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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물로…“부동산 정상화 신호”

시세보다 낮게 내놔…‘시장 메시지’ 해석
20억대 분당 아파트 처분 의사 공식화
“투기용 1주택도 매각 유리하게 만들 것”
부동산→금융자산 이동 유도 정책 강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 중이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다.

 

 

청와대는 27일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분당 아파트를 시장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물은 전년도 실거래가와 현재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결정에 대해 단순한 자산 처분을 넘어 정책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거주 목적의 1주택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중심의 자산 구조를 바꾸겠다는 정부 방향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해당 아파트는 분당구 수내동 소재로 전용면적 164.25㎡ 규모다. 같은 면적 기준으로 지난해 9월 거래가격은 약 29억원이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강도 높은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이후 약 30차례에 걸쳐 관련 발언을 내놓으며, 가계 자산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집중된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이날 SNS를 통해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투자 목적의 1주택자까지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도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은 충분하다”고 밝혀 추가 규제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매물 출시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정책 방향을 분명히 전달하려는 신호로 해석되며, 향후 부동산 정책의 강도와 속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