도입됨에 따라, 의료진의 판독 부담은 경감시키고 골든타임 사수가 필수적인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병원 관계자는 "이번 도입이 권역의료센터와 연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The Conran Shop)’이 하이엔드 향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더콘란샵은 내년 1월 9일까지 강남점에서 프랑스 럭셔리 향수 브랜드 ‘마드에렌(MAD et LEN)’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007년 프랑스 남부 알프스 지역에서 탄생한 ‘마드에렌’은 자연 유래 원료를 바탕으로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팝업의 주력 상품인 ‘포푸리(스톤 디퓨저)’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장인이 직접 두드려 만든 철제 용기에 천연 용암석을 담고 향 오일을 흡수시켜 사용하는 방식으로, 시각적 아름다움(오브제)과 후각적 만족(프래그런스)을 동시에 제공한다. 희소성 있는 가치를 중시하는 '스몰 럭셔리' 소비층 사이에서 높은 소장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톤 디퓨저 외에도 향수, 캔들 등 마드에렌의 주요 프래그런스 라인과 예술적 감성이 담긴 다양한 인테리어 오브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단순한 향기 제품을 넘어 리빙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아이템으로서 고객들에게 제안될 예정이다. 다양한 구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대통령실이 주최하는 기탁 행사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나눔 단체로서의 행보를 공고히 했다. 초록우산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5년 기부·나눔단체 초청행사’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기부 단체를 격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초록우산 측에 성금을 전달했다. 초록우산은 해당 성금을 재능 있는 아동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인재양성 사업인 ‘아이리더’ 프로그램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과 고두심 나눔대사뿐만 아니라, 재단의 지원을 통해 판소리 명창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이창준 군(중앙대 2학년)이 참석해 나눔의 실질적인 성과를 증명했다. 초록우산의 시그니처 사업인 ‘아이리더’는 2009년부터 체육, 예술, 학업 등 각 분야에 재능이 있는 아동들이 역량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 인재양성 지원 체계다. 전문 교육비부터 교구 구입, 해외 연수 및 멘토링까지 아우르는 다각도 지원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특급호텔의 공간 경험을 집으로 가져가려는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호텔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 플라자 호텔은 시그니처 향기 제품을 필두로 PB 상품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더 플라자의 성장을 견인한 주역은 호텔의 정체성을 담은 ‘향기 마케팅’ 제품이다. 2010년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시작된 시그니처 향 ‘퍼퓸 데 브와’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디퓨저, 룸스프레이로 상품화됐다. 올해 디퓨저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특히 40ml 소용량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특급호텔의 고급스러운 무드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관통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핸드크림 세트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하며 제품군 확장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PB 상품의 약진은 호텔업계의 해묵은 과제인 수익 구조 다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고정비 부담이 큰 객실 수입에만 의존하지 않고,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굿즈 판매로 ‘비숙박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실제 더 플라자 PB 상품 구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과 손잡고 연말 맞이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대규모 물품 지원에 나섰다. 단순 기부를 넘어 금융사가 투자한 사회적 기업의 생산물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굿피플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굿피플빌딩에서 NH투자증권과 함께 전국 아동복지시설 아동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총 1억 516만 원 규모로, 전국 13개 아동복지시설의 아동 480명에게 문구 세트, 허브티, 쇼콜라 세트 등 총 1,389개의 물품이 전달됐다. 양 기관의 파트너십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분기별 취약계층 아동 지원 사업은 이번 후원을 포함해 누적 지원 규모가 5억 4,3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9월에는 수해 피해 지역인 경남 합천과 전남 담양 아동들을 위해 7,8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이번 지원 물품은 NH투자증권이 지분투자한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구성되어 의미를 더했다. 기업이 자본을 투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과 소셜벤처기업 육성 및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단순한 경제적 이윤을 넘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소셜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코자 마련됐다. 소셜벤처기업 대상 보증료 지원을 위해 지난 9월부터 협업을 이어온 하나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셜벤처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은 물론,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특별출연금 5억원을 기반으로 100억원 규모의 소셜벤처기업 육성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비율 우대(85%→100%) 보증서 및 보증료 감면(0.5%p↓)을 지원함으로써, 소셜벤처기업의 유동성 부족 해소와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병행할 예정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소셜벤처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셜벤처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사회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11일 서울 소재 오티스타 사무실에서 KB국민은행 테크그룹 임직원들의 ‘걷기 챌린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 1,000만 원의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걷기 챌린지’는 KB국민은행 테크그룹 임직원들이 일상 속 탄소 저감을 실천하며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능동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10월 13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챌린지에는 총 180명의 임직원이 동참해 목표 기부금인 1,000만 원을 달성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자폐인의 창작활동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의 문구류 및 생활용품 구매에 사용된다. 