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가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 지원 사업' 대상자를 올해 상반기 5명 선정한 데 이어 다음달 12일까지 7명을 추가 모집한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언어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는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전자(전극)장치를 귀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수술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각장애인은 수술을 받은 해에는 최대 600만 원까지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술 다음 연도부터는 3년간 1인당 연 300만 원까지 재활치료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은 뒤 8월 중 추가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추가 지원 신청자가 7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순위를 결정해 우선 선정 순위에 따라 수술 포기자 발생 시 다른 청각장애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허성철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이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찾고 사회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안동시수어통역센터는 오는 4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안동시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골프 교실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골프 교실은 총 24회로 계획되었으며, 안동 블루스크린 골프장에서 전문지도자로부터 골프 용어, 경기 규칙 등 기본적인 이론 학습 후 기본 자세, 스윙 방법 등에 대한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화섭 안동시수어통역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활동이 위축되었던 만큼 안동시 청각·언어장애인들의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해 더 노력하겠으며, 나아가 골프동호회 참여, 지역 대회 참가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의 청각장애생활체육교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이 후원하며 KSPO,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 복권위원회의 재정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한편, 안동시수어통역센터는 2002년 3월 2일에 개소하여 볼링 교실, 탁구 교실 등의 체육사업과 연중 수어교실 개강, 동료 상담 사업 등을 실시하여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