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 추진위원회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되었던 ‘2025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를 9월 12일부터 14일까지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 연기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일정과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선거법 준수와 지역 행정력 분산, 안전 관리 등의 부담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축제는 9월 중순, 가을철 관광 자원과 어우러져 한층 더 풍성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열릴 예정이다. 매년 5월 회진면 회진항 물양장에서 개최되는 장흥 회령포 이순신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중요한 행사로,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업적을 기리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하지만 선거와 축제가 겹치면 여러 측면에서 혼잡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장흥군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부득이하게 일정을 조정하게 되었다. 김성 장흥군수는 “연기된 일정에 맞춰 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장흥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는 물론, 마하수와 정경달 장군을 비롯한 이름 없는 민초들의 업적을 재조명하여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지난 19일, 장성군청 옆 특설무대에서 열린 ‘성장장성 락 페스티벌’은 봄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500여 명의 관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다. 비가 내려도 관객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고, 공연은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무대 위 뮤지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멋진 공연을 펼쳤다. 윤도현밴드(YB), 카디, 장성군 청소년들로 구성된 ‘하랑’ 밴드, 장성고등학교의 ‘이글이글’ 밴드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활기찬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윤도현밴드는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앵콜 요청에 ‘흰수염고래’, ‘너를 보내고’ 등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불러, 현장의 분위기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받은 점은 안전 관리였다. 장성군은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안전 대응을 통해 사고 없이 페스티벌을 마쳤다. 경찰서, 기동대원, 소방대원, 보건소 공직자 등 173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여 안전을 책임졌고, 지역 봉사단체와 의용소방대, 전문 안전요원들이 함께 협력하여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성장장성 락 페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