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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힐링 #성공적 ‘왕의 별장’이 있는 태국 후아힌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후아힌 지역은 ‘왕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정부가 직접 ‘청정지역’으로 관리하는 이곳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깨끗한 해변이 일품이다.

 

특히 골프를 사랑한다면 후아힌의 매력은 절정에 달한다.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은 넓은 페어웨이와 아름다운 경관은 기본, ‘1인 1캐디 1카트’로 진행되며 페어웨이 진입까지 할 수 있어 그야말로 골프에 오롯이 집중하기 좋다. 물론 당신이 이 아름다운 자연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을 때 얘기다.

 

후아힌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200㎞ 떨어진 휴양지다. ‘왕의 별장’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후아힌 지역은 정부가 직접 ‘청정지역’으로 관리하는 도시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깨끗한 해변이 일품이다.

 


  오전   오롯이 즐기는 자연과 골프
특히 골프를 사랑한다면 후아힌의 매력은 더할 나위가 없다. 국제 수준의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반얀(banyan), 블랙마운틴(Black Mountain), 스프링필드(Springfield), 팜 힐스(Palm Hills), 레이크뷰(Lakeview) 골프장은 그 자체로 이 지역의 명소다.


넓은 페어웨이와 아름다운 자연은 기본. 아름드리 반얀트리, 야자수, 이름 모를 열대 꽃과 나무들은 골퍼를 흠뻑 취하게 만든다. 필드 주변의 태국식 빌리지도 이국적 정취에 한몫 거든다. 그뿐인가. ‘1인 1캐디 1카트’로 진행되는데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 진입도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힐링 골프가 이곳 후아힌에서는 가능한 이유다.

 

여러 날을 머무는 만큼 클럽하우스 음식 수준도 중요한데, 유네스코가 지정한 미식의 도시답게 클럽하우스 음식도 최고 수준이다. 맛도 훌륭하지만 플레이팅까지 감격스러운 수준이라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걸맞을 정도다.

 

 

  오후   투어로 꽉 채워지는 하루
후아힌에서 오전에 힐링 골프를 즐겼다면 오후에는 관광으로 하루를 채워보는 것도 좋다. 이곳의 랜드마크인 후아힌 기차역과 7대 대왕의 동상이 있는 ‘왕들의 공원’ 등 찾아볼 만한 주변 명소도 즐비하니 오후 시간에 ‘해외여행’ 기분 내는 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태국에서의 낮이 골프나 명소 관광에 알맞다면, 밤은 단연 나이트마켓의 시간이다. 규모는 크지 않아도 태국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옷, 공예품들, 캐리커처 작가들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야시장’ 하면 생각나는 건 역시 먹거리. 태국을 대표하는 쌀국수, 쏨 땀, 똠얌꿍 등 현지 음식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반얀 골프클럽 후아힌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코스인 반얀GC 후아힌은 2009년에 설립된 챔피언십 코스로 평판이 높다. 수목으로 뒤덮인 언덕에 자리한 이곳은 골프를 막 시작했지만 뛰어난 5성급 챔피언십 18홀(파72) 코스에서 골프를 익히려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건축가인 Pirapon Namatra가 디자인하고 설계한 이곳은 지난 10년 동안 ‘태국 최고의 골프 코스’ 부문 상위 3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아시아 최고우수상’을 수상한 명실상부 태국 최고의 코스다. 그 밖에도 2018년 아시아 골프가 선정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고 권위 있는 상인 ‘제니스 훈장’을 수상했으며, 롤렉스가 선정한 세계 1,000위 골프장에도 랭크된 바 있다.


레이크 뷰 리조트&골프클럽
후아힌의 완벽한 원스톱 골프장 ‘레이크 뷰 리조트&골프클럽’은 총 36개 홀 코스를 갖추고 있다. 흔한 18홀 코스 2개가 붙어있겠지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각각의 개성 넘치는 9홀 코스 4개로 조성된 이곳은 모험적인 산악, 고난도의 호수, 도전적인 사막, 희귀한 링크스 등 골프 코스의 4가지 스타일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후아힌-차암 지역의 첫 36홀 골프장이며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이곳은 Roger Packard와 Ronald Feam이 디자인했다. 가성비 좋은 숙박 시설은 물론, 모든 종류의 행사를 위한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까지 갖춰 개인부터 단체까지 다양한 니즈를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났다.

