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ㅣ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부담 증가로 일본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규제를 완화하는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 스텔라라는 인터루킨(IL)-12·23 경로를 억제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에 사용된다. 글로벌 연 매출 규모는 약 15조 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내 파트너사인 니프로(NIPRO)를 통해 내년 5월 해당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니프로는 1954년 설립된 일본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연 매출 약 5조6000억 원, 시가총액 약 2조 원 규모를 갖춘 업체다. 의료기기와 제네릭 의약품 분야에서 오랜 유통 경험과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앞서 지난 6월 일본 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진출을 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엔비디아가 인텔의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인 ‘18A(1.8나노미터)’를 활용한 칩 생산 시험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이 차세대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을 위해 내세운 핵심 기술에 다시 한 번 의문부호가 붙는 분위기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최근 인텔의 18A 공정 테스트를 시작했으나, 이후 이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엔비디아와 인텔은 관련 질의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인텔 측은 “18A 공정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인텔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오코틸로에 위치한 신규 반도체 공장 ‘팹52(Fab 52)’를 가동하며 18A 공정을 적용한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해당 공정은 인텔이 미국 내에서 개발·생산한 가장 첨단 기술로,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18A 공정에는 인텔이 처음으로 도입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트랜지스터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을 높이고 고성능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텔은 이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를 추격하고, 미국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되찾겠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실적 부진에 직면한 나이키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사실이 확인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의 투자 행보가 나이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나이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22일 나이키 주식 5만 주를 주당 58.97달러에 매수했다. 총 매입 규모는 약 300만 달러(한화 약 43억 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로 쿡이 보유한 나이키 지분은 총 10만5,480주로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그의 추가 매입이 나이키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쿡은 2005년부터 나이키 이사회에 몸담아 왔으며, 2016년부터는 선임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입은 나이키의 실적 발표 직후 이뤄졌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중국 매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하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회사는 향후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매출이 한 자릿수 초반 수준으로 감소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여기에 고율 관세 부담과 중국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자동차의 58년 역사상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현대차그룹은 24일 SW(소프트웨어)·IT(정보기술) 부문 대표·사장단 인사에서 진은숙(57) 현대차·기아 ICT 담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진 사장은 올 3월 현대차 최초의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첫 여성 사장’ 타이틀도 얻게됐다. 진 사장은 서울대 전산과학 석사 출신으로 네이버 기술센터장, NHN 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을 거쳐 2022년 현대차에 ICT 본부장으로 합류했다. 현대차에서 글로벌 원 앱(One App) 통합, 차세대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IT 혁신 전략을 주도해왔다. 현대차그룹의 SW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류석문(53)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류 내정자는 광주과학기술원 기계공학 석사 출신으로 NHN 지도서비스개발랩장, 라이엇게임즈 기술이사, 쏘카 CTO 등을 역임한 IT·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다. 현대차그룹은 “SW 중심의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위해 기술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AI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오픈렛저(OpenLedger) 가 넷마블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마브렉스(MARBLEX : KRX: 251270)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AI와 데이터 투명성 기술을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 및 공동 연구를 통해 AI와 블록체인의 실질적 결합 모델을 만들어가며, 산업 전반의 신뢰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연 매출 20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 6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마브렉스가 오픈렛저의 AI 분야 성장 잠재력과 기술 확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검증 가능한 AI(Verifiable AI) 시스템과 탈중앙화 게임 생태계 등 인프라 구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픈렛저의 검증형 AI 인프라를 활용하면 넷마블과 같은 게임 기업은 플레이어의 실제 행동 데이터가 게임 환경의 진화에 직접 반영되는 ‘적응형(Adaptive) 게임 월드’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는 숨겨진 알고리즘이 아닌, 이용자 참여에 따라 변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금융은 이제 현대인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기반 인프라가 됐다. 기술 발전과 시장 구조의 복잡화로 금융의 영향력은 커졌지만, 금융 지식의 격차로 인한 소외와 피해 또한 함께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올바른 금융 지식'과 '건전한 경제 관념 확산'을 내세운 금융경제연구소의 출범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공식 출범을 선언한 금융경제연구소 수장, 원창연 소장을 만나 연구소 설립 배경과 향후 비전을 들었다. 원 소장은 인터뷰의 시작부터 '금융 문해력'을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짚었다. 