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미국 광고 및 콘텐츠 데이터 분석 업체 알폰소의 전직 주요 경영진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에서 패소했다. 알폰소는 2021년 LG전자가 인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10일(현지시간) LG가 알폰소의 전직 경영진을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LG 측이 임명한 새로운 CEO가 창업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주주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폰소 공동 창립자들은 2023년 3월 LG전자와 그 자회사 제니스 일렉트로닉스, 알폰소 소속 임원과 이사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공동 창립자는 현재 퇴사했지만, 여전히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피고의 불공정한 이사회 이사 선출 과정이 회사 경영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델라웨어주 일반 기업법 225조에 따라 이사회를 재구성할 것을 요청했다. 이 조항은 형평법원에 기업의 이사 또는 임원의 선거, 임명, 해임, 사임의 유효성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알폰소는 2012년 설립된 실리콘밸리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으로,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의 고민이 깊다. 사조산업(대표이사 이창주, 김치곤)의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안기고 있는 영업적자 때문이다. 2024년도 별도 기준으로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293억원에 달하며, 매출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이익 또한 271억원으로 10배 이상 적자폭이 커지는 등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렵고,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사조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4709억원에서 4846억원으로 2.9% 증가했으나, 이는 원재료비와 관리비의 급격한 상승을 감안하면 그리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 영업이익도 상승해야 자연스럽지만, 사조산업은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며 적자폭이 커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특히 참치 및 수산물 가공 사업에서 원자재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해운 운임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물류비가 늘어나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처럼 외부 요인으로 원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사조산업은 안정적인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빙그레(회장 김호연)가 올해 배당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내부 직원들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오너일가가 수십억 원의 배당금을 챙기는 반면, 직원들은 성과급이 아닌 소액의 격려금만 지급받기로 결정된 상황이 불만의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재앙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 빙그레는 주당 배당금을 33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의 1600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최대주주인 김호연 회장은 약 119억 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수령한 94억 원에 비해 무려 2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배당금 인상이 주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지 모르지만, 직원들에게는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월급쟁이는 늘 배고프다"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순간이다. 빙그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2021년 매출은 1조 1474억 원, 2022년 1조 2677억 원, 2023년 1조 3943억 원, 그리고 2024년에는 1조 46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2021년 262억 원에서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SM그룹(회장 우오현)이 오너 일가의 내부거래로 인해 수백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추가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SM그룹의 계열사들 간의 부당한 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우오현 회장의 자녀들이 연루된 부동산 거래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2월, SM상선, 삼라, 삼라마이다스 등 SM그룹의 7개 계열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의 주요 초점은 SM그룹이 계열사 간 내부 거래를 통해 오너 일가에게 경제적 이익을 부당하게 제공했는지 여부였다. 조사 과정에서 내부거래가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이나 자산이 이동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해 '옥수동 토지 관련 부당지원의 건'과 '천안 성정동 사업기회 제공의 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우 회장의 막내아들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의 부동산 거래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2018년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아파트 재건축조합 설립 직후, 5억3000만원에 부지를 매입한 후 조합 측에 100억원대의 가격으로 매각하겠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GS리테일(대표이사 허서홍)이 최근 발표한 실적에서 순이익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어닝쇼크를 경험했다. 사업 다각화 전략의 실패가 드러난 결과로, 특히 핵심 사업인 편의점 부문에서 사상 처음으로 손상차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다. 이러한 결과는 회사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새로운 수장인 허서홍 대표의 경영 방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년 GS리테일의 매출액은 11조6,550억원으로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감소하였다. 순이익은 마이너스(-)261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이는 손상차손과 투자 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회수 가능 금액이 장부가보다 현저히 낮아질 경우 이를 회계상 손실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GS리테일은 지난해에 비해 312.9% 증가한 739억원의 손상차손을 기록했다. 