해당 물품들은 기아대책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되어 새 학기 준비 등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후원은 오티스타의 ‘두 번 나눔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기업의 기부금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로 이어져 자폐인의 고용 안정을 돕고, 해당 제품이 다시 취약계층에게 기부되는 순환형 구조다. 이는 단순 일회성 기부를 넘어 다각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의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전문의약품 전문기업 제론셀베인이 치과용 프리미엄 에어폴리셔 ‘제트플로우(ZFLOW)’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치과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에어폴리셔 장비의 고질적 문제였던 ‘파우더 막힘’ 현상을 구조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이다. 연마제 노즐 막힘은 시술 흐름을 끊고 장비 고장의 원인이 되는 만큼, 제론셀베인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파우더 흐름에 최적화된 내부 설계와 전용 클리닝 툴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술적 사양 면에서도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0.7mm 초정밀 미세 노즐을 적용해 분사 집중력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임플란트 표면의 바이오필름과 착색 등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진료 시간 단축과 시술 정확도 향상이라는 임상적 이점으로 이어진다. 장시간 진료가 잦은 치과 의료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사용자 중심 설계’도 눈에 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핸드피스를 채택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구치부 시술 시 의료진의 손목 부하를 최소화했다. 제론셀베인 측은 이러한 인체공학적 요소가 시술의 안정성을 높여 진료 퀄리티를 상향 평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청년예술인의 창작환경 개선과 문화예술 정책 반영을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2월 15일 오전 11시, 재단 회의실에서 충남청년예술인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청년예술인이 지역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와 박준영 충남청년예술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도내 청년예술인 2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창작공간 부족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위한 제도적 지원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장르 간 교류·협업 프로그램 확대 ▲청년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문화예술 예산 확대와 지역사회 연계 강화, 복잡한 행정 절차의 간소화 등 실질적인 개선책을 건의했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청년예술인은 충남 문화예술의 미래를 이끌 핵심 주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 설계에 적극 반영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예술인이 자긍심을 갖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제작한 관광 홍보 영상 ‘충남으로 와유(U)’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관광과 다문화 공존의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충남의 관광지와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하는 것이 특징으로, 도내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새로운 관광 홍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 제작에는 홍성가족센터 소속 베트남·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자국어로 충남의 관광지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충남도는 촬영에 앞서 국가별 선호 관광지를 논의해 촬영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참여자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시각을 살려 충남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중국어 여름 편 영상에는 쑨위통·왕쟈신 씨가, 베트남어 가을 편 영상에는 허은주·김희진 씨가 출연해 현지 감성을 살린 설명을 더했다. 이주여성의 참여는 단순 출연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과 충남을 잇는 친근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된 영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충남 관광 이미지 제고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내 ‘충남관광(@chungnamtour)’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도 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아우르는 실질 외교를 통해 라오스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충남도는 재수교 30주년을 맞은 라오스와의 협력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태흠 지사가 4박 6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라오스 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 주지사 등 고위급 인사를 연이어 만나 도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교류, 스마트 농축산업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계절근로자 유치 사업과 함께 충남도가 그동안 지원해온 119 구급차와 경찰 순찰차, 컴퓨터 등의 활용 현황을 살피며 협력의 실효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2022년 라오스와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계절근로자 유치와 공공 인프라 지원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2700여 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도내에 유치해 농촌 현장의 인력난을 크게 완화했다. 내년에는 전체 계절근로자 수요 가운데 2500명 이상을 라오스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최근 3년간 라오스에 구급차와 의료 장비, 컴퓨터, 순찰차 등을 지원하며 주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도시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기관 설립 이래 최초로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편견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대하여 평가·인증 전문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인증 여부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채용 공정성과 운영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이루어진다. 