그는 금융경제의 미래가 단순한 성장 지표가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의 이해와 판단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원 소장은 "미래의 금융경제는 자본 논리만으로 움직여서는 안 된다"며 "누구나 금융 시스템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즉 지식의 민주화가 이뤄질 때 경제는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금융경제연구소가 출범과 동시에 금융·경제 교육과 컨설팅을 핵심 사업으로 설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 소장은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제 삶에 적용 가능한 '생활 밀착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국내 1위의 종합악기브랜드 삼익악기가 2026년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대리점 간담회를 겸하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우선 출시되는 디지털피아노 1종, 전자드럼 2종에 대한 시연 및 설명, 품평회가 진행됐다. 12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 3층 엠팟홀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는 전통의 어쿠스틱피아노 전문점을 비롯해 디지털피아노 및 음향장비, 전자드럼을 취급하는 전국 유통망 대표자들이 대거 참석해 새롭게 판매될 제품들을 직접 연주해보고, 디자인을 살피며, 사운드와 터치감에 대한 실질적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두 연주자 라니스코어(건반), 장수진(드럼)을 초청해 무대에서의 실제 연주를 통해 이번 신제품의 우수성을 단편적 경험이 아닌 무대에서의 활용까지 선보이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출시되는 디지털피아노 SP-P88의 경우 2025년 초 삼익이 야심차게 출시한 ‘케이팝디지털피아노’의 가장 진화된 버전으로, 한 해 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은 SP-L88(웨이티드 건반), SP-E88(해머액션 건반), SP-X88(건반 색상 선택이 가능한 모더니즘 시리즈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놀유니버스가 K-콘텐츠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텐츠에서 관광으로 이어지는 인바운드 관광의 구조적 전환을 본격화한다. 놀유니버스가 K-컬처 소비가 실제 방한 관광과 체류형 여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분석한 2025 NOL 웨이브 리포트(K-컬처와 한국 관광)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NOL World 데이터를 기반으로, K-팝ㆍ드라마ㆍ공연 등 K-콘텐츠 소비가 한국 방문과 관광 소비로 확장되는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NOL World를 통해 166만 명의 외국인이 K-콘텐츠를 소비했으며, NOL World 거래액은 연평균 1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객 충성도 역시 빠르게 높아져, 2회 이상 재구매 건수는 2021년 대비 약 8배, 5회 이상 구매한 로열 고객은 같은 기간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콘텐츠 소비가 일회성 방문이 아닌 반복 가능한 관광 수요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K-콘텐츠 소비는 관광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NOL World를 통한 외국인 공연 구매매수 기준으로 경제적 파급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2월 23일(화) 오후 4시 서초 AICT 우수기업센터에서 ‘2040 서초구 도시발전전략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보고회는 그동안 4개 권역에서 진행한 ‘2040 서초구 도시발전 기본계획’ 정책포럼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경제·복합여가·교통 분야의 핵심 전략과 향후 실행 방향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초갑 국회의원, 신동욱 서초을 국회의원 등 내빈과 각 전략별 소관 부서장,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보고회가 열리는 ‘서초 AICT 우수기업센터’는 서초구의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센터를 둘러보며 관련 인프라와 정책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발표에서는 ▲양재 일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산업 거점 조성 ▲광역교통과 연구·행정 기능이 결합된 서초구청사 복합개발 ▲여의천–마방공원 일대의 복합여가 공간 조성 ▲위례과천선·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대규모 교통인프라 확충 등 서초구의 분야별 주요사업과 전략들을 소개했다. 특히, 우수기업센터를 중심으로 AI 스타트업 펀드,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첨단산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경제가 3분기 들어 깜짝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미국 경제는 지난 1분기 관세 부과를 앞둔 일시적인 수입 확대 여파로 0.6% 역성장했다가 2분기에 성장률이 3.8%로 반등한 데 이어 3분기 들어 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개인소비가 3분기 중 3.5% 증가한 게 3분기 '깜짝 성장'에 이바지했다. 개인소비의 3분기 성장 기여도는 2.39%포인트에 달했다. 관세 부과와 고용 냉각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소비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력을 보이며 3분기 강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민간투자는 3분기 중 0.3% 감소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민간투자는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급격히 재고투자를 늘리면서 1분기 중 23.3% 급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정부는 물가 안정 및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했다. 유류세는 현재 휘발유 7%,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는 10% 인하 적용되고 있는데 내년 2월 말까지로 그 기한을 늘린다. 유가 변동성과 국민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석유류 물가가 들썩이는 흐름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인하 전 세율과 비교하면 리터당 가격이 휘발유는 57원, 경유는 58원, LPG부탄은 20원 낮아지는 효과가 2개월 더 유지될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다. 유류세 인하는 2021년 11월 12일 시작됐으며 이번 조치는 19번째 연장 결정이다. 정부는 또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도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5%인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3.5%로 인하된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는 100만 원이지만 개별소비세와 연동돼 산정하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VAT) 인하 효과를 고려하면 최대 143만 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에너지 공기업의 발전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전환과 디지털·AI 기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대규모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의 본원적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보호와 ESG 경영을 한 축으로 묶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기존 CIB본부를 ‘투자금융본부’와 ‘기업금융본부’로 분리하고, 이를 통합한 ‘투자·생산적금융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부문 산하에는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새로 두고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체계적으로 총괄한다. 디지털금융과 소비자보호, ESG 경영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신사업·미래가치부문’도 신설됐다. 부문 아래에는 ‘신사업·디지털본부’, ‘소비자보호본부’, ‘ESG본부’를 편제해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의 역할을 확대해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속성장부문’을 새로 만들고 글로벌·브랜드·리테일·WM·자본시장 등 핵심 조직을 배치했다. 하나은행 역시 2026년을 대비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생산적·포용금융 실천 △소비자보호 선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는 23일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한지 8년 만의 전장 사업 인수이다. 이번 ZF ADAS 사업 인수는 15억 유로(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공조(독일 플랙트그룹, 전장(독일 ZF ADAS 사업), 오디오(미국 마시모 오디오 사업), 디지털헬스(미국 젤스) 분야 사업을 인수하는 등 대규모 M&A를 성사시키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ZF는 1915년 독일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종합 전장 업체다. ADAS, 변속기, 섀시부터 전기차 구동부품 등까지 폭넓은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하만이 인수하는 ZF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SoC(시스템 온 칩)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ADAS 기술을 확보하고,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에 ADAS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만은 이번 인수로 차량용 전방카메라와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전국적으로 빠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성비 치킨&버거 브랜드 슈퍼크리스피(대표 정관영)가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슈퍼크리스피 남양주호평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신규 매장이 위치한 남양주시 호평동 일대는 대단지 주거지역과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된 대표적인 생활 상권으로,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갖춘 지역이다. 