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 통의 편지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마침내 무대 위에 오른다. 김주원 박사가 아들에게 쓴 편지를 계기로 출간된 『엄마의 유산』이 국내 최초 ‘엄마의 편지극’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을 만난다. 공연 '아이야, 너는 너로 살아라'는 오는 2026년 1월 17일, 대학로 동승무대 소극장에서 단 하루 펼쳐진다. 『엄마의 유산』은 2024년 12월 출간 이후 엄마들이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가치와 정신을 기록하는 움직임으로 확장됐다. 이후 ‘1st 위대한 시간’, ‘2nd 위대한 시간’을 거쳐 이번 무대는 그 여정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기술과 효율이 삶을 지배하는 시대, 이 공연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다시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엄마의 편지극’이다. 극은 화려한 연출이나 극적 장치보다 삶의 언어에 집중한다. 과학이 기능을 말하고 속도를 재촉하는 시대에, 이 무대는 삶의 방향과 깊이를 이야기한다. 엄마들이 직접 써 내려간 편지는 삶의 기술이 아닌 삶의 태도를 전하며, 자녀 세대에게 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전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김주원 박사는 『엄마의 유산』의 저자로, ‘정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PC그룹이 새해를 맞아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며 제빵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외식 사업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베이커리 부문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올해 상반기 중 신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매장 확보와 브랜드 기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파리크라상보다 한 단계 높은 가격대의 하이엔드 베이커리 콘셉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복수의 매장을 운영해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SPC의 베이커리 사업은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SPC삼립은 제빵·식품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 디저트 및 고급 베이커리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 브랜드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내부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최상위 브랜드로 분류되는 ‘패션5’가 이태원 단일 매장 체제로 운영되며 확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업계에서는 새 브랜드가 패션5와 파리크라상 사이의 가격·콘셉트 공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NH농협은행이 2026년 경영 전략의 키워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민족은행’을 제시하며 고객 중심 경영 강화에 나섰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개인화 금융을 기반으로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금융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 행장은 우선 초개인화 금융 전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자산·소비·부채를 아우르는 종합자산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농협은행 고유의 경쟁력으로 ‘생산적 금융’을 강조했다. 전국 단위의 영업망과 현장 중심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실물경제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익 구조 개선과 건전성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강 행장은 “비대면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영업 역량을 강화해 핵심 고객층을 확대하겠다”며 “이자이익에 치우치지 않고 비이자이익까지 균형 있게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1분기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4개국에 새롭게 진출하며, 내연기관을 배제한 ‘전기차 전용 전략’으로 존재감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현재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 등에서 현지 딜러 선정과 판매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1분기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1년 영국·독일·스위스 진출 이후 5년 만에 유럽 내 판매 국가를 7곳으로 늘리게 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신시장 진입 방식이다. 제네시스는 기존 유럽 일부 국가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 판매해 왔지만, 신규 진출국에서는 전기차 모델만 선보이기로 했다. 전기 SUV GV60과 GV70 전동화 모델, 대형 전기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을 앞세우고, 이후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까지 투입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제네시스는 오히려 전기차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프리미엄 전기차 이미지를 선점해 유럽 고급차 시장에서 확실한 입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T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한 첫날, 가입자 이탈 규모가 1만 명을 넘어서며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 전반에서도 이례적인 대규모 이동이 발생했다는 평가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KT 망을 떠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이동했고, 1880명은 LG유플러스를 선택했다. 나머지 2478명은 알뜰폰(MVNO) 사업자로 번호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을 제외한 이동통신 3사 간 순수 번호이동만 놓고 보면 하루 동안 5886명이 KT를 이탈했다. 이 중 SK텔레콤으로 옮긴 가입자가 4661명으로 가장 많았고, LG유플러스는 1225명을 흡수했다.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 대비 크게 늘었다. 이날 이동통신 시장에서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는 총 3만5595건으로, 통상적인 하루 평균 수준인 약 1만5000건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앞서 KT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을 해지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면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지난해 9월 1일 이후 이미 해지한 고객에게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양대 축이 하나로 합쳐지며 ‘HD건설기계’가 공식 출범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이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4조8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건설기계는 1일 울산 캠퍼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섰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 자리에서 “HD건설기계가 신모델 개발과 신흥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생산·품질·영업 전반을 혁신해 조선에 이어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은 그룹 차원의 건설기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HD현대는 지난해 양사의 합병을 결의한 이후 절차를 마무리하고 단일 법인 체제를 구축했다. HD건설기계는 울산과 인천, 전북 군산을 비롯해 인도·중국·브라질·노르웨이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연 매출 규모는 약 8조 원 수준이다. 회사는 건설장비, 엔진, 애프터마켓(부품·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을 고도화해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북미와 신흥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내 고물가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구류에 대한 관세 인상 시점을 1년 뒤로 미뤘다. 생활비 부담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당초 즉시 시행될 예정이었던 일부 가구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2027년 1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덮개형 가구를 비롯해 주방 수납장과 세면대 수납장 등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 이들 품목에 대한 관세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주방·욕실 수납장은 기존 25%에서 50%로, 소파와 안락의자 등 덮개형 가구에는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었다. 백악관은 이번 결정에 대해 “목재 제품 수입과 관련한 교역 상대국과의 협상에서 상호주의와 국가안보 문제를 논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관세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 규제를 가능케 하는 ‘무역확대법 232조’에 근거해 추진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통해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수입 가구에 대한 관세 부과를 통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이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2026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급망 병목과 투자 지속 가능성이라는 구조적 불안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총매출은 4,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 같은 흐름이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점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 인텔, 브로드컴,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2026년 합산 매출은 5,3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구글의 TPU나 아마존의 자체 칩 매출을 제외한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의 GPU 및 관련 하드웨어 매출이 2026년에만 전년 대비 78% 급증해 3,8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요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200과 B200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무단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휘말린 KT가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이동통신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단기 진화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대규모 가입자 이탈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2주간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30일 사이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 대상이다. 다만 이 기간 이후 신규 가입자나 기기변경·재약정 고객, 알뜰폰(MVNO) 이용자, 사물인터넷(IoT) 회선, 직권 해지 고객은 제외된다. KT는 이탈을 막기 위한 보상책도 함께 내놨다. 잔류 고객에게는 6개월간 매월 100GB의 추가 데이터와 OTT 6개월 이용권, 멤버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킹이나 온라인 사기 피해를 보상하는 ‘안전·안심보험’도 2년간 지원한다. 그러나 고객 체감도가 높은 ‘통신요금 할인’이 빠지면서 실효성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이 정보 유출 사태 당시 한 달 통신비 50% 할인과 함께 연말까지 매월 50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했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수요 둔화와 출혈 경쟁이 겹치며 2026년을 기점으로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수요 둔화와 출혈 경쟁이 겹치며 2026년을 기점으로 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중국승용차협회(CPCA) 통계를 인용해 올해 1~11월 중국 내 주요 전기차 브랜드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와 BYD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7.4%, 5.1% 줄었고, 특히 BYD는 11월 한 달 동안 판매가 26.5% 급감했다. 반면 화웨이 운영체제를 탑재한 차량과 샤오미 등 신흥 브랜드들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90% 이상 급증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다만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니오·샤오펑·리오토 등 이른바 ‘중국 전기차 3인방’은 월간 출고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1월 판매 순위 상위 10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시장 내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시틱CLSA의 샤오펑 중국 산업 리서치 공동책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