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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고진영, 올해의 선수 김세영 인터뷰

-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2년 연속 상금왕, 준우승 김세영

등록일 2020년12월21일 09시04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G-ECONOMY 조도현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우승 상금 110만 달러(약 12억원)를 받은 고진영은 시즌 상금 166만 7천925 달러를 벌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세영이 차지했다.

 

고진영 인터뷰


우승커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고진영 (사진 : LPGA)

 

-우승 소감은?

아직 믿기지 않은다. 내가 쳤지만 내가 했나 싶을 정도로 후반에는 플레이를 잘 했던 것 같다. 위기도 많았지만 그 위기를 넘기면서 기회가 왔고, 긴장을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잡았던 것이 우승으로 연결됐던 것 같다.

사흘 동안 세영 언니와 치면서 사실 많이 힘들었다. 언니와 경쟁한다는 자체가 마음이 편치 않고 불편했다. 친한 사람들끼리 플레이를 하고 우승경쟁을 하는 것이 쉬운 마음은 아닌 것 같다. 나도 잘 하긴 했지만, 언니도 잘 했다. 그리고 언니보다 내가 조금 더 잘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언제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나?

사실 내가 미국 투어로 복귀할 때까지만 해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조차 안 했었다. US여자오픈 때까지만 플레이를 할 생각이었고, 그때까지 플레이를 잘 해야 이번 주 대회를 칠 수 있었다.

지난 주에 말도 안 되게 상위권으로 마무리를 했고, 그 기회로 여기에 나왔다. 그렇게 나왔는데도 우승까지 했다는 건, 내가 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계획을 세워서 그 계획을 실행할지라도 그 계획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조금 신기한 것 같다.

 

-2020시즌은 어떤 의미인가?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고, 집에만 계속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많은 분들이 내 우승으로 인해서 집에서 경기를 봐주시고 응원하시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좋은 실력을 낼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내 우승을 통해서 행복해 하셨으면 좋겠다. 부모님, 친구들, 많은 후원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김세영 인터뷰


김세영 (사진 : LPGA)

 

-오늘 마지막 조에서 경쟁을 했다. 오늘 플레이 어떻게 느끼는가?

오늘 플레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진영이와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고 잘 싸운 것 같다. 진영이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너무 기쁘다.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소감은?

너무 원하던 것 중 하나가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인데, 이렇게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비록 이번 주에 우승은 못했지만, 내가 올해 이루고 싶었던 것은 충분히 이뤄서 기쁘다. 오프시즌에 준비를 잘 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오프시즌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오프시즌이 굉장히 짧다. 내년 스케줄 생각해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조도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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