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매일 쓰는 제품 속의 환경호르몬이 내 몸에 차곡차곡 쌓인다는 사실을 아실까요? 우리가 생각 없이 반복적으로 쓰는 세제나 바디용품으로 몸에 유해 물질이 쌓여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환으로 발현된다는 걸 생각하자. 내가 좋아하는 향수, 바디샤워, 샴프, 린스, 섬유유연제, 청소용품, 주방세제 등 기능이 다른 제품들이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우리는 어디까지 인지하고 이 제품들을 쓰고 있는가. 환경호르몬은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이 아닌 외부에서 들어온 호르몬으로 진짜 호르몬인 것처럼 나쁜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이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인 경피독은 피부를 통해서 흡수되는 독으로 주방세제, 화장품 등에 있다. 흡입독은 가스 같은 흡입했을 때 마시는 독이다. 경구독은 입을 통해서 들어와 위와 장의 소화기관에 흡수되는 독으로 식품 첨가물 등이다. 흡입독과 경구독은 몸 밖으로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이 되나, 경피독은 10%만이 배출되고 피부 속에 쌓인다.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내 몸의 취약한 부분에 질환으로 발병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쓰고 있는 향수의 프탈레이트, 욕실과 세탁실의 알킬페놀류, 화장품의 파라벤에도 환경호르몬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이랜드그룹이 전략기획본부 ESI(Eland Strategic Intelligence)를 통해 미래 B2C 산업을 이끌 차세대 CEO 양성을 목표로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채용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해 추진돼다. ESI는 2007년 설립 이후 '1조 원 규모 사업을 이끌 CEO 100명 양성'을 비전으로 삼아, 이랜드 중국패션 윤성대 대표, 이랜드 한국패션 조동주 대표, 이랜드파크 이지운 대표 등 그룹 주요 법인 대표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 ESI는 이랜드그룹 CEO의 카운터파트너로서 각 법인의 핵심 과제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문제 해결 경험을 쌓는 운영 방식을 갖추고 있다. 실력 중심의 조기 발탁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입사 초기에도 프로젝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PM자격제'와 현장 경험 강화를 위한 지원금 제도를 통해 빠른 자기주도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공개채용은 ▲전략기획(국내) ▲전략기획(해외) ▲영업/마케팅 ▲인사 ▲재무/자금 등 총 5개 직무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서 접수는 오는 5월 19
영국 시인 T.S.엘리엇의 시 ‘황무지’ 첫 행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죽은 땅이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이 뒤섞이고, 봄비가 잠든 뿌리를 깨우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표현했다. 20세기 현대시를 대표하는 ‘황무지’는 현대인의 정신적 공허와 문화적 붕괴를 지적했다.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정신적 불구가 된 유럽 사회를 고발했다. 3월 말 시작된 영남지역의 산불은 4월 초 가까스로 진화됐다. 괴물처럼 번진 ‘역대 최악의 산불’를 수습하며 영남인들은 잔인한 4월을 보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다닌 불똥은 마치 도깨비불 같았다. 산에서 내려온 불씨는 민가까지 번져 막대한 재산 피해와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봄비의 도움까지 받아 겨우 산불을 진화한 뒤, 화마가 할퀴고 간 황무지를 바라보며 정부는 정부대로,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대책과 과제를 내놓았다. 매년 3월과 4월,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한다. 특히 동해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국가적인 재난 상황을 불러온다. 번지는 산불을 막으려고 헌신하다 산불 현장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유명을 달리한다. 민가를 덮친 화마를 피하지 못해 처절하게 생을 마감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거의 매년 반복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직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공동체 간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총 433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에 착수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에 앞서 도교육청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초거대 인공지능 플랫폼 이용 지원 실증사업'에 참여해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의 적용 가능성을 사전 검증했다. 사전 검증으로 학생·학부모 대상 학교생활 전반과 교직원 대상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관련 지침 및 작성 요령에 챗봇 대응 실증사업을 각각 수행했다. 결과는 향후 디지털플랫폼의 설계와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5월 현재 디지털플랫폼 구축을 위한 조달청 사전규격공개를 완료했으며, 6월 중 참여 기업을 선정하여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주요 디지털플랫폼 구축 내용으로는 ▲여러 디지털 서비스 간에 연계·활용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 포털 및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 ▲가정통신문과 전자동의서 등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을 지원하는 '학교정보 원패스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 및 업무 맞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제철에 나는 음식은 약이 된다. 5월은 바다 식재료가 풍성한 시기다. 그중에서도 봄 바다를 대표하는 주꾸미와 바지락은 뛰어난 영양소와 감칠맛을 자랑하며, 건강과 입맛을 모두 사로잡는 제철 식재료로 꼽힌다. 주꾸미는 피로회복과 간 건강에 좋고, 바지락은 면역력 강화와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조리법도 다양해 가정식이나 외식 메뉴로도 인기가 높다. 주꾸미와 바지락의 영양학적 가치, 건강 효과, 활용도 높은 조리법을 소개한다. 봄철 고단백 저지방 식품, 주꾸미 주꾸미는 3~5월이 제철이며,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어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분류된다. 주요 영양소 주꾸미는 타우린, 단백질, 철분, 오메가-3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타우린은 피로회복, 간 기능 개선,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고, 철분은 빈혈을 예방하며, 오메가-3는 혈관 건강과 염증 억제에 좋다. 