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025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선암사 오늘을 만나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천년고찰 선암사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어린이들과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동심으로 만나는 세계유산 선암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투어와 수채화·콜라주 콘테스트가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달에는 외국인 유학생 17개국 41명이 참여한 ‘다국어로 만나는 세계유산’ 1박 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4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찰 예절을 배우고 예불을 드리며, 기와불사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의 산사 문화를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암사의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는 '2025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 시민 프로그램 공모전을 통해 총 15개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전은 시민의 자발적인 세계유산축전 참여와 순천 세계유산의 특징을 고려한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서류 심사와 대면(PPT) 심사를 거쳐 일반 부문은 10개, 유산마을 부문은 5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특히 유산마을 부문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세계유산마을 워크숍을 시작으로 세계유산 속에서 삶을 지속해 온 마을 주민들이 청년기획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원을 발굴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저마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각 프로그램은 세심한 준비를 통해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순천 세계유산축전에서 선암사, 순천갯벌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체험, 투어, 전시 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관계자는 “시민이 주도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순천 세계유산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유산의 의미와 그를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전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승범)와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김준선)는 불기 2569년(서기 2025년) 5월 11~13일 선암사 선원 뒤 후원 차밭 등에서 자생하는 야생 찻잎 첫 수확과 함께 제다작업을 진행하며, 이 과정을 모두 기록화한다고 밝혔다. 선암사 차밭은 인위적으로 거름 한번 준 적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이 허락할 때 비로소 수확할 수 있다. 야생작설차-울력 활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찰 스님과 신도들뿐만 아니라 사하촌 마을 주민들까지 함께 진행한다. 선암사 야생작설차의 찻잎은 자연이 선물하지만 차는 사람의 손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된다. 수확한 차는 생잎차를 고른 뒤 무쇠솥을 달구고, 잘 달구어진 무쇠솥에 찻잎을 넣은 후 잘 뭉치지 않게 덖음을 진행한다. 덖은 차는 찻잎 비비기(유념, 말기)를 해서 초벌을 끝내며, 이 과정은 무려 9번이나 반복된다. 우리나라 전통 ‘제다(製茶)’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특히 선암사가 있는 조계산권 제다는 천태종을 창종한 대각국사 의천에서 시작되었다고 고려․조선시대 문헌에 기록돼 있다. 선암사는 이처럼 1,000여 년이 넘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