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마포구시설관리공단이 ‘제1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공기업 부문 1위에 오르며 매경미디어회장상을 수상했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디지털 기술을 실제 시설관리 현장에 접목해 기존 인력 중심의 안전관리 방식을 바꿔온 성과가 전국 단위 평가에서 인정받은 것이다. 제1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은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지식의 창출·공유·활용을 통해 행정과 경영 혁신을 이끌어낸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민간기업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지식 분야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의 핵심은 ‘디지털 혁신’이었다. AI와 머신러닝,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조직 내부 효율화를 넘어 기존의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방식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사례를 평가했다. 평가의 주요 기준 역시 혁신성과 효율성, 확산성에 맞춰졌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에 적용했는지, 자동화와 절차 개선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였는지, 해당 사례가 다른 기관이나 민간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이 주요 평가 요소다. 올해 시상 규모는 총 20점이다. 대통령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선물·옵션 동시 만기까지 겹치면서 장중 6900선마저 무너졌다. 그러나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결국 7000선을 지켜냈다. 전날 33거래일 만에 되찾은 ‘칠천피’가 단순한 하루짜리 반등인지, 새로운 지지선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였다는 점에서 이날 시장의 움직임은 의미가 작지 않았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2포인트(0.25%) 내린 7033.92에 거래를 마쳤다. 7038.8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6898.45까지 밀리며 7000선을 내줬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시장을 가장 강하게 압박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48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약 1조94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현물과 선물에서 동시에 강한 매도 압력이 들어온 셈이다. 반대편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받쳤다. 개인은 약 3800억원, 기관은 433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타법인이 1조6670억원가량을 사들이면서 외국인 매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놓고 농업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 가능성과 수출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가입을 기정사실화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면서도 경쟁력을 갖춘 국내 농산물에는 오히려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PTPP 가입 문제와 관련해 “철저한 사전 대비와 공격적인 시장 개척을 병행한다면 우리 농업이 세계시장으로 도약하는 도전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CPTPP 가입 논의 때마다 농업계가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온 상황에서 농정 수장이 ‘기회론’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송 장관이 사례로 제시한 것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협정 체결 당시 값싼 칠레산 농산물 유입으로 국내 포도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이후 국내 농가가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개척하면서 산업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송 장관은 국내 포도 수출이 올해 1억 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과 프랑스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양자 등 첨단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협력의 보폭을 넓힌다. 연구기관과 대학 간 교류를 넘어 공동 프로젝트와 투자 유치, 혁신기업의 상대국 시장 진출까지 협력 범위를 산업 현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8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제·재정·산업·에너지·디지털 주권부와 AI·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경제·재정·산업·에너지·디지털 주권부 장관이 양국을 대표해 서명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당시 양국이 체결한 AI·반도체·양자 기술 협력 확대 협력의향서(LoI)를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당시 큰 틀의 협력 방향을 정했다면 이번에는 공동연구와 기업 프로젝트, 투자와 시장 진출 등 실행 단계로 협력의 무게중심을 옮겼다. 양국은 우선 AI와 양자 분야에서 정례 회의를 열고 연구자 간 공동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부담에도 국내 증시가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되찾았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강해졌다. 다만 지수 상승만큼 시장 내부의 흐름이 일방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차익실현도 이어졌다. 여기에 국내 증시 마감 이후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만큼 코스피가 7000선 위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반도체 실적뿐 아니라 국제유가와 미국 금리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33거래일 만에 돌아온 ‘7천피’…반도체가 지수 견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12포인트(1.40%) 오른 7051.6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3일 7096.89 이후 33거래일 만이다. 장중에는 7112.48까지 치솟으며 7100선도 넘어섰고 코스닥 역시 2.28% 오른 830.37로 마감했다. 