부동산개발사업에서의 손실이 특히 컸다. GS리테일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부동산 개발에 나섰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265억원의 투자부동산 손실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런 부동산사업의 부진은 순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누적된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LG(회장 구광모)의 올해 배당 수익이 전년 대비 41.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력 계열사인 LG화학의 실적 부진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매년 가장 많은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으로, 이곳의 실적 저하가 그룹 전체 배당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LG전자, LG유플러스, LG CNS 등 다른 계열사에서 배당을 늘리더라도, LG화학의 부진한 실적이 공백을 메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가 올해 기대 배당금 수익은 중간배당액을 제외하고 약 2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배당금 수익을 합친 값이다. LG CNS는 728억원, LG유플러스는 1069억원, LG생활건강은 186억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24년 중간배당(282억원)에 이어 올해 281억원의 배당금을 ㈜LG에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LG의 배당 수익은 지난해의 4321억원에서 41.66% 감소한 2521억원으로, 이는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진 배당금 수익 감소 추세를 나타낸다. 최근 4년간의 배당금 수익을 살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회장 곽재선)는 최근 2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지만 기쁨을 누리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자회사 KGM커머셜의 실적 부진, 급증한 차입금, 유동성 위기, 그리고 내수 시장의 침체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KG모빌리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연결 실적은 자회사 KGM커머셜의 부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KGM커머셜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KG모빌리티의 전체 영업이익을 16억원으로 끌어내렸다. 이는 2023년에 비해 87.6% 감소한 수치로, 자회사의 성과가 모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자회사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KG모빌리티의 재무 안정성은 더욱 위협받을 것이다. 따라서 KG모빌리티는 KGM커머셜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KG모빌리티의 차입금은 2023년 453억원에서 2024년 1398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기업이 현금성 자산 부족으로 인해 차입을 늘릴 수밖에 없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미국의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 아이온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자 기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아이온큐는 2015년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활용하여 계산을 수행한다. 기존 컴퓨터는 비트 단위를 기반으로 하지만, 양자컴퓨터는 큐비트를 사용하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중첩 상태를 구현, 빠른 연산 속도를 자랑한다. 예를 들어, 슈퍼컴퓨터가 수십만 년을 소요하는 계산을 양자컴퓨터는 몇 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방식을 통해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방식은 전기장을 이용해 이온을 띄우고 레이저로 냉각하여 큐비트를 생성한다. 이온트랩 방식은 높은 연산 정확도를 제공하지만 큐비트 수를 늘리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이 5G와 6G에 양자암호통신을 접목시켜 IoT 핀테크 서비스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아이지넷(대표이사 김지태·김창균)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하면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의 풋백옵션(환매청구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아이지넷의 주가는 24일 오전 현재 3685원으로, 공모가 7000원 대비 약 47% 하락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에게 풋백옵션 행사에 대한 부담을 증가시켜, 재무적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지넷은 지난 4일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첫날부터 -37.79% 급락했다. 이후 주가는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은 공모주 청약자들이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른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아이지넷은 일반 청약자에게 공모가의 90%인 6300원에 주식을 재매입할 수 있는 풋백옵션을 제공했다. 현재 주가가 3685원으로, 환매청구가인 6300원보다 약 41% 낮은 상황이다. 만약 풋백옵션이 전량 행사된다면, 한국투자증권은 약 31억원을 들여 주식을 매입해야 하며,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최소 12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국투자증권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최근 '랩 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에서 고객 수수료 부과 방식으로 큰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 회사는 고객이 수익을 실현하기 전에 입출금 시에도 성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21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프로주식형 랩'에 가입해 20% 수익률을 기록한 후 2천만원을 추가 입금했지만, 그 즉시 675만원이 성과 수수료로 빠져나갔다. 이는 약관에 명시된 '입출금 발생 당일' 성과 수수료 징수 규정 때문으로, 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인 수익 실현 시점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는 다르다. 주요 증권사 10곳의 랩 상품 약관을 비교한 결과, 신한투자증권만이 고객의 추가 납입 시 성과 수수료를 선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가 하락해 원금이 줄어들더라도 이미 징수한 수수료는 환급되지 않아, 고객 손실을 무시한 이익 추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수익 실현 없이 성과 보수를 부과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금융 당국도 이 같은 약관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과거에도 유사한 문제로 지적받았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