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효과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원을 넘는 등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조 3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조7,920억 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5,73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8% 증가했다. 순이익은 5조7,534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매출은 지난 2분기 16조4,23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 1분기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기록(영업이익 6조4,724억 원, 순이익 4조6,922억 원)을 6년 만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가 AI 시장 확대로 수요가 급증한 HBM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낸드에서도 고용량 eSSD 수요가 늘며 성장세를 뒷받침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골퍼에게 퍼팅은(Putting) 영원한 숙제다. 아마추어 골퍼는 말할 것도 없고 투어 프로들도 퍼팅 방향을 읽는 데 애를 먹는다. 아무리 샷(Shot)을 잘해도 그린에서 퍼팅을 잘 못하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없다. 특히 초보 골퍼는 퍼팅 방향을 파악하는 게 여간 어렵지 않다. 그린이 완전 평지이면 어렵지 않지만 어떤 형태로든 기울어져 있다면 그 기울기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퍼팅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홀보다 타깃을 좌우 어느 쪽으로 볼 것인지, 또 얼마만큼 봐야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펏-인’은 퍼팅 방향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지시기이다. 당신이 초보 골퍼이거나 퍼팅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골퍼, 아니면 보다 쉽게 퍼팅 방향을 알고 싶다면 펏-인을 한번 써보자. 펏-인을 개발한 엄현덕 ㈜카이샷 대표이사는 “적어도 5타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장담한다. 엄현덕 (주)카이샷 대표이사 펏-인은 중력과 회전추의 원리를 이용해 골프공이 놓인 그린의 기울기에 맞게 자동으로 퍼팅 방향지시침이 가리킨다. 골퍼는 그 방향으로 골프공을 놓고 퍼팅을 하면 된다. 펏-인은 퍼팅 방향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전세계적으로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6선 의원을 지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이 전 부의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대권 도전 준비 때부터 동생을 도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승리와 대통령 당선까지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옛 영일군) 출신인 이 전 부의장은 포항 동지상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미국 캠벨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코오롱 1기 공채사원으로 입사해 코오롱과 코오롱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산업화 초기 전문경영인으로서 섬유산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8년 제 13대 총선(경북 영일·울릉)에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한 뒤 내리 6선을 하며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국회부의장과 운영위원장·재정경제위원장 등 당과 국회의 요직을 두루 거친 여권의 원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6시 30분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최신자 씨와 자녀 지형·성은·지은 씨, 며느리 조재희 씨와 사위 구본천·오정석 씨가 있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정부와 국민의힘은 23일 배추와 무 계약 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김장 채소를 40% 할인 지원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민간과 함께 연 협의회'에서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김상훈 당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당정은 배추의 경우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작년보다 10% 증가한 2만4,0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우천 등으로 인한 일시적 공급 부족에 대비해 배추 1,000t 가량을 상시 비축한다. 무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작년보다 14% 증가한 9,100t 공급하기로 했다. 집중 김장철에는 김치 생산가공업체들이 재료 물량 확보를 최소화도록 유도하고 추후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수요 분산 방안도 마련했다. 양념류는 수입산 고추 1,000t을 고춧가루 가공업체에 조기 방출하고, 국산 마늘과 양파 각 500t을 도매시장 등에 내놓는 등 정부 비축 물량을 시기별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배추·무는 지난해보다는 생산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김장 수요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나머지 고춧가루, 대파, 양파 등 부재료는 수급 여건이 양호해서 도소매 가격은 김장철까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산업용 전기요금이 내일부터 평균 9.7% 오른다. 그러나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오르지 않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평균 9.7% 인상되는 가운데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갑) 전기요금은 164.8원에서 173.3원으로 5.2% 인상된다.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반도체, 철강 등 제품 생산 과정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에 주로 적용된다. 산업용 고객은 약 44만 호로, 전체 한전 고객(약 2,500만여 호)의 1.7% 수준이지만 전력 사용량은 53.2%에 달한다. 한전은 산업용에 국한된 이번 전기요금 인상만으로도 대략 전체 요금을 5%가량 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로 인한 추가 전기 판매 수익이 연간 단위로 약 4조7,0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요금은 작년 11월 산업용만 평균 4.9% 인상한 바 있다. 