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 11월 취업자 수가 10만3,000명 늘어났으나, 제조업에선 9만5,000명 줄어들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2만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10월(8만3,000명)보다는 소폭 늘면서 한 달 만에 10만명대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내수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 20만~30만 명을 오갔던 취업자수 증가폭은 5월 8만 명으로 급감한 이후로 10만 명 부근에 머물고 있다. 산업별로 건설업 취업자는 9만6,000명 줄면서 7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제조업 일자리도 1년7개월만의 최대폭인 9만5,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8만9,000명 감소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 등에서 각각 10만 명대 늘기는 했지만, 내수와 수출의 핵심 분야에서는 '고용 한파'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윤이나 사진 제공: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공동 8위로 합격해 내년부터 미국에서 활동하게 됐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엿새째 5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동점자를 포함해 공동 25위까지 선수는 내년 LPGA 투어 출전 카테고리 14번 시드를 받고 활동한다. 전날 폭우로 하루 연기돼 이날 4번 홀부터 다시 경기에 나선 윤이나는 11번 홀까지 파를 기록한 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고 이어 13번(파5)과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경기를 마쳤다. 대회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둘째 날 5타를 잃어 공동 30위로 추락, 이번 대회 참가 이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다시 4언더파를 쳐 순위를 끌어올렸고, 4라운드에선 10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더 높은 순위 도약을 기대했으나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 공동 8위로 출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헌정 사상 처음으로 ‘감액(減額) 예산안’이 10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간 극단적인 정치 대립으로 국가 예산마저 합의하지 못하고 다수당이 일방 처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673조3,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677조4,000억 원에서 4조1,000억원(0.6%) 줄어든 것이다. 정부의 ‘비상금’인 예비비가 4조8,000억 원에서 2조4,000억 원 수준으로 깎였다. 국고채 이자 상환 비용 5,000억원, 대통령비서실과 검찰·경찰·감사원 등 권력기관의 특수활동비가 전액 삭감됐다. 세부 삭감 내역을 보면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 5,100만 원 △검찰 특정업무경비 506억 9,100만 원 △검찰 특활비 80억 900만 원 △감사원 특경비 45억 원 △감사원 특활비 15억 원 △용산공원 예산 352억 원 등 정치적 성격을 지닌 예산의 감액 조치가 이뤄졌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예비비 2조 4,000억 원과 △혁신성장펀드 238억 원 △원전산업성장펀드 50억 원 △기초연금 급여 500억 원 △아이돌봄 지원 돌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된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가상자산 과세는 2년 미뤄졌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재석 275명 중 찬성 204명, 반대 33명, 기권 38명으로 의결했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5,000만 원이 넘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소득에 매기는 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을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2년 유예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편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 오른 2417.8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5%대 급등하며 661.59로 상승마감했다. '비상계엄 선포' 등 내란 혐의에 대한 수사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금투세 폐지까지 확정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기관이 4,59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510억 원, 개인은 4,22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4.73%, 기아(000270) 4.13%, 셀트리온(068270) 4.0%, NAVER(035420) 3.72%, 삼성전자(0059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 경제의 운명은 앞으로 2주가 고비다. ‘12.3 비상계엄’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진화할 골든 타임은 앞으로 2주다. 길게 봐도 이달 안까지라며 정치권에 조속한 사태 정리를 촉구했다.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선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급선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든 탄핵이든 조만간 결정이 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허수아비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이런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어떤 식으로든 대통령의 진퇴 문제가 빨리 결정나고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불확실성을 제거하지 않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우리 경제는 그야말로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면서 “정치권은 무엇보다 우리 경제가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금융시장은 한마디로 악소리가 났다. 다행히 10일엔 환율도 내리고 코스피와 코스닥도 반등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9일 증시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 하락한 2360.5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2일(2343.12) 이후 최저점이다. 코스닥도 5.19% 급락한 627.0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2020년 4월 16일(623.43) 이후 최저치다. 이날 지수 하락은 지난 6일부터 이어진 개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가 주도했다. 개인은 지난 6일 코스피에서 4,647억 원어치를 내다 판 데 이어 이날 8,8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007억 원을, 기관 투자자는 6,097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들의 물량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은 3,014억 원을 내다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9억 원, 1,002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에선 841개 종목 중 400개에서, 코스닥에선 1,753개 중 872개 종목에서 52주 신저가가 기록됐다. 총 1,272개로,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1,357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사태 발생 이후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3일 종가 기준 2,046조2,
2024시즌 344개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노승희 사진 제공: 이하 모두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4시즌 KLPGA투어에서는 선수들이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골프 팬들을 열광시켰다. 버디쇼는 물론, 이글과 홀인원까지 터져 나오는 등 화려한 기록이 쏟아졌다. 2024시즌의 버디, 이글, 홀인원 기록을 살펴본다. 2024시즌 KLPGA투어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다. 노승희는 2024시즌 344개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올 투어 총 31개 대회에서 총 100라운드를 뛴 노승희는 안정적인 경기력과 꾸준함으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다. 노승희가 기록한 344개의 버디는 2023시즌 버디 332개로 버디 수 1위를 기록한 임진희(26,안강건설)보다 12개 많다. 평균버디 수로 보면 2024시즌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4.0526개로 1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25개 대회에서 76개 라운드를 뛰며 308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평균버디 수 기록도 2023시즌 평균 버디 1위인 황유민(21,롯데)의 3.6282개를 웃돌았다. 한편, 2024시즌에 버디와 관련된 대기록도 새로
‘12.3 비상계엄’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금 대한민국은 난파선 운명이다. 언제 배가 뒤집어질지 알 수 없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절체절명의 위기다. 이 위기를 한시라도 빨리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치명상을 입는다. 그간 쌓아온 모든 공든탑이 사라진다. 나락으로 떨어질 게 뻔하다. 이젠 시간 싸움이다. 하루 아니 몇 시간 몇 분이 급하다.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해법은 있다.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니 대통령이 매듭지어야 한다. 그런데 그 대통령은 끝까지 비겁하다.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 아니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마지막 순간에라도 본심으로 돌아가자. 제정신을 차려야 한다.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았으면 마땅히 그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도 마치 나몰라라식이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에서 “임기 문제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자진 하야 대신 ‘2선 후퇴’ 방침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게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자신의 진퇴 문제를 왜 스스로 결정하지 않고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코스피가 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2.21% 하락하며 2,274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 거래일인 6일 종가보다 53.76포인트가 내린 것이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75% , 24.77포인트 떨어진 636. 56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가 2,168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말(6일)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7,5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개인들의 투매 양상이다. 외국인도 21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29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위 10위권 내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42%)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18%), LG에너지솔루션(-1.02%)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0.74%), 기아(-1.48%) 등 자동차 종목도 내리고 있다. KB금융(-2.34%), 메리츠금융지주(-1.29%), 하나금융지주(-3.45%) 등 금융주는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3.76%), 건설업(-3.29%), 의료정밀(-2.77%), 유통업(-1.82%)
최상목 부총리가 9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 기획재정부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거시경제·금융 현안간담회(F4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의 경제 영향은 일시·제한적이었고, 중장기적으로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며 “국민과 기업들은 평소처럼 차분하게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중이다. 최대 4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 및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등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상황별 대응계획도 가동중이다. 정부는 밸류업 펀드를 통해 주식시장에 300억 원을 이미 투입했다. 이주에는 700억 원, 내주에는 300억 원 등이 집행된다. 또 내주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가 추가 조성된다. 증시안정펀드도 즉시 가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필요할 때 국고채 매입 등을 즉시 시행하고, 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