평내호평역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꾸준히 형성돼 있으며, 가족 단위와 직장인 중심의 소비층이 고르게 분포해 테이크아웃과 배달 수요 역시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권 특성은 가성비와 빠른 회전율을 강점으로 하는 슈퍼크리스피의 운영 구조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평가된다. 슈퍼크리스피는 종합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비에스비푸드(BSB FOOD)의 산하 브랜드로, 고퀄리티 치킨버거와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런칭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대표 메뉴인 ‘시그니처 치킨버거’는 2,900원의 저렴한 가격에도 고급 브리오슈 번과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수제 치킨패티를 사용해 퀄리티 대비 높은 가성비를 강조했으며, ‘슈퍼크리스피 후라이드 치킨’은 국내산 냉장 닭을 활용해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구현한 메뉴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하이카디 플랫폼은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다중 환자의 실시간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 신호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가벼운 웨어러블 패치형으로 기존 심전도 검사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하이카디는 지난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5년 이상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대규모 RWE(Real-World Evidence, 실제 임상근거)를 축적해 왔다. 이렇게 축적된 RWE는 하이카디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EX871 수가를 획득했다.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는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 실시간 감시 또는 치료 효과에 대한 연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사다. ‘심전도 침상감시(E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한카드, GS리테일과 함께 ‘GS ALL 신한카드 체크’ 출시를 기념해 카드 발급 고객에게 GS ALL 포인트 1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GS ALL 신한카드 체크’를 신규 발급하고 신한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연동한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하며, 카드 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GS ALL 포인트 1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GS25, GS더프레시, GS샵 등 GS리테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GS ALL 신한카드 체크’는 GS리테일의 주요 생활 편의 플랫폼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된 체크카드로, 편의점·슈퍼마켓·홈쇼핑 등 일상 소비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출시 기념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카드를 발급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 발급은 신한은행 영업점 및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며, 이벤트와 카드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인트 제공 이벤트는 고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곽도연·김철환)가 브랜드스탁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헬스케어 부문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아울러 전체 순위에서도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27위를 기록하며 국내 헬스케어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국내 대표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탁이 개발한 가치평가 모델 BSTI(Brand Stock Top Index)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BSTI는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합산해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순위를 산정하는 브랜드 경영 성과 인증제도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헬스케어 부분에서 10년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삼성 비스포크, KT등 국내 대표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동종업계인 코웨이와 글로벌 브랜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 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의 브랜드 가치는 혁신을 통한 기술력, 적극적인 R&D 투자, 이를 통해 축적된 업계 1위의 지식재산(IP)
자산운용의 핵심은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장이라는 살아 있는 공간에서 투자자 신뢰와 가격 안정까지 고려하는 운용 능력이 요구된다. 최근 삼성자산운용이 ETF 리밸런싱 과정에서 경험한 삼성화재 주가 급등락은 이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사건은 지난달 11일,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 ETF에 삼성화재를 신규 편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장 마감 동시호가에 약 14만 주, 금액으로는 약 900억 원 규모의 매수 주문이 집중되면서 삼성화재 주가는 단숨에 약 28% 급등했고, 다음 거래일에는 약 22%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에서 보기 드문 변동폭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이번 매매가 패시브 ETF 원칙에 따른 종가 기준 운용이었다고 설명한다. “ETF는 기초지수를 정확히 추종해야 하고, 지수 산출 기준이 종가이므로 종가에 맞춘 매수는 통상적 절차”라는 것이다. 특히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로 변동성이 높아, 장중 분할 매수 대신 동시호가 매입이 오히려 괴리율을 줄일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일부 물량을 조정하는 과정에서도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은 “상한가에 근접한 일부 매수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우면·양재 지역의 문화·복지 거점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우면열린문화센터(양재대로2길 110)가 22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우면열린문화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4,513㎡ 규모로, 우면동 767번지 일대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 조성된 문화·복지 복합시설이다. 2015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10년에 걸친 준비와 공사를 거쳐 이번 개관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우면열린문화센터가 조성된 지역은 서초와 과천의 경계에 위치한 우면동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로,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어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지역이었다. 