공사는 연령, 성별, 학력 등 불필요한 편견 요인을 배제하고 직무능력 인재를 선발하는 블라인드 공정채용 프로세스를 운영 중으로 2025년 최초로 공정채용 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조동칠 사장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채용 시스템을 강화해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킨텍스가 17일, 경기도 내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는 아동들의 따뜻한 연말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2025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나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킨텍스가 2022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이어오고 있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 진행됐으며 킨텍스 임직원 70여 명은 방한용품과 위생용품, 간식류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상자 600개를 직접 제작했다. 선물상자는 경기도 내 아동양육시설 19개소를 통해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시사업 2팀 김수빈 대리는 "동료들과 함께 아이들을 생각하며 선물상자를 준비하는 시간이 매우 뜻깊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전해질 선물을 생각하며 임직원들이 함께한 시간이 킨텍스가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방식"이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이런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킨텍스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파주시가 16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매매집결지 공간 전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성매매집결지 공간을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연풍 리본(Re:born)-도시의 기억을 새롭게 엮다는 대주제를 내건 이날 행사는 70여 년 넘게 폭력과 착취, 불법의 현장이었던 성매매집결지 역사를 시민과 함께 성찰하고,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에 이곳을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도시공간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파주시의 의지를 공식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읍면동 통·이장, 유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성매매집결지 변화의 필요성과 시민 참여 과정을 소개하는 시작 영상으로 시작해 여성 인권 보호와 반성매매 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시민 10명에 대한 유공자 표창 수여, 시민 6인의 수필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낭독 무대에 오른 이들은 '침묵은 허락이고 무관심은 방조', '이제는 시민이 참여할 때'라는 말로 시민의 참여를 호소하며 '성매매집결지는 반드시 폐쇄되어야 한다'는 파주시민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서 파주시는 비전 영상을 통해 성매매집결지 일대에 대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지난 16일 HDI 인간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해 올해로 11년을 맞은 HDI 인간경영대상은 인간 존중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해 온 기업 및 최고경영자를 발굴·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사회공헌부문 대상,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이 상생지속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 윤홍근 회장은 ▲사회공헌 ▲상생과 협력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인간 중심의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홍근 회장은 "오늘 이 상은 지난 30년 동안 BBQ가 실천해 온 사람 중심 경영에 대한 평가이자 우리 임직원, 패밀리의 노력과 고객 여러분 사랑으로 가능했습니다"라며 "앞으로 K-푸드를 통해 K-컬처를 완성하고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책임감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과 하나카드(대표이사 성영수)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와 함께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 및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民)‧관(官)이 데이터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정책 및 상품을 개발하여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ESG 행정 등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손님 분석 등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광역시와 교류할 계획이며, 대전광역시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정책 ▲지역화폐 분석 등 보다 정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위기 극복 및 균형 성장의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정책마련을 위한 데이터 활용 이외에도 지역화폐, 정책금융, 축제‧행사 등 정책효과 분석에도 협업키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보유한 ▲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보석 산업과 바이오, 문화예술을 넘나들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해 온 홍원경 ㈜서광보석 회장은 ‘명인’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는 경영자로 주목받고 있다. 극한의 가난과 방황을 딛고 스스로 길을 만들어온 그의 삶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로 환원되는 서사로 확장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홍 회장은 1983년 보석을 처음 접한 이후 수많은 고난을 겪으며 업계에 뿌리를 내렸다.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시절부터 그를 지탱한 것은 “장사는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는 일”이라는 신념이었다. 그는 보석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신뢰와 관계의 상징으로 바라보며,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철학과 실천은 각종 성과로 이어졌다. 홍 회장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공로자 인증, 보석·다이아몬드 명인, 대한민국 명품 명장·명인 인증(보석 부문)을 비롯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통일부장관상, 서울시의장상, 환경공헌대상(ESG 친환경 의료소재 부문) 등 다수의 공적 상을 수상하며 산업·문화·환경 전반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현재에 머물지 않는다. 