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SAIC)가 유럽연합(EU)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며 강력한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EU 집행위원회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며, 지난 21일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EU 일반법원에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장 내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회사는 EU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고율관세의 취소를 요청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세 개의 기업 모두 이의 제기 마감일 하루 전인 21일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법원의 소송 절차는 평균 18개월이 소요되며, 항소 절차도 가능하다. 중국 전기차 산업을 대변하는 기계전자제품 수출입 중국 상공회의소(CCCME)도 EU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EU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CCCEU)는 이를 통해 양측 간의 타협을 촉구하고 있다. CCCEU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가격 약정 논의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이 유럽에 수출할 때 특정 가격 이하로 판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제안했지만, 양측 간의 이견이 커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강조했다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본지는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이성용 대표이사)와 스포츠 마케팅 및 ESG 경영 관련 공동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스포츠와 ESG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ESG 가치의 확산과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스포츠 및 ESG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이익을 극대화하고 최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스포츠 및 ESG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성용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G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열고, 스포츠와 결합한 혁신적인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2022년 1월, HDC현대산업개발(정경구 대표이사, 이하 HDC현산)이 시공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참사가 재소환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건설 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 관리 체계와 책임 의식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여겨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법원의 경영진 무죄 판결이 다시금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법원은 HDC현산 경영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고의 책임을 현장 소속의 하급자에게만 묻고, 원청과 하청 경영진에게는 면죄부를 줬다. 이번 판결에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안전 관리에 소홀했던 경영진에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사회 정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전과 책임의 문제, 그리고 사회적 신뢰의 근본적인 결여를 반영하는 복합적인 현상이다. 법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사고라는 이유로 경영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유가족과 시민단체에서는 이번 판결이 법적 틀에 갇혀 사고의 본질을 무시한 결정으로, 향후 유사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경영진의 책임 면제는 기업이 안전을 경시하게 만드는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인력 중개업체인 ‘일가자 인력(이후 일가자)’이 심각한 법적 문제에 직면했다. 일가자의 전 지점장 A 씨는 일가자 인력과 관련 업체인 (주)잡앤파트너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비즈니스 운영의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소인 A 씨는 2022년 7월 일가자 플랫폼과 인력 중개 거래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 11월 계약이 종료되었다. 이후 피고소인들이 자신의 네이버 계정에 무단으로 접근해 동의 없이 14개월간 쌓아온 광고 검색 단어 750여 개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자신의 비즈니스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도 상당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고소인은 피고소인들이 고의로 자신의 정보 자산을 손상했고,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 주장하고 있다. 법적 근거는 형법 제314조에 명시된 '업무방해' 조항이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나 전자기록에 부정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정보를 삭제하거나 손상하는 행위는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최근 포스코이앤씨의 경남 김해 공사 현장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로 치부할 수 없는, 기업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심각한 경고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포스코이앤씨의 슬로건은 이제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빈말로 전락한 듯하다. 사고는 16일 오전 11시 18분, 하청업체 소속의 50대 노동자가 갱폼을 설치하던 중 강풍에 휩쓸려 18층에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그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고 말았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문이 일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추락 방지 로프 착용 여부 및 기타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엄격한 조사가 필요한 중대 사안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에도 잇따른 사고로 인해 고용부의 특별조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관리 체계의 실질적인 개선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정희민 사장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선언을 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이번 사고는 그의 리더십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임 사장이 잇따른 사망사고로 경질된 사례를 고려할 때, 정 사장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헤드워터 리서치와의 특허침해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한국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18일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의 배심원단은 헤드워터의 주장을 기각하며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법적 승소를 넘어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헤드워터는 2022년 10월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헤드워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전자 장치에서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삼성전자가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기술을 정당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기술 혁신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승소를 통해, 특정 기술을 둘러싼 대립에서 끈질기게 방어하며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기업의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김범석 쿠팡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아 참석한다는 소식은 한국 기업계에 적지않은 화제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한미 경제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쿠팡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상장 이후 물류 투자와 기업 확장을 통해 양국 간의 경제적 교류를 촉진해온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긍정적인 뉴스 이면에는 쿠팡이 직면한 심각한 법적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쿠팡에 송부했다. 쿠팡은 직매입 형태로 납품된 상품의 대금을 법률이 정한 정산 기한인 60일을 넘겨 지급하면서, 이자조차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수억 원에 달하는 지연이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기업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쿠팡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동안, 법적 책임을 소홀히 한다면 그 결과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쿠팡의 노동 환경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실태조사에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총 1,026표 가운데 675표를 얻어 경쟁사인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공사비로 1조 5,695억 원, 평당 938.3만 원을 제시했다. 물가인상분 314억 원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밝혀 조합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내 '래미안' 브랜드의 희소성을 더욱 높일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3층, 51개 동, 총 2,3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조합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유엔스튜디오와 협력하여 원형 주동 구조를 계획하고 있으며, 한강을 바라보는 1,652세대의 조망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금융지원 측면에서도 삼성물산은 기준금리(CD)+0.78% 고정금리로 3조 원 이상의 필수사업비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분양수입을 통해 조합원 1인당 2억 5,000만 원의 이익을 보장하겠다 약속했다. 삼성물산의 이번 수주는 건설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향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가 오늘 선정된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건설업계 1위와 2위의 자존심을 건 수주 전쟁의 승자가 결정된다. 이번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3층, 51개 동, 총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써 공사비는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조합은 오늘 오후 3시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고, 조합원 1,166명의 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기호 1번, 현대건설은 기호 2번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하며, 공사비 1조 5,695억 원, 평당 938.3만 원을 제시했다. 물가 인상분 314억 원을 자체 부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강'을 통해 1조 4,855억 원, 평당 881만 원으로 제안하며, 조합이 예상한 공사비보다 868억 원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지원 측면에서도 양사는 각각 다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기준금리(CD)+0.78%의 고정금리로 3조 원 이상의 필수사업비를 책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을 명목으로 해외 출장을 추진하며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제 외교를 핑계로 법망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으나 보석으로 석방됐다. ‘돌연사’를 언급할 정도로 심각한 건강 악화를 내세워 병보석을 받았으나 이후 일본 출장을 다녀왔고, 이번엔 미국행을 추진하고 있어 ‘도피성 외유’라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허 회장은 검찰의 소환 요구를 수차례 외면했다. 법조계에선 허 회장이 지속적으로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검찰의 반박도 커지고 있다. 허 회장의 행동은 결국 법과 정의를 우롱하는 행위라는 비판이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허 회장의 해외 출장 시도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허 회장이 법 앞에 평등하지 않게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오너리스크의 전형을 보여주며, 이는 기업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