2012년 이후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공공 인프라 확충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아졌고, 우면열린문화센터는 우면·양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이번 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와 복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당 시설은 곡선형 건축물의 개방형 구조와 자연녹지 공간 배치를 통해 인근 공원과 우면산 등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2일 명동사옥에서 2025년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복상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하나금융그룹 퇴직 임직원으로 구성된 ‘하나금융동우회’와 그룹 대표 봉사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 총 6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하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며 연말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서 2주 동안(11.19~12.2) 진행한 『하나트리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남긴 연말 응원 메시지도 ‘크리스마스 행복상자’에 담아 아이들을 향한 손님들의 따뜻한 온기를 함께 전달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행복상자’는 겨울 부츠와 패딩 등 겨울을 대비한 방한 용품과 무선 이어폰, 보조배터리 등 사전에 파악한 아이들의 희망 물품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그룹 임직원과 퇴직직원들이 정성껏 만든 크리스마스 쿠키와 직접 작성한 손 편지도 함께 담았다. 손님과 임직원, 퇴직직원이 ‘하나’의 마음으로 준비한 총 125개의 ‘크리스마스 행복상자’는 지역아동센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BBQ가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가운데 맛있는 치킨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BBQ 치킨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맛있는 치킨'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여론 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올해 11월 주요 9곳의 치킨 브랜드들에 대해 '맛있다'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종합했다. 분석 방법은 브랜드명을 검색한 뒤 추출된 연관어 중 ‘맛있다’ 키워드의 언급량을 종합한 방식이다. 지난 11월 BBQ 치킨의 '맛있다' 키워드 포스팅 수는 총 519건으로 집계되며 9개 브랜드중 최고점을 차지했다. 전체 포스팅 수 1,444건 중 약 35.9%에 해당하는 수치로, BBQ는 2위를 기록한 브랜드와 비교해도2배 이상 높은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기록했다. BBQ의 브랜드 가치는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전해졌다. 연간 12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미국 대표 로컬 리뷰·검색 플랫폼 Yelp(옐프)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Most Loved Brands)’BBQ 치킨을 3위로 발표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주도의 ‘미국산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구상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선택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글로벌 AI 공급망 구조상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 기업이 미국 중심 질서에 종속돼 ‘하위 파트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를 포함한 AI 전 주기(풀스택)를 자국 중심으로 재편해 동맹국에 수출하는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AI를 전략 무기로 삼아 중국을 배제하고 기술 패권을 고착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구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며, 동맹국 기업으로서의 역할과 기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22일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두 회사는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공식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의견서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고, SK하이닉스 역시 “AI 스택 전반에서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맹국 기업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미국 기업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경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을 위해 청정에너지 개발업체 인터섹트파워(Intersect Power)를 인수한다.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인터섹트파워를 기존 부채를 포함해 총 47억5000만달러(약 6조원) 규모의 현금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미국 기술기업이 데이터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단행한 인수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평가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인터섹트는 데이터센터 부하 증가에 맞춰 발전 설비를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미국의 혁신과 에너지 리더십을 뒷받침할 새로운 에너지 해법을 재구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지난해 인터섹트와 데이터센터 인근에 대규모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소수 지분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알파벳은 이미 계약돼 개발 중인 자산을 포함해 인터섹트의 전력 개발 플랫폼과 전문 인력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인
정권은 바뀌었지만 임종룡은 살아남았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가도에 본격적으로 올라섰다.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정부를 거치며 요직을 지낸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정권은 바뀌어도 모피아는 영원하다”는 냉소와 함께, 우리금융이 관료 출신들의 ‘노후 보장용 안식처’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연임 절차는 진행 중이지만 결과는 이미 정해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말 외부 전문가 면접과 심층 평가를 거쳐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형식상 4인의 후보가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임종룡의 이력은 보수 정권 핵심을 관통해 온 관료 엘리트의 전형이다. MB 정부 청와대 경제비서관, 박근혜 정부 금융위원장, 윤석열 정부에서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거친 그는 정권 변화 속에서도 핵심 보직을 이어왔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관료 권력이 민간 금융으로 이동한 대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의 이름 앞에는 여전히 ‘한진해운 파산’이라는 논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시의 안전과 편의는 정교한 도로·교통 시설에서 완성된다. (주)정원엘피(대표이사 박봉균)는 2009년 설립 이후 철주 제작을 기반으로 꾸준한 기술 축적과 사업 확장을 이어오며, 도로교통시설물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온 구조물 전문 기업이다. 가로등주와 신호등주, 조명타워 등 철주 제작을 출발점으로 LED 조명기구와 철구조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도시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 ◇철주에서 스마트 교통시설까지…사업영역의 전략적 확장 정원엘피는 초기 철주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LED 등기구, LED 투광등 등 조명기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며 도로교통시설물에 대한 기반을 공고히 했다. 여기에 정보통신공사와 금속창호공사 면허를 추가로 확보해, 기존 제품군과 연계된 복합 사업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이는 단순 제작을 넘어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연계 가능한 사업 모델로 평가된다. ◇제작부터 도장까지…완제품 대응 체계 구축 품질 경쟁력 강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정원엘피는 2024년 도장시설을 자체 구축함으로써 제작부터 도장까지 전 공정을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수요처가 요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함께 실제 고객들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상용망 환경에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기술인 ‘클라우드랜(Cloud RAN)’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라우드랜은 기지국마다 전용 하드웨어에 탑재했던 소프트웨어 기능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화된 중앙 서버에서 구현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를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통신망 구축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기술 검증을 위해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지난 9월 경북 청도군에 클라우드랜 필드 시험망을 구축했다. 