홍 회장은 미래 사회공헌을 핵심 경영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와 코닝정밀소재㈜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학협력 기반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6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코닝정밀소재㈜와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 육성과 고용 확대,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오세현 시장이 코닝정밀소재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한 결과다. 당시 양측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산학협력 기반과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협약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 △관내 교육기관과 연계한 산학 프로그램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협력 △기업 홍보 및 생산 제품 판로 개척 지원 △지역 기업 제품·농산물·지역화폐 우선 활용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상생 과제가 포함됐다. 오세현 시장은 “코닝정밀소재는 아산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천안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공식 명칭을 ‘코리아 풋볼 파크(KOREA FOOTBALL PARK)’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명칭의 의미와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BI(Brand Identity)도 개발했다. 이번 명칭과 BI 개발은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추진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돼 왔다. 시는 올해 3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명칭 후보군을 선정하고, 4월에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의견 수렴 결과와 전문가 검토를 종합해 공공성, 개방성, 상징성을 기준으로 최종 명칭을 확정했다. ‘코리아(KOREA)’는 국가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의 정체성을, ‘파크(PARK)’는 시민과 축구 팬, 선수와 지도자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이용하고 교류하는 열린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국가대표 훈련시설이라는 한정된 이미지를 넘어, 모든 생활체육인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서의 방향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명칭 확정과 함께 개발된 BI는 코리아 풋볼 파크 내 대표시설인 스타디움 외관을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향후 시설 안내, 홍보물, 각종 콘텐츠 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지역성평등지수 상위권에 진입한 충남에서 청년 여성 인구 유출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 고용률 격차와 기혼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충청남도는 16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2회 충남 여성 네트워크 포럼을 열고, 도내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종수 도 인구전략국장, 신순옥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여성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표창 수여와 주제발표, 지정토론, 오픈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충남경제진흥원정효채 책임연구원은 ‘충남 여성 고용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며, 충남이 여성가족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역성평등지수 상위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국가성평등지수를 기초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지수화한 것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 교장·교감 비율, 고용률, 상용근로자 비율, 경력단절 비율 등 7개 영역 20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다. 올해 지수는 2023년 통계를 활용했다. 충남은 2019~2022년 4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2023년 중하위, 2024년 중상위로 상승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YDP성인문해교육센터’에서 생활문해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YDP성인문해교육센터’는 구에 거주하는 중‧장년층과 어르신,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기초 학습부터 학력 인정 과정까지 단계별 문해교육을 제공하는 평생교육 기관이다. 단계별 한글 교실부터 정보 기술(IT), 기초 인문학 등 다양한 과정을 학습 수준에 맞춰 제공해 수강생들의 학습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학력인정 문해교육인 ▲늘푸름학교와 ▲생활문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늘푸름학교는 초등 2‧3단계와 중학 1~3단계로 운영되며, 전 과정을 이수하면 검정고시 없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2026년에는 수요가 높은 중학 1단계를 오전‧오후 2개 반으로 확대 편성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습자를 위한 ‘고졸 검정고시 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생활문해 프로그램은 ▲한글 익히기 ▲한국 역사와 궁궐 이해 ▲기초미술과 칼림바 등 체험 ▲알파벳부터 회화까지 단계별 ‘기초영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65세 이상 학습자를 위한 ‘영어동화 읽기’ 반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건축행정평가’ 일반 부문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2024년 특별 부문 장관상에 이어 2년 연속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1999년부터 시행된 건축행정평가는 국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축 행정의 ▲능률성 ▲효과성 ▲책임성을 확보하여 내실 있는 건축 행정 운영에 힘써 온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241개 광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반 부문’과 ‘특별 부문’으로 구분해 평가가 진행됐다. 일반 부문은 ▲행정절차 합리성 ▲안전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 행정 개선 노력 등을, 특별 부문은 불합리한 건축 규제 개선을 위한 노력 사례를 평가했다. 구는 건축인허가 처리 기간 준수율, 건축물 현장 안전관리 등 일반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달성하며,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건축행정평가에서 ‘반지하주택 개폐형 방범창 설치 지원사업’으로 특별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존의 고정형 방범창은 침수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 여름철 인명피해로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도림천역 앞 벚꽃길에 ‘도림천 보행 데크와 전망대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도림천 일대는 매년 봄 화려한 벚꽃이 피어 구로구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꼽히며, 도림천역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직장인과 방문객들도 즐겨 찾는 장소다. 