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잭 존슨(미국)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골프 챌린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 7,0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즈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1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우즈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존슨은 2년 만에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6천만원)를 받았다. 우즈는 2001년, 2004년, 2006, 2007년, 2011년에 이어 이 대회 여섯 번째 정상을 노렸지만 연장 1차전에서 1m도 안되는 파퍼트를 놓쳐 아쉽게 한해를 마무리했다. 우즈보다 2타 뒤진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존슨은 추격전을 전개, 동타를 이룬 채 올라선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못미친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친 네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같은 18번홀에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정영희 화순골프장 회장(64)이 대한골프협회(KGA)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대한골프협회는 5일 제148회 이사회(회장 허광수) 열고 2013년 사업보고, 2014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임원 보선과 정관 개정에 관한 심의를 했다. 2013년 가 결산 및 2014년 예산 심의는 원안대로 통과됐으며, 정영희 대한골프협회 이사가 지난 2월 사임한 이동준 부회장의 자리를 이어받아 보선됐다. 대한골프협회에서 여성이 부회장이 된 것은 처음이다. 정영희 이사는 화순골프장을 전라도의 명문 골프장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대한골프협회 15대, 16대 이사직을 역임하면서 호남지역의 골프발전을 위해 창설된 호심배 대회의 개최 장소로 골프장을 제공하는 등 주니어 골프 육성에도 앞장서왔다. 한편, 회의 종료 후 허광수 회장을 비롯한 참석 임원들은 지난 11월 17일 태국 Santiburi CC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선수단 해단식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 단체 2위, 개인전 1위(김남훈.성균관대1)를 기록한 선수들을 치하했다. 또한 본 대회에 출전한 이창우(한체대2) 선수가 10월 27일, 중국 Nansh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004년 골프장을 건설하면서 100억원 규모의 사회환원을 약속했던 전남 여수 시티파크 골프장의 약속 이행 여부가 여수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제기됐다.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은 지난 5일 시정 질문에서 “100억원의 사회 환원을 약속해 허가된 시티파크 골프장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04년 10월 여수시는 ㈜여수관광레저와 시티파크리조트 투자협약, 100억원 규모의 공익사업 이행협약을 체결한 이후 2006년 3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2007년 12월 도시계획 사업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했으며, 2011년 2월 골프장을 준공해 체육시설업으로 등록하고 정상 영업을 시작하도록 했다. 그러나 개장 2개월 뒤 여수관광레저가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이 결정되고 나서 법원에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출해 지난 5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수관광레저의 시티파크골프장의 100억원 환원에 대한 시민의 이행 요구가 계속되자 골프장 측은 약속 이행의 징표로 여수시에 100억원의 당좌수표를 맡겼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이 회사의 당좌수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지난 5일 타인 명의를 빌려 500여 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전북 익산 웅포골프장(베어리버CC) 김승학(66) 회장, 한모(50) 사장, 익산상공회의소 한모(65)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명의를 빌려준 회사 직원과 지인 등 7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회장과 한 사장은 2006∼2010년 이들 70명에게 골프회원권을 분양해준 것처럼 서류를 꾸며 전북은행에서 모두 118회에 걸쳐 508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전 회장은 김 회장에게 회원권 7장을 받은 것처럼 속여 54억6천만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회원권(1장당 5억원)을 담보로 최대 60%까지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웅포골프장 회원(1,100여명)들은 지난달 “불법 대출 및 대여로 회사에 21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김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전주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김 회장이 회원권 입회금(1,770억원)과 은행 대출금(1,143억원) 등 모두 2,900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청주지법 형사4단독 윤이나 판사는 지난 5일 골프장 직원이 카트를 몰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안전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 위반)로 기소된 충북 청원군 모 골프장 사업주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윤 판사는 법정에서 “담당자 외 카트 조작을 금하는 안내문과 관리 직원의 지시가 있었음에도 이를 어기고 카트를 몰다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 사망에 이른 것으로 그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윤 판사는 이어 “근로자가 업무 범위와 지시사항을 위반해 발생한 사고라면 사업주에게 이를 방지할 의무까지 부여된다고는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6월 22일 벙커 정리업무를 하는 직원 B(32, 여)씨가 카트를 몰다 8m 언덕 아래로 추락사한 사건으로 기소됐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영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축구 선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함께 골프 경기를 하는 영상이 화제다.