양사는 실제 이용자들이 5G 통신을 사용하는 환경에서 ▲단말 이동 시 기지국 간 원활한 전환 여부 ▲다운로드·업로드 등 데이터 전송 속도 ▲기지국 처리 용량 ▲전력 소비 효율 등을 집중적으로 시험해 검증에 성공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장비 설치 자동화, 원격 작업, 설치 후 검증 자동화 등 클라우드 랜 도입에 따른 운영 편의성 기능을 검증하고 개선점을 확인했다. 이번 상용망 검증 성공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기능의 가상화와 중앙 집중화가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입증했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기반 무선망(A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이 검색을 넘어 탐색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며 여행 준비 과정을 새롭게 정의한다. NOL이 개인 맞춤형 국내 숙소와 레저 상품을 추천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AI 노리'를 공개했다.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제주 펜션 알려줘", "조용한 감성 숙소 추천해줘"와 같은 문장형 질문을 하면 AI 노리가 다양한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즉시 제안한다. 고객 선호 및 취향을 파악해 더욱 정교한 개인화 추천을 제공하며, 여러 후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해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연관된 숙소ㆍ레저 상품을 함께 제안해 여행 계획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서비스는 NOL이 지난 11월 해외패키지를 대상으로 선보인 대화형 AI 추천 베타 경험을 국내 숙소와 레저 영역까지 확장한 결과다. 고객의 질문 한마디를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는 새로운 탐색 방식을 통해 여행ㆍ여가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AI 노리'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미나이(Gemini)와 버텍스 AI(Vertex AI)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객의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국콜마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과 손잡고 자생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국내 자생식물 기반 소재 연구를 지속해 온 한국콜마는 이번 국립생물자원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연구를 미생물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콜마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9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 세미나실에서 '자생식물 유래 미생물 자원의 발굴과 산업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병석 콜마홀딩스 기술연구원장,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청정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에서 미생물 자원을 확보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에 공존하는 미생물 생태계로, 최근 고기능성 화장품 분야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협약에 따라 고유식물 등 자생식물에서 확보한 미생물을 배양해 특성을 분석하고, 피부 효능을 검증해 화장품 소재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국립생물자원관은 제주도, 울릉도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에서 자생식물의 생육환경 조사, 종 확보를 통해 미생물을 발굴하고 관련 기초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외식업 전반이 경기 불황과 소비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브랜드들은 차별화된 콘셉트를 앞세워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주점 업계 역시 메뉴 구성과 공간 기획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해산물 안주 중심의 포차 브랜드 우기식당 바다점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매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우기식당 바다점은 2019년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용산점, 을지로점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확장을 진행해 왔다. 우기식당 바다점은 숙성회를 포함한 해산물 안주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으며,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한 상에 담아 제공하는 ‘모둠회 한상’ 메뉴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선택지를 하나의 구성으로 제안하는 방식은 최근 외식업계 전반에서 주목받는 메뉴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장 분위기 역시 브랜드의 주요 특징이다.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 연출을 통해, 젊은 고객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방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는 세대 간 취향을 아우르는 공간 기획이 중요해진 최근 외식 트렌드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선정되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의 BBQ 치킨이 미국 대표 로컬 리뷰·검색 플랫폼 Yelp(이하 옐프)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Most Loved Brands)’ 순위에서 전체 3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옐프는 2004년 설립된 소비자 리뷰 기반 플랫폼으로, 웹과 모바일을 합산해 월간 약 1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미국 대표 로컬 리뷰·검색 서비스다.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미용, 의료, 생활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주요 영어권 국가를 포함한 3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비즈니스 리뷰 데이터를 축적·공유하고 있다. 옐프는 500만 개 이상의 비즈니스 페이지가 등록돼 있으며, 구글 리뷰(Google Reviews),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등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표 리뷰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옐프가 발표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순위는 브랜드 평점, 재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주요 기업의 절반 이상은 내년 경영 여건이 내수 부진과 환율 리스크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기업 경영 환경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52.0%는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양호할 것이라는 응답은 44.7%에 불과했다. 내년 경영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업황 부진'(31.6%), '경기 침체 지속'(26.5%),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21.4%)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내년 대내 경영 리스크를 묻는 말에 가장 많은 32.2%가 '내수 부진 및 회복 지연'(32.2%)을 택했다. '인플레이션 심화'(21.6%), '금리 인하 지연 또는 인상'(13.1%), '정책 및 규제 불확실성'(12.5%)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는 '환율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26.7%), '보호무역 및 수출 장벽 확대'(24.9%)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세계 경제 둔화 및 회복 지연'(19.8%), '에너지·원자재 등 수입 물가 불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18일(현지 시간)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투자회사인 1789캐피탈 경영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1789캐피탈 공동 창업자인 오미드 말릭과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등이 참석했으며, 1789캐피탈이 주도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이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플렉션 AI’의 창업자 미샤 라스킨과도 회동했다. 