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조지아주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의 신속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에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0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수갑 등 신체적 속박 없이 출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향후 미국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은 “한국의 민감한 우려를 이해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측 요구를 가능한 한 빠르게 이행하도록 협의와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구금된 노동자들이 이르면 11일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조 장관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 제도적 보완을 논의할 ‘한·미 외교부-국무부 워킹그룹’ 신설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한국 국민이 큰 충격과 상처를 입었다는 점을 미측에 전달했다. 외교부는 “현재 미측과 행정적·실무적 협의를 신속히 진행 중이며, 국민이 조속히 석방돼 귀국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알려진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전 세계 직원 9천명을 줄이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전체 인력 7만8천여 명 중 9천 명이 감원 대상이며, 이 가운데 약 5천 명은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 직원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조직 단순화와 의사결정 속도 개선, 당뇨·비만 분야 성장 기회에 자원 재배치를 위한 변혁”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은 80억 덴마크크로네(약 1조7천억 원)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0~16%에서 4~10%로 낮췄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새로 취임한 마이크 두스타르 CEO가 내놓은 첫 대규모 조치다. 노보노디스크는 미국 일라이릴리와 함께 글로벌 체중감량제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 공급망 불안과 경쟁 심화, 복제약 공세에 직면해 있다. 특히 차세대 비만 치료제 ‘카그리세마(CagriSema)’ 임상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오며 핵심 시장인 미국 내 점유율 방어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두스타르 CEO는 “비만 치료 시장은 더욱 경쟁적이고 소비자 중심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성과 중심 문화를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애플이 8년 만에 디자인 변화를 앞세운 신제품 ‘아이폰 에어’를 선보였지만,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에어’를 포함한 아이폰17 시리즈(기본형·프로·프로맥스)를 공개했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로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5.8㎜)보다 얇다. 내부 회로를 최소화하고 티타늄 프레임과 양면 세라믹 쉴드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배터리는 “하루 종일 지속된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가격은 999달러로 갤럭시 S25 엣지보다 100달러 저렴하다. 팀 쿡 CEO는 행사 시작에서 “디자인은 단순히 외형이 아닌 작동 방식과 연관돼 있다”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며 제품 철학을 강조했다. 잡스가 2008년 ‘맥북 에어’를 서류 봉투에서 꺼내 공개한 것처럼, 아이폰 에어 역시 이름과 콘셉트를 계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 에어의 얇은 두께와 소재 변화에 주목했다. 다만 카메라가 1개에 불과하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라인업 다양화와 가격 경쟁력으로 연말 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1,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발생한 1,000억원대 사건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신장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7월 말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iM·SC·씨티은행 등 7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51건, 피해액은 1,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피해액(1,218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특히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발생한 1,000억원대 사건이 전체 피해 규모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 측은 “신용장 결제가 일부 이뤄졌고 차주 기업의 자산과 상환 등으로 손실액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유형별로는 ‘사기’ 피해가 급증했다. 사기 건수는 2020년 8건에서 올해 37건으로 늘었고, 피해액은 같은 기간 43억원에서 1,47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주요 업무별 최종 책임자를 특정해 사고 발생 시 CEO나 임원에게 내부통제 관리 책임을 묻는 ‘책무구조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해당 제도를 도입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검찰이 10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장소장 등 관계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0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하청업체 장헌산업 현장소장 A씨,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B씨 등 2명, 발주처 한국도로공사 감독관 C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 등 현장소장 2명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또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2월 25일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다리 상판 아래 설치되는 거더가 붕괴하면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이행’을 지목했다. 조사 결과 가설 장비 이동 과정에서 교량 상판 전도를 막는 필수 안전설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현대엔지니어링에 대한 처분 수위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오는 15일 경찰에 첫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9일 경찰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하기로 했다. 방 의장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청하지 않아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주식을 매도하게 하고, 사모펀드와의 계약을 통해 2000억 원대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말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자료 분석을 최근 마쳤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LB인베스트먼트, 알펜루트자산운용, 중국계 벤처캐피털 레전드캐피털, 하이브 공동 창업자 최유정 전 부사장 등을 피해자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관은 하이브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둔 만큼 피해를 주장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방 의장의 거래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방 의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300선을 넘어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09포인트(1.41%) 오른 3,306.14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6일 기록한 3,305.21을 돌파한 수치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3,354억 원, 기관은 2,511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737억 원을 순매도했다. 전날에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1억 원, 3,043억 원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주주 기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증시 호조도 영향을 미쳤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3% 상승한 45,711.34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27%, 0.37%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최대 헬스케어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사업 개선 신호를 내놨다. 잇단 악재로 흔들리던 회사가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한숨 덜게 됐다. 유나이티드헬스는 9일(현지시간) 증권 당국에 제출한 공시에서 지난 7월 제시한 연간 수익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고령층 의료를 담당하는 핵심 사업인 ‘메디케어어드밴티지’ 부문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공개한 예비 자료에 따르면, 내년 유나이티드헬스의 메디케어어드밴티지 가입자 가운데 78%가 별점 5점 만점 중 4점 이상 등급의 상품을 선택할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는 “과거 성과 및 기대치와 부합한다”며 장기적으로 이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높은 등급의 플랜을 운영하는 보험사에 CMS가 더 많은 보험료를 지급하는 만큼, 이번 평가 결과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다만 유나이티드헬스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의료비 급증 여파로 올해 초 메디케어어드밴티지 가입자들의 진료비 지출이 예상보다 늘면서 1분기에 실적 전망을 낮췄고, 주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의 고용 증가 속도가 당초 발표보다 크게 낮았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9일(현지시간)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신규 비농업 일자리 수치를 기존보다 91만1000명 줄여 잡았다. 월평균 일자리 증가폭은 14만7000명에서 약 7만명 수준으로 반토막 난 셈이다. 이번 발표는 예비치이며 최종 수치는 내년 2월 공개된다. 산업 전반에서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레저·접객업에서만 17만6000명이 줄었고, 소매업·전문 서비스·도매업·제조업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BLS는 기업의 고용보고 과대 집계, 미응답 기업, 신규·폐업 기업의 파악 지연 등이 왜곡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정은 정치적 논란도 불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BLS 데이터가 부정확하다”고 비판해왔고, 최근 BLS 국장을 전격 경질했다. 백악관은 “역대 최대 폭의 하향 수정이 트럼프의 주장을 입증한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운영을 비판했다. 연준은 이미 노동시장 둔화를 경고해왔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고용 수준이 크게 조정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 본격 조사에 나섰다. 피해가 특정 지역과 시간대에 집중되고 있어 해킹 등 조직적 침해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민간 전문가 등으로 꾸려졌으며, KT 이용자 피해 사례를 중심으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모색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단순 대응이 아니라 근본적 대책 마련을 추진하겠다”며 “KT 등과 긴밀히 협의해 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사건 발생 직후 KT에 자료 보전을 요청하고 서울 서초구 KT 사옥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KT는 지난 8일 KISA에 사이버 침해 사고를 신고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벽 시간대 이뤄진 비정상 소액결제 시도를 차단했고, 피해 고객의 금전적 손실이 없도록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피해는 8월 말부터 경기 광명·서울 금천 등 일부 지역에서 집중 발생했다. 이용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