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는 자신들이 조만간 선보일 새 축구공 광고를 위해 매킬로이와 루니가 골프장에서 각각 골프공과 축구공으로 홀을 공략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지난 4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골프 클럽을 잡고 홀을 노린 반면 루니는 발을 사용해 축구공을 홀쪽으로 보낸 것이 달랐다. 영상에는 17번 홀까지 두 선수 모두 9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을 때 루니가 축구공을 클럽하우스쪽으로 잘못 보내자 예전보다 살찐 모습의 은퇴한 축구 스타 호나우두(브라질)가 카메오로 등장, 헤딩으로 공을 그린쪽으로 보내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 광고는 매킬로이가 축구공을 가져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나이키는 이 광고의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이 영상에서 축구공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을 자랑해 루니를 놀라게 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1월에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번갈아 멋진 샷을 날리며 서로에게 악의없는 농담을 던지는 내용의 나이키 광고를 촬영한 바 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황성하, 이하 KPGA)는 지난 4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KPGA 사무실에서 건강 액세서리 전문 업체 에이치와이 코퍼레이션(대표 신수나),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천우시스템(대표 윤정훈)와 3자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후원 협약을 맺었다. 본 공식 파트너 협약식에는 이준영 KPGA 전무이사, 김종민 에이치와이 코퍼레이션 이사, 윤정훈 천우시스템 대표가 참석했다. 김종민 이사는 “콜란토테는 일본 후생성과 국내 식품의학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아 신뢰할 수 있는 건강 자석류 제품”이라며 “현재 일본 골프의 신성 이시카와 료가 착용하고 있으며, 리키 파울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KPGA 소속 선수들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프로 선수들이 골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펼치는데 일조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와이 코퍼레이션은 일본의 아크 퀘스트의 기능성 건강 자석 제품인 콜란토테를 국내에 독점 공급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메이저의 여왕’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꼽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자 선수 8위에 올랐다. ESPN은 5일 “박인비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리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며 그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여자 골퍼로 선정했다. 박인비는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시즌 메이저대회를 3개 연속 우승했다. 198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 뒤모리에 클래식을 석권한 팻 브래들리(미국) 이래로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기록한 선수는 박인비가 처음이다. ESPN은 박인비가 ‘한국에 돌아와 사람들이 내게 유명 인사 대우를 해주는 것이 어색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가 성취해낸 것”이라며 이를 당연한 일이라 평가했다. 또한 ESPN은 “한국 여자 골퍼 중 성공한 선수는 많았으나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이 박인비가 처음”이라는 것과 “그가 2년 연속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장 캐디를 비롯해 간병인, 대리운전원 등 특수직 종사자를 포함한 자영업자들도 오는 2015년부터 국세청으로부터 근로장려금(EITC)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4일 “세법 개정으로 내년도 소득부터는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에 전체 자영업자가 포함됨에 따라 자영업자들이 장려금 신청 때 제출할 자료 서식 9종을 마련,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제는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에게 국세청이 현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지원제도로 2009년에 도입됐다. 그동안은 저소득 근로자와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으로 대상이 제한됐다.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자영업자는 내년 말 기준으로 배우자 또는 18세 미만의 부양 자녀가 있어야 한다. 다만, 신청자가 60세 이상이면 배우자나 부양 자녀가 없어도 자격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 가구의 내년도 연간 총 소득은 단독 가구가 1,300만원 미만, 가족이 있는 외벌이는 2,100만원, 맞벌이는 2,5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또 내년 6월 1일 기준으로 가구 구성원 모두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을 소유해야 하며, 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실크리버CC가 지난 24일 개장 10주년 기념 라운드 및 만찬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다소 따스한 날씨 속에 라운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푸짐한 만찬을 즐겼다. 만찬에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치러진 클럽챔피언전의 입상자와 굿매너상 등을 시상했다. 클럽챔피언에는 염태대 회원이, 굿매너상에는 강종원 회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개장기념 메달리스트는 오종호 회원이, 우승은 박승갑 회원이 차지했다. 제10대 클럽챔피언에 등극한 염태대 회원은 “2005년과 2007년, 2008년도에 이어 다시 4번째 클럽챔피언에 도전, 쟁쟁한 실력자들을 물리치고 클럽챔피언에 등극해 기쁘다”며 “모든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실크리버CC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