라스킨은 구글 딥마인드의 생성형 AI 프로젝트 ‘제미나이’ 개발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로, 이날 만남에서 신세계그룹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리플렉션 AI의 기술을 신세계그룹 주요 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향후 자율형 AI 에이전트 개발이 완료될 경우 상품 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매장 운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정부와 공동으로 전략광물 제련소를 건설하겠다는 고려아연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테네시주에 약 11조 원을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미국 정부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약 10%를 확보하는 구조가 알려지면서, 투자 적절성과 경영권 영향 여부를 두고 시각차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쟁점의 핵심은 투자 방식이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및 현지 기업과 함께 합작법인(JV)을 설립한 뒤, 이 합작법인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법인 지분 100%를 확보하는 구조를 택했다. 통상적인 해외 공장 투자와 달리, 모회사 지분까지 외부에 넘기는 방식이어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경쟁 구도에 있는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이러한 구조를 두고 “비정상적인 투자”라며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합작법인에 대한 1억 달러 규모 인허가 수수료 지급 △사업법인 주식에 대한 1주당 1센트 인수권 부여 △고려아연 차입금에 대한 연대보증 등의 조건을 거론하며, 회사에 불리한 계약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최윤범 회장이 경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법인 투자 시장 개방을 앞두고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제도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법인 전용 서비스와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정비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빗은 최근 법인 전용 플랫폼 ‘코빗비즈(Korbit Biz)’의 기능을 전면 강화했다. 관리자 계정과 실무 계정을 분리하고, 자금 입출금 권한을 관리자에 한정하는 방식으로 내부통제 수준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담당자별·용도별 자산 분리 관리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기능을 도입해 법인 자산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업비트는 한발 앞서 이달 초 기업 전용 서비스 ‘업비트 비즈’를 공식 출시했다. 서비스 출범과 함께 법인 고객 대상 세미나 ‘업비트 비즈 인사이트(UBI) 2025’를 열고, 매매·보관·운용을 통합한 올인원 구조와 100% 콜드월렛 기반 커스터디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업비트는 기관 수준의 보안과 인프라를 앞세워 기업 디지털자산 관리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빗썸 역시 법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10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빗썸 BIZ 컨퍼런스 2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벽산건설그룹은 19일 오후 서울 벽산타워 1층에서 ‘함께여서 빛났던 2025년,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2025년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3조 원 수주 달성과 금융업 진출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벽산 블루밍’, ‘노아르’, ‘천우재’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의 그룹 성과를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벽산건설산업·벽산산업개발·비에스디앤씨·벽산캐피탈·스탠버그자산운용·벽산크레딧대부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효운 대표는 2025년을 “불확실한 건설 경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낸 전환점의 해”로 평가했다. 그는 약 3조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고, 자산운용과 금융업 진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며, 신규 주거 브랜드 론칭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2026년을 브랜드 명품화와 성장 가속의 해로 선언하고, 집중적인 브랜드 홍보와 품질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모든 성과의 원동력으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과 협력을 강조했다. 최두환 회장은 송년사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채권 추심 관행을 두고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공개 비판하자 금융당국이 장기·과잉 추심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불법 추심 근절은 물론, 관행처럼 이어져 온 채권 소멸시효의 기계적 연장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19일 이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연체는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의 성격도 있는 만큼 무작정 추적하기보다 적절히 정리해 경제 활동 복귀를 돕는 것이 국가 경제의 잠재력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과도한 채권 추심이 개인의 재기를 가로막고 사회적 비용을 키운다는 인식이 반영된 발언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연체채권 장기·과잉 추심을 차단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놨다. 불법 사금융 피해자의 경우 한 번의 신고만으로 추심 중단, 채무자 대리인 선임, 계좌 정지, 수사 연계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체채권의 소멸시효를 자동적으로 연장하거나, 관리가 취약한 영세 대부업체에 채권을 매각하는 관행 역시 제도적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환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업무보고 이후 브리핑에서 “채권 관리 과정에서 적절성과 필요성을 내부통제 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을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손질에 착수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바이오 중심에서 인공지능(AI)·에너지·우주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한편, 상장 이후 부실 기업에 대한 퇴출 기준도 한층 엄격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장이 기대했던 근본적인 시장 구조 개편은 이번 대책에서 빠지면서 한계도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벤처의 요람에서 ‘2부 리그’로…신뢰 회복이 과제 코스닥은 벤처기업 육성을 목표로 출범했지만, IT버블 이후 시장 신뢰 회복에 오랜 시간을 허비했다. 상장사 수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크게 늘었지만 지수는 출범 당시 기준선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은 국내 코스닥 대신 해외 증시를 선택하는 흐름도 고착화됐다. IPO 시장 역시 위축됐다. 2021년을 정점으로 공모 규모는 줄어들었고, 기관투자가의 존재감도 미미하다. 코스닥 거래대금에서 기관 비중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개인 투자자 중심의 변동성 높은 시장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AI·우주까지 기술특례 확대…퇴출 기준은 강화 금융위원회는 이런 문제의식 아래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Z세대가 꼽은 ‘2025년 올해의 리더’ 1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성과와 실력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시선이 재계 리더 평가에도 뚜렷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와 직장인 3,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이재용 회장을 ‘가장 존경하는 올해의 리더’로 선택했다. 