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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리조트 적자 운영 끝이 안 보여

대천리조트 적자 운영 끝이 안 보여






공기업과 자치단체가 공동 설립한 대천리조트가 방만경영으로 자본 잠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역 언론사가 보도했다.

이 언론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천리조트 등의 발표를 인용해 충남보령시와 한국광해관리공간, 강원랜드가 공동 출자해 2011년 7월 출범한 대천리조트의 총 자본금이 740억원으로 혀재 189원의 자본이 25% 잠식된 상태다.

2011년 출범부터 시작된 적자는 작년 29억5천만 원을 기록하며 해마다 30ㅇ척원대에 이른다.

설립 이후 3차례 걸쳐 추가 자본 출자가 이뤄졌지만 경영상태는 크게 개선되지 않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대천리조트는 최근 한 업체와 6억4천만 원에 골프장과 리조트 내 식음료 매장 인력을 공급 받기로 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 입찰을 했더라면 좀 더 낮은 가격에 계약을 맺어 경비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까지 받았다.

김충수 대천리조트 대표는 "9홀 규모의 골프장에서 수익을 내 리조트 적자를 메우는 상황이 되다 보니 해마다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며 "골프장 규모를 18홀로 늘려 경영구조를 바꾸고 긴축재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또, "수의계약으로 인력을 공급받게 된 것은 임대차 보호법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임기가 끝나는 계약직 직원에 대한 연장 계약은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또 다른 유력 지역 언론사는 9홀을 18홀로 전환하고, 흑자 리조트를 벤치마킹하고, 해양관광도시에 머무는 관광객 유치에 힘쓰라는 등의 개선책을 내놓은 바 있다.

사진:대천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