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수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기대만은 거두지 말아주십시오.” 국민의힘 전라남도 선거대책위원회가 6월 2일,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전남도민을 향해 이례적으로 낮은 자세를 취했다. 공식 성명에서 국민의힘은 과거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며 “뼈아픈 실패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보수는 실패를 통해 새로 태어나고자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성명은 지지를 요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경우에 대비한 강한 견제론을 펼쳤다.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냐, 독재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의회권력, 행정권력, 사법권력을 한 정당이 모두 장악하는 현 상황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괴물 권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전남도민의 신중한 선택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행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한 대목이다. 성명서는 “우리의 영원한 선생님 김대중 대통령이 말한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해달라”며, 전남도민의 정치적 뿌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개했다. 보수 진영이 김대중 정신을 언급하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정치권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상임고문은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의 비공개 만남은 지난밤 광화문에 위치한 이 상임고문의 사무실에서 처음 이뤄졌다. 두 사람은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그리고 2028년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해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3년 임기 도입 등 정치 체제 혁신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도 약속했다. 이 상임고문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심각한 정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김 후보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그래서 저의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 등 과거 정치적 혼란에 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하며, 이를 계기로 정계 전반에 대대적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구호는 간결했다. "1번 이재명, 3표 더." 짧지만 선명한 문장이 구례와 광양의 골목을 메웠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골목골목 선대위’ 광주·전남 공동선대위원장 박지원·정청래 의원이 지역을 찾아 경청투어를 벌였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곳곳을 누비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운 유세전이었다. 오전에는 정청래 의원이 구례를 찾았다. 구례경찰서 앞에서 열린 지원유세에 나선 그는 곧바로 광양 5일장으로 이동해 상인들과 일일이 눈을 맞췄다. 정 의원은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은 3년 동안 오직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만 집중했다”며 “그때마다 이재명을 지켜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이젠 국민의 머슴으로 일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후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가세했다. 구례 송원마트 인근 상점가를 돌아다니며 투표 독려에 나선 그는 “김대중 대통령도 수많은 음해와 모략을 받았지만, 결국 국민의 지지로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 됐다”며 “이재명 후보를 제2의 김대중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광양 창덕사거리에서도 즉석 유세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명박도, 박근혜도, 윤석열 2기도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보수를 만들겠다.” 김문수 후보가 보수 정치의 ‘리셋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이 선언에 가장 먼저 화답한 이는 이정현 전 의원이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자 호남 총괄선대위원장인 이 정 현 전 의원은, 25일 김문수 후보가 발표한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 “시대착오적 보수 정치와 제도적 절연을 선언한 강력한 혁신 메시지”라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보수 정치의 근본 체질을 바꾸겠다는 이 선언은 표면적 차별화를 넘어 ‘정치 구조 개조’라는 기조 위에 놓였다. 김문수 후보가 이날 발표한 공약에는 당과 정책의 협력, 당통 분리, 계파 불용, 공천과 경선의 공정성 보장, 측근의 당무 개입 금지 등이 포함됐다. 이정현 선대위원장은 “그 어떤 대통령도 하지 않았던 제도적 선언”이라며, “당무 개입을 헌법 수준에서 차단하겠다는 의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낡은 보수 정치와의 절연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에서 원내대표 선출, 사무총장 인사까지 비선과 측근이 좌우하던 구태를 더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며, “정치개혁의 핵심은 시스템이고, 김문수 후보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호남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선거 유세를 펼치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이 위원장은 순천과 여수를 비롯해 충북 청주까지 지역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호남 지역의 정치적 판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요동치는 가운데, 이정현 위원장의 이번 유세는 김문수 후보가 호남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이 위원장은 순천 순회유세에서 UFC(종합격투기) 경기를 비유로 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에서 시합 전 너무 설치는 선수는 반드시 진다”며 “이재명 후보가 경호부터 언행까지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대선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상대 후보의 조급함과 과잉 자신감이 오히려 선거에서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어젯밤 대선 토론회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면접장과 같았다”며 “누가 국민 수준에 맞는 대통령감인지, 어느 후보가 도덕성과 신뢰에서 뒤처지는지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평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토론 승리를 분명히 했다. “이번 토론은 김문수 후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전남 선거대책위원회가 24일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사전투표를 앞두고 ‘골든크로스’ 실현을 목표로 주말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전남 동부권 당원과 지지자 300여 명이 한데 모여 강한 결속을 다졌다. 당원들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전남 지역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정현 호남 총괄선대위원장은 지원 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엇보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여러 범죄 혐의와 수사를 받고 있는 반면, 김문수 후보는 평생 청렴한 공직생활과 사회 경험으로 미담만 가득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남은 지난 40여 년간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지역 경제는 정체되고, 특히 여수 화학단지의 가동률이 50%로 급락하며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는 김문수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김 후보가 전남의 사위라 불리는 이유는 지역 발전과 경제 회복에 대한 진정성 때문”이라며 “호남에서 3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과 정책적 혜택이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전남선거대책위원회(총괄선대위원장 김화진)가 순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했다. 이어 14일에는 강진과 고흥을 찾아 전남 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2일 순천시 팔마로 53(2층)에서는 국민의힘 순천시 정당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발대식이 열렸다. ‘승리를 위하여! 정의를 위하여! 김문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형석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이세은 순천시의원, 18개 특별분과위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형석 위원장은 “순천의 사위를 대통령으로, 순천의 딸을 영부인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속에서 모두가 번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화진 도당위원장도 이승만 전 대통령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김문수 후보의 겸손과 리더십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김문수 후보의 진정성과 정책 비전을 지지하며, 22일간의 공정한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대선 승리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국민노동조합(위원장 이희범)은 10월 6일 윤상현 국회의원실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 쟁점 법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토론회, 국민노조가 노동양극화 해소를 위한 토론회로는 지난 6월 22일 개최한 최저임금제 토론회에 이어 2번째인 이번 토론회에서 노란봉투법,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 아래 노동계와 경영계, 법조계를 대표하는 패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좌장은 제1차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주대환 플랫폼 ‘통합과 전환’ 운영위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은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 방탄법, 입법 시도 분쇄해야’라는 주제로 노란봉투법의 주요 논점과 문제점 등을 제시하며 토론회의 막을 올렸다. 이어 안중민 변호사가 ‘노란봉투법 법안 조항별 검토’를 통해 지금까지 국회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총 10건에 이르는 노란봉부법안을 조목조목 분석하며 구체적인 내용과 문제점을 짚었다. 토론에서는 사용자측의 입장을 대변한 권수덕 전 현대제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