 

스프링필드 로얄 컨트리클럽
‘스프링필드 로얄CC’는 무엇보다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자랑하는 챔피언십 코스로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태국 최고의 골프 코스 상위 10위 안에 든 곳이다. 총 27홀로 잭 니클라우스가 디자인했다. 5개 티잉 구역을 갖춘 챔피언십 코스로 각 홀마다 미적인 감각을 선보이면서도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한다. 드라마틱하고 무성한 절경을 강조하는 코스를 공략해나가는 골퍼의 니즈에 걸맞다.

 

 

잭 니클라우스의 마스터피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조경에 그치지 않고, 꼼꼼한 코스 관리는 물론 완벽한 시설을 갖춘 프로샵, 치핑 및 퍼트 그린과 드라이빙레인지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화룡점정으로 고급스러운 시설과 훌륭한 레스토랑을 갖춘 클럽하우스까지 골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는 바닷가와 맞닿아있는데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일품이다. 1층 룸을 이용하면 방에서 바로 풀장을 이용할 수 있고, 복층구조로 야외 자쿠지를 갖춘 2층도 분위기 있는 휴식에 좋다.

 

팜 힐스 골프클럽&레지던스 후아힌
‘팜 힐스 GC&레지던스 후아힌’은 세계적 수준의 골프 코스와 부티크를 제공해 ‘평생 기억에 남는 경험’을 약속한다. 웅장한 녹색 언덕과 아름다운 호수, 탁 트인 산맥 등 자연 그대로의 절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곳의 18홀 챔피언십 코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설계가인 Max Wexler가 설계했고, 모든 수준의 골퍼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된 코스다.

 

 

장엄한 산과 호수, 바다의 수평선 등의 환경과 세심한 설계가 보기 드문 레이아웃의 코스를 완성했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웅장한 물결 모양의 구불구불한 페어웨이, 무성한 그린, 전략적으로 배치된 해저드를 통해 정통 골프를 만끽할 수 있다. 호화로운 클럽하우스, 최첨단 스포츠 클럽, 정교한 프로샵을 비롯한 고급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국제공항 건너편이자 시내에서 8분 거리에 있는 후아힌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골프 코스에 이상적인 자연환경을 갖춰 1년 내내 최고의 골프를 경험할 수 있다. 전문 관리팀과 잘 훈련된 직원들이 세심하게 관리함은 물론이다. 정통골프를 즐기면서 깨끗한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는 후기.

 

탑 골프 메가시티
탑 골프 메가시티는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츠 콤플렉스로 방콕 최고의 핫플레이스다. 205야드 길이에 102개 타석이 마련된 초대형 시설에는 다양한 가상 골프 게임이 제공돼 색다른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물론 영상을 통해 스윙을 체크할 수도 있어 연습시설로도 손색이 없다.

 

 

색다른 점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음악이다. 일반적인 연습장처럼 조용히 집중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대신 젊음의 향연이 한껏 펼쳐지는 파티장 한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흥겹다. 덩달아 에너지도 샘솟는 기분이 든다.

 

스포츠 바와 루프톱 바에서는 취향에 맞는 분위기를 즐기면서 가볍게 건배를 주고받기 좋고, 레스토랑에서도 훌륭한 음식을 선보인다.

 

 

방콕 최고의 복합 쇼핑몰인 메가방나 바로 옆에 위치한 탑 골프 메가시티는 수완나품 공항에서도 30분 거리라 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여유 시간이 있다면 여흥을 즐기기 딱 좋다. 골프 게임은 물론 분위기 좋은 바와레스토랑에서 배를 채우기도 좋다. 무엇보다 샤워시설까지 완비돼 시간을 더욱 알뜰하게 쓰면서도 쾌적하게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아이사눅 리조트 앤 스위트 후아힌
후아힌 중심에 자리한 아이사눅 리조트 앤 스위트는 카오타키압 해변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154개의 객실과 야외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가볍게 주변을 돌아보기 좋다. 호텔에서 10분이면 후아힌 비치, 왓카오크라일라르 사원 등 명소에 도달한다. 세계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자랑거리다.

