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지난 6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 및 하청업체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삼성물산 현장소장 A씨와 하청업체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6월 27일 발생했다. 당시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도체 공장 내부에서 배관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약 8m 높이에서 추락했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뒤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삼성물산과 하청업체가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근로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지 않은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재해원인 조사 결과 등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고용노동부에서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두고 별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검찰은 경찰과 노동부의 수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픈AI와 협력에 나선다. 삼성은 1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오픈AI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관한 LOI(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공급 전담 삼성전자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함께 초대형 슈퍼컴퓨터 및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역량을 기반으로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고성능 D램의 대량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패키징 및 반도체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SDS, 데이터센터 및 기업용 AI 협력 삼성SDS는 오픈AI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운영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국세청이 1일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임광현 국세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실시된 것으로, 차장과 서울·중부·부산청장 등 1급 직위에 대한 승진·전보가 이뤄졌다. 신임 국세청 차장에는 이성진 정보화관리관이 임명됐다. 이 차장은 행정고시 41회 출신으로 서울청 조사3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부산청 조사2국장 등을 거친 조사통이다. 본청에서는 정보화관리관으로 근무하며 AI 전화상담 정착, AI 기반 탈세적발시스템 고도화 등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재웅 기획조정관이 발탁됐다. 행시 42회 출신인 김 청장은 본청 기획조정관으로 재직하며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 유관 기관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세 행정 역량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이승수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행시 41회 출신으로, 본청에서 법인납세국장, 개인납세국장, 복지세정관리단장 등을 지내며 납세자 맞춤형 신고 지원과 세정 서비스 개선을 주도해왔다.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강성팔 국제조세관리관이 승진했다. 행시 42회 출신으로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조세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재직 중 과세당국 간 세정협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KB뱅크’에서 또다시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1일 KB국민은행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KB뱅크 자금정산 계좌에서 비정상 거래가 확인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상적인 출금 요청이 없었음에도 계좌에서 31억8060만원이 빠져나갔다”며 “거래 당일 계좌 지급 정지 조치를 완료했고, 약 30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KB국민은행이 지난달 초 겪은 배임 사건과 관련해 발생한 두 번째 금융 사고다. 당시에는 현지 채용 직원이 부당한 조건으로 대출 18억원을 취급한 사례가 보고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며, 추가 피해 방지와 내부 통제 강화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쿠팡은 자사 제휴마케팅 서비스 ‘쿠팡파트너스’를 악용한 파트너사 10여곳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쿠팡파트너스는 블로그, SNS, 홈페이지 등에 쿠팡 상품을 홍보하고, 발생한 구매액의 일정 비율을 수익으로 돌려받는 제휴마케팅 서비스다. 쿠팡은 고소 대상 파트너사들이 이용약관과 운영정책을 반복적으로 위반했으며, 경고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행위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A업체는 구매한 인터넷 광고 화면에 사용자가 클릭하지 않아도 쿠팡 사이트로 이동하는 링크를 삽입했다. 쿠팡은 이 같은 행위가 브랜드 가치 훼손과 영업 활동 방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쿠팡은 부정 광고 근절을 위해 △불법 광고 모니터링 강화 △수익금 몰수·계정 해지 등 페널티 강화 △부정 광고 신고·포상제 확대 △전담 모니터링 인력과 시스템 구축 등 조치를 시행해왔다. 특히 2025년 정책 개정을 통해 1회 위반 시 수익금 장기간 몰수, 2회 이상 위반 시 계정 해지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용자 불편과 브랜드 훼손을 초래하는 부정 광고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며, 정부와 협력해 불법 광고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산재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이 전국 단위 전담 수사팀을 가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산재 전담 수사체계’ 구축이 본격화된 것이다. 경찰청은 1일 전국 17개 시·도경찰청에 총 100명 규모의 ‘중대재해 수사팀’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기존 안전사고 수사 인력을 확대하고 정원을 보강해, 각 시·도 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으로 20개 팀이 꾸려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29일 대통령이 “산재 사망사고 전담 수사단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결과다. 이어 8월 9일에는 ‘모든 산재 사망사고의 대통령 직보’를 명령하는 등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는 별도로 5명 규모의 ‘중대재해 전담 과학수사팀’도 신설돼 현장 감식 전문성을 강화한다. 경찰은 단순 사고 원인 규명에 그치지 않고, 뇌물·리베이트 등 비리까지 연계해 구조적 문제를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수원장안경찰서를 방문해 “산재 사망사고를 비롯한 관련 비리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해 국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수사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 협력 체계도 강화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인천환경공단에서 또다시 하청노동자가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지난 7월 맨홀 질식사 사고 이후 석 달 만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46분쯤 인천 서구 공촌동 환경공단 하수처리장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A(57)씨가 저수조에 빠져 숨졌다. A씨는 기계실 바닥 청소 중 플라스틱·합판 구조의 덮개를 밟았다가 깨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료의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3시쯤 현장에 출동해 저수조 안에서 A씨를 발견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인천북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는 공단과 하청업체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같은 공단이 발주한 사업에서 하청노동자 2명이 맨홀 작업 도중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신라호텔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 측의 갑작스러운 예약 취소로 혼란에 빠졌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지난 11일 APEC 기간을 전후해 나흘간 호텔 전체를 대관하겠다고 요청했다. 신라호텔은 이를 수용하며 이미 예약된 결혼식 8건과 100여 명의 투숙객에게 “정부 행사로 불가피하다”며 취소를 통보했다. 예비 부부들에게는 내년으로 예식을 미루면 비용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중국 측이 별다른 설명 없이 대관을 취소했다. 예약금조차 예치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호텔은 다시 객실 예약을 받고, 예식을 내년으로 옮겼던 신랑·신부들에게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라호텔은 불편을 겪은 고객을 위해 일부 비용을 호텔이 부담하겠다는 방침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중국 측의 오락가락 행보로 신라호텔이 수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 이상의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9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는 오후 장에서 모두 약 0.3% 내외의 약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S&P500 지수도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의회가 자정까지 임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10월 3일 예정된 9월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도 연기할 방침이다. 다만 시장의 불안과 달리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20차례의 셧다운 가운데 절반에서는 오히려 S&P500 지수가 상승했으며, 대체로 증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대표적으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35일간 이어진 최장 셧다운 기간에도 S&P500 지수는 10% 이상 반등했다. 다만 JP모건은 셧다운 기간이 길어질 경우 투자 심리에 타격을 주고 특정 경제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적인 변동성은 예측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화 시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민간 통신망과 신용카드사 해킹, 국가 통신망 사고까지 이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보안 전문기업 안랩은 “기본적인 수칙만 지켜도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며 추석 보안 지침을 안내했다. 안랩은 추석처럼 장기간 이어지는 연휴에는 피싱 문자와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 기기 분실·도난과 같은 사고가 잦아진다고 지적했다. 들뜬 분위기 속 작은 방심이 예상치 못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안랩은 스마트 기기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강력한 잠금 설정과 OTP나 생체인식 같은 다단계 인증을 활성화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메신저의 URL은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 입력 역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콘텐츠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접근해야 하며, 불법 다운로드나 파일 공유 사이트는 악성코드 감염의 주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랩은 전 세대가 각자 맞춤형 보안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년층은 자녀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