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신정부가 출범한다. 대선 결과가 나온 3월 10일부터 당선자 관련 테마주는 들썩였다. 정권 교체가 이뤄진 지금 신정부 출범에 앞서 당선자 정책으로 본 수혜 분야는 어디일지 미스터마켓, 김주신이 짚어본다. 글 김주신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취임일은 오는 5월 10일이다. 대선 이후 한국은 선거기간 동안 불거졌던 지역·계층·성별갈등이 완화되고,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5년 단임제의 정치·경제학적 특성상,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정권 1~2년 차에 ‘경기 부양적 재정정책’을 폄으로써 임기 내에 경제성과를 창출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수출경제 분야는 대외(국제) 경기의 영향력이 높아 임기 초 코스피 수익률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패턴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신정부 정책이 이전 정부에 비해 어떻게 다를 것이며, 이와 관련해 어떤 기회 요인이 있을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당선자의 10대 공약, 44개 세부분야 중에서 주식시장과 관련이 큰 주제는 ①경기부양 ②성장정책 ③부동산 정책 ④탄소 중립(원자력 발전) ⑤금융 선진화(주식시장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ESG는 윤리·도덕이 아니라 리스크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됐다. ESG는 본래 투자 지표다. 태생적으로 윤리나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글 이승엽 ESG가 말 그대로 ‘뜨고 있다’ ESG는 사실 수년 전부터 투자자 및 금융, 컨설팅 업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들어서부터는 신문, 잡지, 뉴스 등 각종 언론 매체에서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ESG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 분석을 통해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ESG’라는 키워드에 대한 국내 관심도 변화를 보면, 최근에는 대중들의 관심도도 급증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다. 기업경영의 중심을 ‘이윤’만이 아니라 이러한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자는 새로운 경영방식이다. 또 ESG 경영이란, 기업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사회공헌’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을 실천해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혼을 담은 손으로 수를 놓는 ‘혼자수’ 이용주 작가가 원작과 같은 크기로 혼자수 작업한 세계명화 작품을 통해 명화 이야기를 전한다. WRITER 이용주 작가 구스타프 쿠르베는 1819년 프랑스 프랑슈콩테의 작은 마을 ‘오르낭’에서 출생해 1877년 58세로 스위스의 ‘라투르 뒤 페르스’에서 죽었다. 그가 태어날 당시 프랑스는 아직도 혁명 중일 때다. 아들이 법률가가 되기를 바랐던 부모의 영향으로 그는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상경했으나 그는 결국 자유로운 예술가의 길을 택했다. 초기였던 1840년부터 1850년까지 그는 유독 자화상과 사진에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주로 그렸다. 이 시기 동안 살롱에 도전하면서 낙방을 거듭했고, 이 시기 자화상은 ‘자아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라는 낭만주의 성향을 보여준다. <절망적인 남자(The Desperate Man), 1845>를 비롯하여 <부상당한 남자(The Wounded Man, 1854>는 정통 미술계에 반항하는 작품들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건방진 인물 1위? 그는 이후 사실주의 작품에 몰입한다. 코르베는 사실적인 시각을 중요시하는 화풍으로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큰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세계 정상급 축구 선수가 ‘골프 치려고 축구한다’는 조롱을 받는다.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2기를 수놓은 레전드, 가레스 베일(웨일스) 얘기다. 가뜩이나 골프에 대한 애정이 과해 조롱받던 그가 이번에는 아예 R&A의 글로벌 홍보대사가 됐다. “베 과장, 골프 좀 친다며? 핸디 몇이야?” 가레스 베일은 현재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선수로 프리미어리그를 소위 ‘씹어 먹은’ 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벤제마와 함께 세계 톱클래스의 트로이카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정상급 축구 선수다. 1억 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가진 그는 핸디캡 2의 수준급 골퍼기도 하다. 골프에 대한 그의 열정은 이미 오래전부터 익히 알려진 바다. 골 세리머니로 스윙 모션을 선보이거나 동료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축구보다 골프 관련 얘기를 늘어놓는 그의 모습은 이제 팬들에게는 익숙하다. 프리 시즌 기간에는 늘 골프 행사에 참석하고, 그의 SNS에는 어김없이 골프 치는 영상이 올라온다. 2019년에는 경기장에 입장하면서도 골프 경기를 시청하며 입장했고, 레알 마드리드 동료 티보 쿠르투아는 “라커룸에서 베일의 별명은 골
기대인플레이션이란 경제 주체(기업, 가계, 개인 등)들이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말한다. 즉 ‘기대인플레이션이 높다’는 건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평균 물가 상승률은 얼마나 될까”를 질문해 나온 답변을 토대로 매달 기대인플레이션 지수를 만든다. 글 김주신 우리가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 일반인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은 과거 물가 수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변동성이 적고 실제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런 과거와 달리 지난해 4월부터는 실제 물가 수치가 기대인플레이션 수준을 지속해서 넘어서면서 기대인플레이션도 덩달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가계는 구매력이 점차 약해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가계 실질소득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에 명목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 기업은 늘어난 인건비 일부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게 되고, 이 때문에 다시 물가가 오르는 임금물가의 악순환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통화정책이 회복세 발목잡는다? 고물가에 따른 부담이 아니더라도 최근
지이코노미 이한솔 기자 | 기구하고 남루한 팔자를 비유해 ‘호박잎 고인 물에 빠져죽을 팔자’라는 속담이 있다. ‘팔자 도망은 못한다’는 속담도 있다. 이는 운명을 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팔자는 태어난 생년월일(生年月日)과 생시(生時)를 역학(易學)의 간지(干支)에 대입해 타고난 운명을 규명하는 일종의 운명론 용어다. ‘팔자(八字)’란 한문자의 뜻 그대로 여덟 글자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갑자년(甲子年) 을축월(乙丑月) 병인일(丙寅日) 정묘시(丁卯時)에 태어난 경우 ‘갑⋅자⋅을⋅축⋅병⋅인⋅정⋅묘’의 여덟 자를 말한다. 역학에서는 이 여덟 자 속에 사람이 타고난 운명(天運)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 인지(人智)가 발달되고 과학과 문명이 발전된 현대에 이르러서는 이 같은 운명론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타고난 팔자 따위는 없고,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하지만 팔자 따위는 무시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제아무리 노력을 해도 되는 일이 없고 하는 일마다 엇나가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이래저래 운(運)이라는 그물(天網⋅천망)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모양이다. 타고난 팔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