당시에도 주택용과 일반용 전기요금은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연말까지 2개월 연장하되 인하 폭을 현행보다 일부 줄이기로 했다. 휘발유는 유류세 인하 폭이 당초 20%에서 15%로, 경유는 30%에서 23%로 각각 축소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을 조정해 휘발유는 리터(L)당 164원(20%) 인하된 656원을 부과하고 있다. 경유는 L당 174원(30%) 내린 407원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2022년 7월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했다가 지난해부터 휘발유는 25%로 축소한 뒤 일몰 기한을 연장해왔다. 지난 7월부터는 휘발유와 경유의 인하 폭을 각각 20%, 30%로 축소하고 이를 이달 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다음 달부터 휘발유는 L당 698원, 경유는 448원 부과돼 각각 전달보다 42원, 41원 오른다. 정부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과 함께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이처럼 결정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 올라 상승률이 2021년
(2023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하는 올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중 남녀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의 상금(총상금 400만 달러. 우승상금 68만 달러)이 걸려 있는 대회인 만큼 볼거리나 관심도도 높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선수 30명과 DP 월드투어(옛 유럽 투어) 소속 90명 등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자. · 2024 시즌 20번째 대회…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2017년 출범 이후 이번 시즌 8회째를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DP월드투어와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10월 24~27일,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470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과 우승상금 모두 2024 시즌 KPGA 투어 최다 상금 규모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선수들이 획득하는 상금의 50%가 공식 상금으로 인정된다. 국내에서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주관 대회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의 투모로우 스포츠(TMRW Sports)가 PGA 투어와 협업하여 설립한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 프레젠티드 바이 소피(TGL presented by SoFi, 이하 ‘TGL’)’가 21일(미국 시간) 첫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TGL의 첫 경기는 2025년 1월 7일(화)에 뉴욕 골프 클럽과 더 베이 골프 클럽의 대결로 치러진다. TGL는 정규 시즌 15경기(팀당 5경기), 4 팀이 펼치는 준결승, 그리고 3월 24일(월)과 25일(화) 이틀 동안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 시리즈로 구성된다. 모든 경기는 미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ESPN, ESPN2를 통해 중계되고, ESPN+를 통해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TGL의 경기는 플로리다 팜 비치 가든에 새로 지은 SoFi 센터에서 진행된다. 선수들은 대형 스크린에 샷을 하고, 50야드 이내의 플레이는 경기장에 설치된 그린과 어프로치 구역에서 실제로 샷을 하게 된다. 시합은 TGL을 위해 제작된 30개의 가상 홀 중 15개 홀을 지정해 진행된다. 다양한 센서와 첨단 기술이 도입된 그린과 어프로치 구역은 코스의 지형에 맞춰 경사나 벙커의 위치들이
지이코노미 김대진 편집국장 |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인스타그램 계정이 국내 골프 대회 및 구단 인스타그램 채널 최초로 1만 팔로워를 달성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국내 골프 팬들의 관심과 성원덕에 골프단 최초 1만 팔로워를 달성할 수 있었다" 면서 "앞으로도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이 골프단 최초로 인스타그램 1만 팔로워를 달성한 것은 KLPGA에서 활약중인 5명의 선수(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와 함께 특색있는 마케팅으로 팬들과 접점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올 해 KLPGA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출전한 120명의 선수들 대상으로 가장 많은 사인을 받은 팬들에게는 시즌 종료 후, 추첨을 통한 내년 대회 프로암 초청이라는 파격적인 선물을 내걸어 화제였다. 실제로 KLPGA 주요 대회장에서는 사인북에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더불어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유현주는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노선 기획부터 설계·투자·시공까지 사업의 모든 과정을 수행한 신분당선 지하철 소개 멘
(윤이나가 김국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지이코노미 차창훈 기자ㅣ김국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거침 없는 골프」에 최근 윤이나(21) 프로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윤이나는 사연도 많고, 아픔도 있는 선수다. 2019년부터 2년간 아마추어 여자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유망주로 각광받아 왔다. 2021년 6월 프로로 전향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호쾌한 장타에 정확한 아이언 샷까지 갖춰 앞날이 창창했다. 2022년 7월 마침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그것도 첫날부터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정식 데뷔 시즌 우승이기도 했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앞서 6월에 열렸던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그가 한 행동이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오구 플레이 때문이었다. 그가 친 공이 숲 속으로 들어갔고, 그는 공을 찾다가 그의 공이 아닌 다른 공을 찾아 경기를 계속했다. 대회가 끝난 지 한달도 더 지난 뒤에 그는 뒤늦게 그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 대회를 주관했던 대한골프협회KGA)는 물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까지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