상승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3.51% 오른 185만6000원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실을 관계 당국에 보고하고도 투자자에게는 뒤늦게 알려 다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2022년 수주 정보를 공시보다 먼저 언론에 제공해 제재받은 뒤 공시 담당자 교육 등 재발방지 대책을 시행했다고 밝혔지만 4년 만에 또다시 공시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이번에는 성격도 무겁다. 회사는 노동자 사망 당일 고용노동부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지만 자본시장에는 사흘 뒤에야 공개했다. 사고를 몰랐던 것이 아니라 알고도 시장에 전달되는 과정이 늦어진 셈이다. 반복된 공시 위반을 두고 회사 내부의 중요정보 전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IPARK현대산업개발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공시위반제재금 800만원을 부과했다. 불성실공시 유형은 ‘공시불이행’으로,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확인하고도 지연 공시한 것이 문제가 됐다. ◇노동부는 8일 알았는데 시장은 11일에야 알았다 사고는 지난 7월 24일 경기 고양시 능곡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비산먼지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배럴당 100달러를 눈앞에 둔 국제유가가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월가의 금리 셈법을 다시 흔들고 있다. 중동 전쟁이 주요 산유국과 원유 수송로까지 위협하면서 공급 불안이 커지자 시장의 관심은 이제 ‘유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가’를 넘어 ‘고유가가 미국의 물가와 금리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 유가 상승이 휘발유와 운송비를 밀어올리고 물가를 다시 자극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채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 연휴를 끝낸 뉴욕증시가 마주한 진짜 복병은 ‘100달러 유가’ 자체보다 그 뒤에 따라올 인플레이션과 금리다. 8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5% 안팎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도 0.4%가량 밀렸다. 반면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100 선물은 0.2%가량 상승했다. 노동절 휴장 이후 사흘 만에 거래를 재개하는 월가에서 위험자산을 둘러싼 경계심이 다시 높아진 모습이다. ◇브렌트유 100달러 코앞…호르무즈 다시 막혔다 시장의 시선은 중동으로 향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한일 경제공동체’ 구상을 다시 꺼내 들었다. 출발점으로는 에너지를 지목했다. 원유와 가스의 공동 구매·비축에서 시작해 장기적으로 양국의 전력망과 가스관까지 연결하자는 제안이다.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블록화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각각의 시장으로 남아 경쟁하기보다 산업과 에너지 인프라를 연결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양국 경제를 합치면 약 6조달러 규모의 세계 4위권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8일 일본 아사히신문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최 회장은 한일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 “우선 서둘러야 할 것은 에너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에너지 구매부터 비축, 사용까지 공동으로 설계한다면 조달 비용을 낮출 여지가 상당하다고 봤다. 비용을 3~5%만 절감해도 양국 경제 전체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에너지부터 묶자…“장기적으로 송전망·가스관 연결” 한국과 일본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고 특히 중동산 원유 공급에 민감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정학적 충돌로 중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가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와 손잡고 ‘AI로 반도체를 만드는 시대’를 앞당긴다. 지금까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AI를 반도체 설계와 제조공정 안으로 직접 끌어들여 개발 기간과 수율, 생산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AI는 8일(현지시간)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자체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외교를 계기로 한국의 반도체 제조 경쟁력과 프랑스의 AI 기술력이 결합하면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한·프랑스 첨단산업 협력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로도 의미가 커졌다. 협력의 중심에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축적한 방대한 반도체 기술·제조 데이터가 있다. 여기에 미스트랄의 고효율 대형언어모델(LLM)과 기업용 AI 기술을 결합해 삼성 반도체 업무에 최적화된 AI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대표 LLM인 ‘미스트랄 라지’를 비롯한 AI 솔루션을 활용해 자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설계와 제조 현장의 데이터 분석,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때 운동화 한 켤레로 세계 소비 트렌드를 움직였던 나이키가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100대 우량주’ 자리에서 내려온다. 18년 동안 지켜온 S&P 100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나이키가 비운 자리는 공교롭게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데이터 저장장치를 앞세운 기술기업들이 채운다. 단순한 지수 정기변경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 2021년 정점을 찍은 뒤 나이키의 시가총액은 2200억달러 넘게 증발했다. 세계 스포츠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스우시 제국’의 후퇴와 AI를 등에 업은 기술기업의 부상이 미국 증시 대표지수의 구성 변화에 그대로 투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8년 만에 S&P 100 퇴장…그 자리 모두 기술기업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의 분기 정기변경에 따라 나이키는 오는 21일 미국 증시 개장 전 S&P 100 지수에서 제외된다. 약 18년 만의 퇴장이다. 다만 미국 대표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S&P 500에는 계속 남는다. S&P 100은 S&P 500 구성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미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우량기업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