건강 효과 주꾸미에 포함된 타우린은 간 해독 작용을 도우며, 음주 후 회복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비타민 B군이 풍부해 눈의 피로를 덜고 시력 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칼륨 함량이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골다공증은 노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뼈 질환 중 하나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절이 심각한 후유증이나 장기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다공증(骨多孔症, Osteoporosis)은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뼈는 끊임없이 생성과 흡수가 반복되는데, 골다공증은 뼈를 만드는 속도보다 흡수되는 속도가 더 빠를 때 발생한다. 뼈의 밀도가 낮아지고 미세 구조가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주요 발병 원인 골다공증은 단순히 나이가 들었다고 무조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노화: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로 급격히 뼈 손실이 진행된다. 운동 부족: 뼈는 사용해야 단단해지는데, 활동량이 적으면 약해지기 쉽다. 영양 결핍: 칼슘,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하면 뼈 형성이 원활하지 않다. 흡연 및 과음: 니코틴과 알코올은 뼈세포를 파괴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질환 및 약물: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 질환, 스테로이드 장기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을 돌아보고 방콕을 거쳐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왔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영화 킬링필드가 생각났다. 캄보디아의 급진 공산주의 정권인 크메르루주가 1974년부터 4년 동안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해 매장한 20세기 최악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였다. 그 무시무시했던 시절 씨엠립은 어땠을까 생각하니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그런 아픈 역사를 간직한 캄보디아지만 수도인 프놈펜에서 300km 떨어진 씨엠립은 고대 크메르 왕국의 찬란한 문화유적을 인류에 선물로 남겨 놓았다. 첫 번째 선물은 단연 앙코르 와트이다. 웅장한 석조건물로 만들어진 앙코르 와트는 12세기 초반 수르야바르만 2세에 의해 옛 크메르 제국의 도성으로 창건되었다. 처음에는 힌두교 사원으로 건설되어 힌두교 3대 신 중의 하나인 비슈누 신에게 봉헌되었다가 나중에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앙코르 와트는 30여 년에 걸쳐 축조된 석조 건축물이다. 앙코르(Angkor)는 왕도를 뜻하고 와트(Wat)는 사원이다. 250m에 이르는 해자 위를 건너가야 우주의 중심인 수미산이 있는 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원의 정문은 서쪽을 향해 서 있다. 사후의 세계가 서쪽에 있다고 믿는 힌두교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8월 22일까지 화성시어린이문화센터 2층 노노카페에서 '제8회 고사리 손 그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유아들이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전통 발효식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그린 그림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이로운 곰팡이’로, 쌀과 콩, 메주, 버섯 등 다양한 식재료를 관찰하고 발효 과정을 경험한 아이들이 곰팡이의 가치와 전통 발효식문화의 중요성을 순수한 시선으로 표현했다. 작품에는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자연의 원리,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이 담겨 있다. 전시 작품은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발효와 생태, 식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영 농정해양국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우리 식문화의 중요성과 발효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미래세대뿐 아니라 교직원과 시민 모두가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공공급식 식생활교육의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다. 얼마 전부터 이 시를 주저리주저리 되새기게 되었다. 시도 그렇고 책에서 만나는 문장들도 그렇고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내가 쌓아온 인생의 연륜에 따라 다 다르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춥고 지루했던 겨울, 겨우내 그 어수선했던 시간 속에서도 봄은 우리에게 다시 와 주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겹겹이 쌓인 시간을 만나 우리 인생에 ‘삶’이라는 위대한 여정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잊고 살 때가 있다. 이렇게 위대한 여정을 살아왔음에 위대해졌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는 작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한다. 시인의 마음으로 표현할 수 없을지라도 한 줄의 시와 한 구절의 글로 인생을 표현해 놓은 문장들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달라지고 있음을 다시금 느끼는 요즈음이다.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화성시청년지원센터와 청년취업끝까지 지원센터가 8일 수원대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심리상담’ 행사에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정신 건강 증진은 물론, 시의 청년 지원 정책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수원대학교 학생회관 앞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학생생활상담연구소의 홍보 이벤트 ▲심리검사 및 1:1 상담 ▲학생 서포터즈 및 또래상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화성시청년지원센터는 행사 현장에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센터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리플릿을 배부하며 간단한 현장 상담도 병행했다. 특히, 청년취업끝까지 지원센터의 리플릿도 함께 제공해 취업 및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김복식 화성시청년지원센터장은 “이번 홍보활동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시의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 등 청년 밀집 지역을 직접 찾아가 정책을 안내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