 

 

발라 후아힌 누 챕터 호텔
후아힌 차암에 위치한 VALA는 오픈한 지 3년 된 신생 호텔이지만, 근처에 3대 골프장으로 유명한 팜 힐스 골프장이 있어 골퍼들에게 더욱 각광받는 곳. 약 9만㎡ 면적(약 2만7,300평)에 열대 식물이 가득하고, 260m 길이의 해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현지 인플루언서와 셀럽들에게는 이미 핫플레이스라는 후문이다.

 


패밀리 룸은 물론 허니문을 위한 프라이빗 룸 등 84개 객실과 해수수영장, 아름다운 정원, 넓은 테라스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스타일의 풀 빌라 13개 동이 조성돼 있다. 스파와 키즈클럽도 3월에 오픈 예정이다.

 

특히 전면 통유리로 바다를 품을 듯한 전경을 자랑하는 프라이빗 룸은 꼭 허니문 온 신혼부부나 커플이 아니더라도 관광객의 설렘을 제대로 자극한다.

 

레츠 씨 후아힌 알프레스코 리조트
‘레츠 씨 후아힌 알프레스코 리조트’는 후아힌 최고 인기 지역인 카오 타키압(Khao Takiab)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일출과 일몰 시의 ‘뷰 맛집’으로 유명한데, 호텔 정원에 비치된 럭셔리한 소파에서 이 아름다운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비치 바에서 음료를 즐기며 오션뷰를 감상하고, 레스토랑에서는 최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용객 사이에서 ‘힐링 호텔’로 평가받는 이유다.


객실 시설로도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 백미는 흔들림을 느낄 수 없도록 맞춤 제작한 침대로 이 호텔의 자랑거리다. 객실 조명 또한 눈부심으로 방해받지 않도록 조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용객 입장을 세심하게 배려한 결과다. 특히 객실 테라스에서 야외 수영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프라이빗함을 더욱 강조했다. 바로 옆의 롤리고 리조트 후아힌(4성급)도 같은 계열의 호텔이다.

 

후아힌 기차역
후아힘 기차역은 후아힌의 랜드마크다. 이 지역의 책자와 엽서에 늘 등장하는 작고 예쁜 기차역이 바로 이곳이다.

 

 

클랑이캉원(번역하자면 ‘걱정이여, 저 멀리’라는 의미)이라는 왕의 별장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 태국에서 ‘대왕’ 칭호를 받을 정도로 추앙받는 라마 9세 푸미폰 국왕이 노년을 보낸 지역으로 더 유명하다. 기차 역사 벽에는 푸미폰 국왕 사진이 크게 있는 걸 볼 수 있다. 담장이 없어서 누구나 들어가 관광할 수 있으며 소도시의 간이역처럼 보이지만, 방콕에서 남부 핫야이까지 운행하는 주요 노선이다.


‘왕들의 공원’ 웃타얀랏차팍
태국 역사상 ‘대왕’ 칭호를 받은 군주는 7명이다. 람캄행(수코타이 3대왕), 나레삭언(아유타야 18대왕), 프라나라이(아유타야 27대왕), 딱씬(톤부리왕조 시조), 라마 1세 (짝끄리왕조 시조), 라마 5세(쫄랑롱껀 대왕), 라마 9세(푸미폰 대왕)다.

 


알려진 대로 태국인들은 역사상 외세에 굴복하거나 식민 지배를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왕들의 공원은 태국인들이 왕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자녀들에게 자국 역사에 대한 지식을 익히는 건 물론이고 자긍심을 고취 시키기 위해 즐겨 찾는 필수 관광 코스다.

 

 

PHOTO 태국관광청, 각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