절반을 훌쩍 넘는 지지를 얻으며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 회장은 앞선 2022년 조사에서도 같은 항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캐치는 2023년과 2024년에는 ‘올해의 기업’ 조사만 진행해, 이번 결과는 3년 만에 다시 확인된 Z세대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2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9%)으로 나타났다. 과거 조사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던 정의선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7%)이 3위에 올랐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10위권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동성제약 최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이 회사의 회생절차 배경에 오너일가의 선행거래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관련 자료를 법원과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돼 온 오너일가의 선물투자·횡령 의혹과 상당 부분 맞물리는 내용이어서, 법원의 판단과 인가 전 인수합병(M&A)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브랜드리팩터링은 동성제약 지분 14.1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회사는 이양구 전 회장과 나원균 전 대표 등 오너일가가 회생신청 이전 체결한 내부 계약과 거래가 회사의 재무 악화를 초래했고, 그 부담이 결국 소액주주와 회사에 전가됐다는 입장이다. 현재 동성제약은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 중이다. 19일 오후 3시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제출된 횡령·배임 관련 자료가 향후 인수 구조와 법원의 판단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대주주 “M&A 확정 전까지 시간 끌기 전략”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브랜드리팩터링은 최근 고찬태 동성제약 감사와 함께 나원균 전 대표와 원용민 대표를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회생절차가 단순한 경영 실패나 일시적 분쟁이 아니라, 오너일가 내부에
대신증권(대표이사 오익근)의 소비자보호는 왜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았을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대신증권은 종합등급 ‘미흡’을 받으며 사실상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단순한 실무 부서의 관리 실패가 아니다. 소비자보호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만들지 못한 최고경영진의 책임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이번 평가는 제도가 아니라 경영 판단을 들여다봤다. 금감원은 최고소비자책임자(CCO)의 독립성,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여부, 성과평가(KPI)에 소비자보호 요소가 실제로 반영됐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규정이 있는지가 아니라, 소비자 보호가 경영진의 의사결정에서 우선순위를 가졌는지를 물은 것이다. 대신증권의 성적표는 냉정했다. ‘미흡’. 내부통제는 존재했지만, 경영 판단과 영업 현장에서 제동장치로 작동하지 않았다. 소비자보호는 선언과 보고서 속 문구로 남았을 뿐, 수익성과 충돌하는 순간 선택의 기준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대목에서 책임은 분명해진다. 내부통제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관리 실패이기 이전에 경영 실패다. 소비자보호가 KPI에 반영됐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영업 현장에서 ‘멈춤’을 선택하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22일부터 서울 중구 소재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2026년 기획전시 ‘금융, 사람과 사람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금융사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금융의 역할을 역사와 사회 흐름 속에서 조명하고 금융이 단순한 자산 관리 수단을 넘어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온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의지하다 ▲이겨내다 ▲나아가다 세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계·향약·두레 등 전통 공동체 조직의 금융 활동부터 국민 참여형 금융을 통해 사회적 위기를 극복한 사례부터 현대 금융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포용금융과 상생의 선순환 사례까지 사회가 성장하고 결속해 온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금융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도 전시 유물과 관련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도 교육적 가치와 체험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금융사박물관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번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2026년 12월 31일까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대표이사 곽도연·김철환)는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이 도곡 본사에 18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문신학 차관을 비롯한 산업통상부 관계자들은 이 날 CES 2025 혁신상 수상작인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을 비롯, 바디프랜드 주요 제품을 시찰했다. 또 바디프랜드 곽도연, 김철환 대표와 함께 헬스케어로봇을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더불어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의 40% 이상을 헬스케어로봇으로 전환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2.5배에 육박하는 헬스케어로봇의 성장세를 확인하고 가능한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바디프랜드는 산업통상부 관계자들에게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근 각광받는 최첨단 산업이 융합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AI 기반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산업통상부와의 만남은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이 AI 헬스케어로봇으로 진보하는 가운데 이뤄진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2026년에 혁신적인 AI 헬스케어로봇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18일 '2025 게임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게임업계 종사자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 범위를 넓혀 시행했으며, 산업 전반의 노동환경 변화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활용 증가에 따른 업무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등 긍정적 변화도 확인했다. ▶주당 근무시간 감소, 비공식 노동과 크런치 모드 장기화 등 노동시간 구조 변화 확인 조사에 따르면 종사자의 주 평균 노동시간은 42.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으나, 회사 외 활동 등 비공식 노동시간은 9.2시간으로 전년(5.7시간) 대비 3.5시간 늘며, 노동 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런치 모드 경험률은 35.5%로 지난해(34.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평균 지속일은 16.2일로 전년(7.4일)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이는 상시적인 업무량 증가(42.0%)와 시스템 오류(40.6%)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결과로 나타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규모별 보상 체계 차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확대에 따른 긍정적 효과 확인 300인 이상 대기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인생아구찜'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주관하는 ‘2025년 우수 프랜차이즈’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동일 제도에서 연속으로 지정되며, 브랜드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평가받았다. 