하지만 일부 보행 데크길이 연결돼 있지 않아 하천제방을 이용해야 하는 등 안전사고 우려로 인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벚꽃길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 데크와 도림천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했다. 특히, 새로 설치된 전망대에는 버스킹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무대 공간도 마련해 주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도림천 벚꽃길은 봄철에는 물론 사계절 주민들이 즐겨찾는 장소”라며 “보행 데크와 전망대 조성으로 도림천을 지역 대표 문화·여가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월 9일부터 2월 13일까지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초등학생 530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특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강은 초등학생들에게 인공지능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비판적 과학사고와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로 구성했으며, 모든 과정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 AI 자율주행 ▲ 인공지능 코딩학교 ▲ 지니어스 방탈출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AI 자율주행 LAP타임 챌린지'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AI 비전카메라를 활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직접 구현하고, 코드를 최적화해 더 빠른 기록에 도전한다. 개인별 랩타임 경기를 통해 문제해결 과정과 논리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인공지능 코딩학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5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 생성형 AI 활용법을 배우는 'AI 첫걸음' ▲ 인공지능으로 음악을 만드는 'AI 음악 이야기' ▲ 증강·가상현실로 새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AR·VR 새해 프로젝트' ▲ 마이크로비트로 구현하는 '레트로 게임코딩' ▲ 드론 조종 실습을 하는 '드론 비행 조종 미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가 국가유산청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국가등록문화유산(이하 국가유산)’으로 12월 16일 최종 확정됐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국가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이어온 노력이 마침내 눈부신 결실을 거둔 것이다. 이로써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동교동 사저는 ‘서울 동교동 김대중 가옥’이라는 명칭으로 국가 차원에서 영구히 보존될 길이 열렸다. 지난해부터 마포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0년대부터 서거 직전까지 머물렀던 동교동 사저의 보존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사저를 국가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4년 7월 사저가 민간에 매각되자 마포구는 역사적 가치 보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즉각 행동에 나섰다. 먼저 해당 매입자인 현 소유주와 사저 보존 방안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나눴으며, 역사적 가치가 큰 동교동 사저에 대한 의견을 같이하며 국가유산 등록을 추진했다. 이후 2024년 11월, 마포구는 소유자 동의를 받아 국가유산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마포구는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가유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획득하며,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과 환경을 조성한 도시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제도다. 양천구는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 참여 및 권리교육 ▲행정서비스의 효과적 조정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 등 유니세프가 제시하는 5대 목표를 실천해, 2019년 최초 인증을 획득하고 재인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재인증은 정책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아동친화도 표준조사, 아동과 주민 의견 수렴, 유니세프 권고사항 이행, 중장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더욱 엄격한 심사가 진행된다. 구는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아동친화도 표준조사를 기반으로 지역 아동의 실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아동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아동친화예산 확대 ▲생활권 중심의 안전·복지·문화 정책 추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골목형상점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최근 제18호 ‘조원복길 골목형상점가’와 제19호 ‘샤로수길 골목형상점가’를 새롭게 지정하며, 골목상권 육성 정책의 선도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4일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단기적인 재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 구축과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다. 구는 지난 2018년 11월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활성화과’를 신설하여 골목상권을 전담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같은 해 연구용역을 통해 ‘10대 골목상권’을 선정하고, ▲상인조직화 ▲상권 브랜드 개발 ▲공동 마케팅을 통합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종합 지원 모델을 도입하며 골목상권 육성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2020년에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1년 2월 ‘미성동도깨비시장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점가 지정을 추진했다. 구는 제도 도입 초기부터 상권 특성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지난 16일 구청 창의홀에서 ‘2025년 구로구 일자리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구로구 일자리위원회는 민‧관‧학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및 정책 고도화를 위해 설치된 자문기구로 일자리 종합계획과 세부 추진계획 수립, 일자리 창출 정책 전반에 대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구로구 일자리위원회 당연직 위원 5명, 위촉직 위원 8명 등이 참석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기획경제국장을 부위원장으로 하고 가족보육과, 어르신복지과, 장애인복지과 과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구로구의회에서 추천하는 구의원과 일자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대학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8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위촉직 위원의 임기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2027년 12월 15일까지 2년간이며, 구의원과 당연직 위원은 재직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일자리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한 해 동안 추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추진 개선 사항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참석 위원들은 2026년 일자리 대책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농촌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에 앞장서 온 우수마을을 표창하고, 그동안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6일 홍성문화원에서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송근선 한국환경공단 충청권본부 자원순환관리처장, 정해웅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이민수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장, 성낙구 도 새마을회장, 시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촌폐기물 수거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와 한국환경공단,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폐기물관리 유공자 표창 △우수마을 시상 △농촌폐기물 관리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수거 실적(계량)과 수거 노력(비계량) 등을 종합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곳,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 4곳, 농협중앙회장상 10곳,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3곳 등 총 18개 마을을 선정했다. 특별상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은 폐비닐 발생량이 적은 소규모 마을에도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전년 대비 향상도가 높은 마을을 선정해 시상했다. 영예의 장관상은 지역공동체 중심의 체계적인 수거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홍성군새마을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1년간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16일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0월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5% 이상’이면서, ‘증가한 인원 중 금천구민이 포함’된 금천구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모집했다. 지난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 경영안정성 ▲ 근로자 증가 규모 ▲ 근로자 증가율 ▲ 금천구민 채용실적 ▲ 복리후생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 6개 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주)프로랭스’, ‘(주)에이스피부임상연구소’, ‘(주)클라우드앤’, ‘(주)다우밸브’, ‘(주)뉴데이소프트’, ‘㈜에스티이지’ 이다. 구는 인증기업에 대해 인사노무 컨설팅,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심의 시 가점 부여, 첨단산업 전시회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을 늘리고 지역 경제 발전에 힘써주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시각장애인이 여권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민원편의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여권 신청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원편의 증진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먼저 여권 신청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점자로 안내하는 점자 책자를 제작해 구청 본관 민원실과 각 동 주민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비치했다. 또한,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도 시행한다. 신청서의 내용과 작성 요령을 QR코드를 통해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신청서 우측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작성 안내문을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 중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전자여권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점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단, 점자여권은 여권발급 신청 시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여권 민원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이용 편의 중심의 민원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차별 없이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 ‘지역민과 상생하는 농촌 폐교 활용방안 연구모임’(대표 윤기형)은 16일 논산 물빛복합문화센터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폐교 활용의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1·2차 회의를 통해 제기된 폐교 활용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 검토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 내용을 반영해 기존 논의를 보완하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연구모임 대표인 윤기형 의원(논산1·국민의힘)을 비롯해 연구모임 회원과 충남도의회, 교육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권승혁 공주교육대학교 교수는 “폐교 활용 아이디어와 사업 유형은 이미 충분히 제시돼 왔고 단기 성과 사례도 존재하지만,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사례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행사·체험 중심의 단기 운영이나 주민 수용성 부족으로 중단된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와 중장기 정책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폐교 활용이 어려운 이유로 상근 인력 부재와 운영 주체의 불명확성, 조직 운영 경험 부재 등을 지적하며, “관리 주체나 예산이 변경되더라도 운영이 이어질 수 있는 보다 높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팔라디움(대표 조동훈)과 리플랫폼(대표 김계령), 일본 바이오테크 기업 ExoEarth(대표 니시히라 타카시)가 엑소좀(EV) 기반 재생의학 및 선제 의료 모델의 실증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샹제리제센터에서 열렸으며, 의료·바이오·헬스케어·플랫폼 산업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재생의학과 미래 의료 패러다임, 웹3 커머스를 통한 산업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한 공동 세미나와 함께 열려 업계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의 핵심 발표를 맡은 니시히라 타카시 ExoEarth 대표는 6년 이상 축적해 온 개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NISHIHIRA LONGEVITY