우수 프랜차이즈 지정은 소진공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수준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해당 평가는 가맹본부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가맹본부가 제출한 재무제표와 정보공개서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심사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가맹본부의 특성, 계약 절차 및 조건, 가맹점 지원 체계,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관계의 품질, 본부 및 가맹점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서류 심사뿐 아니라 가맹본부 현장평가와 가맹점주 설문조사 결과가 함께 반영돼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각 항목 점수를 합산해 70점 이상을 획득한 브랜드만이 우수 프랜차이즈로 지정된다. 우수 프랜차이즈 지정제도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인생아구찜은 이러한 취지에 맞춰 가맹점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인생아구찜은 식품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은행권 최초로 3년 연속 우수사업자 및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3년 연속 퇴직연금 우수사업자, 하나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7일까지 진행 되는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IRP와 DC(확정기여형) 가입 손님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형IRP의 경우 ▲1백만원 이상 신규가입(자동이체 5만원 및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 타 금융기관 연금계좌 가져오기 ▲1천만원 이상 퇴직금 입금 중 한 가지를 충족하고 하나원큐 앱을 통해 응모한 손님 대상 1,50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커피쿠폰 7매를 증정한다. DC(확정기여형) 손님의 경우 ▲1천만원 이상 DC(확정기여형) 가입 ▲1천만원 이상 타 금융기관 DC(확정기여형)에서 하나은행 DC(확정기여형)로 이전 ▲1천만원 이상 DB(확정급여형) 제도에서 DC(확정기여형)로 제도 전환 후 입금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하나원큐 앱을 통해 응모한 손님에게 1,000명 한정으로 스타벅스 커피쿠폰 7매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 또는 모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서부산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일대가 주거·비즈니스 축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접 생활권인 부산 강서구 화전동 ‘명지화전 우방아이유쉘’이 분양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복합 물류기지 조성과 미래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형 개발 사업이다. 국제 업무 기능과 관광·레저, 상업·주거 기능이 결합된 도시 구조를 지향하면서 서부산 전역의 개발 축을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핵심 배후지인 명지국제신도시는 외국인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 유입을 염두에 둔 주거·업무 복합 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시, 메리츠증권, LH 부산울산지역본부와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2)’ 개발을 위한 약 1조7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 오피스텔을 아우르는 복합 업무지구 조성이 골자로, 향후 서부산권 신성장 산업의 중심 벨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숙박·판매시설이 포함된 ‘명지지구 복합5용지 개발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지하 6층에서 지상 40층까지, 연면적 117만1,502㎡
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협력사와 함께 원재료 품질 및 위생관리 강화 등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소비자에게 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패밀리 매출 향상 및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BBQ 구매전략실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주요 협력사 15개 업체 대표, 임원, 본부장 등 31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패밀리와 고객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재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 한 해 진행한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하는 자리였다. 특히, 신선육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협력사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신선육 품질을 우수하게 유지하기 위한 관리 기준 준수에 대한 당부가 함께 이뤄졌다. 신선육을 도계업체로부터 공급받아 그대로 제조하는 패밀리(가맹점) 운영 특성을 고려해, 향후 중량표시제 시행에 따라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사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 위생 관리 강화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생산 직원들의 마스크와 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핵융합 에너지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TMTG는 비상장 핵융합 기업 TAE테크놀로지스와 전액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약 60억달러로, 합병이 완료되면 양측 주주가 통합 법인의 지분을 절반가량씩 나눠 갖게 된다. 거래 종결 시점은 내년 중반으로 예상된다. 합병 이후 출범할 법인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초기 발전 용량은 50메가와트(MW) 수준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최대 500MW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핵융합은 방사성 폐기물과 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TMTG는 “핵융합 발전은 경제적이면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메모리 업황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이 최근 확산된 ‘AI 거품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3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78달러로, 시장 예상치(매출 128억4000만달러·EPS 3.95달러)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연평균 40% 성장해 2028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TAM)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자본지출 계획도 기존 180억달러에서 2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수밋 사다나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현재는 사실상 완판을 넘어선 상태”라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환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187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행동주의 투자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실적 부진에 빠진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의 지분을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진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룰루레몬의 사업 정상화 여부에 쏠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엘리엇이 룰루레몬의 주요 주주로 부상했으며,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제인 닐슨 전 랄프로렌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룰루레몬은 지난 1년간 매출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고전해 왔다. 회사는 최근 칼빈 맥도날드 CEO가 내년 1월 31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차기 CEO 선임을 위해 글로벌 임원 헤드헌팅 업체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영진 교체 움직임은 창업자인 칩 윌슨의 문제 제기 이후 본격화됐다. 윌슨은 10년 전 이사회에서 물러났지만 현재도 약 9%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개편을 포함한 행동주의 행보를 시사하며, 최근의 실적 부진을 두고 “이사회가 회사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한 결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