MODEL’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엑소좀(EV)을 활용해 노화, 염증, 회복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으로, 질병 발생 이후 치료가 아닌 질병 이전 단계에서 개입하는 선제 의료(Preventive Medicine)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니시히라 대표는 발표에서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고장이 아니라 생체 정보 시스템(OS)에 축적된 오류”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정부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수단을 보조금에서 직접 지분 투자로 전환하며 민간 기업에 대한 개입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려아연이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제련소(U.S. Smelter)’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의 설비 투자(Capex) 규모는 66억 달러에 달하며, 운전자금과 금융 비용을 포함하면 총 투자액은 약 74억 달러(약 11조 원)에 이른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정부의 산업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미국은 최근 6개월간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US스틸, 인텔, MP머터리얼즈, 웨스팅하우스 등 핵심 산업 기업의 지분과 신주인수권을 확보했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력 확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 역시 이러한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 핵심광물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미국 입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과 복합 금속 생산 역량을 갖춘 고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박윤영 전 KT 부문장(사장)이 선정됐다. 30년 넘게 KT에 몸담아 온 내부 인사로, 조직 이해도와 기업 간 거래(B2B) 분야의 전문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KT 이사회는 박 후보를 두고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B2B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냈고, 향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B2B와 디지털 혁신 부문을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KT맨’으로 분류되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구현모 전 대표와 함께 최종 후보 2인에 올랐고, 2023년에도 김영섭 현 대표, 차상균 서울대 교수와 함께 최종 3인 후보로 압축됐으나 선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KT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이끌 인물로 평가받으며 최종 후보 자리에 올랐다. 심층 면접 과정에서 박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당면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현재 해킹 사고로 인한 고객 신뢰 회복, 인공지능(AI)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조작 문제와 관련해 실효성 있는 강력한 경제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게임을 하다 보면 청년들이 큰 분노를 느낄 정도로 피해 체감이 크다”며, 현장의 불만에 비해 행정 집행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피해와 제재 효과 사이의 괴리를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확률형 아이템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우선 시정 요청을 하고 있으며, 이 단계에서 약 95%가 조치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문체부 차원의 시정 권고·명령을 거쳐 최종적으로 서비스 차단이나 수사 의뢰로 이어진다고 보고했다. 실제로 최근 1년 반 동안 시정 불이행으로 차단되거나 수사 요청된 사례는 8건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러한 절차에 대해 “지나치게 복잡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시정 요청을 들어주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구조 아니냐”며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형사처벌도 결국 벌금이나 집행유예 수준에 그치는데, 이로는 제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EV) 사업 재편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미국 완성차 업계가 전환기의 진통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기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약 195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올해 4분기(10~12월)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향후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자동차 업체가 기록한 손실 중에서도 최대 수준에 해당한다. 포드는 2023년 이후 전기차 사업에서만 누적 13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형 전기차 중심 전략을 철회하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전기차 생산 계획을 중단하고, F-150 픽업트럭의 전기차 모델인 ‘라이트닝’ 생산을 멈추는 대신 주행거리를 확대한 확장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2027년까지 3만달러 수준의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포드는 전기차 수익성이 악화된 배경으로 미국 정부 정책 변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학생들이 ‘제17회 AI윤리·인성 클린콘텐츠 정직 UCC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경기도지사상을 포함해 주요 부문을 휩쓸며 탁월한 창작 역량을 입증했다. 전국에서 355편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대회에서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김나은, 차보경, 한시은, 홍세린, 진세하, 박지원 6명의 학생은 작품 ‘AI 고객센터’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AI 상담원을 소재로 올바른 AI 윤리 기준을 흥미롭게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세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이다연, 김예지, 이민, 장정은 4명의 학생은 ‘뚱땅뚱땅 AI 윤리송’을 통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율동으로 ‘인공지능 사용 윤리 10계명’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해 대중성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세대 학생들은 이 외에도 기관장상과 총장상 등을 두루 수상하며 AI 콘텐츠 분야의 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안종배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 회장은 “한세대 학생들의 작품은 AI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창의적으로 활용한 모범 사례”라고 심사평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