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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리크’, 2021 LPGA 투어 일정에 추가

- 총상금 150만 달러 64명 출전, 라스베가스 섀도우 크리크에서 열려

[G-ECONOMY 조도현 기자] 오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리크(Bank of Hope LPGA Match-Play Hosted by Shadow Creek)’가 새로 개최된다. 총상금 150만 달러의 이 대회는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MGM리조트인터내셔널 소유의 리조트 투숙객 전용 골프 코스인  라스베가스 섀도우 크리크에서 열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시아계 은행 중 하나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의 타이틀 스폰서로 LPGA 투어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케빈 S. 김(Kevin S. Kim) 뱅크 오브 호프 이사장 겸 행장은 "다시 한번 LPGA와 파트너가 된 점, 그리고 LPGA 매치플레이 대회인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리크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대회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는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미국 최고의 골프 코스를 만나 독특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LPGA, 섀도우 크리크와 협력해 2021년 그리고 앞으로도 투어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성공적인 대회 중 하나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명한 골프장 설계가인 톰 파지오가 1989년 지은 섀도우 크리크는 세계 최고의 골프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18년에는 'The Match: 타이거 vs 필'을 개최해, 당시 22홀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필 미켈슨이 타이거 우즈를 꺾은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제이슨 코크락이 우승한 PGA투어의 CJ CUP를 주최하기도 했다. LPGA투어가 섀도우 크리크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MGM리조트는 나탈리 걸비스, 다니엘 강, 크리스티 커, 앨리슨 리, 안나 노퀴스트, 미셸 위 웨스트 등 유명 투어 선수가 참가한 골프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수년간 여성 골프를 지원해왔다.

 

조지 클리아프코프(George Kliavkoff) MGM 리조트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사장은 "최고의 코스 중 하나인 셰도우 크리크는 이상적인 세팅으로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5월에 열릴 LPGA투어의 매치플레이 이벤트는 MGM리조트와 라스베가스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주자임을 보여주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리크의 출전선수 64명 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사흘간의 라운드-로빈 방식의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최종 16명을 선발한다. 본선은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 일요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두 선수를 가리게 된다. 출전 자격과 타이브레이커에 관한 정보는 곧 발표할 예정이다.

 

리키 라스키(Ricki Lasky) LPGA 토너먼트 비즈니스 최고 책임자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리크를 LPGA 대회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뱅크 오브 호프와 MGM 리조트는 여성 스포츠의 적극적인 지원자로 잘 알려진 곳으로, LPGA 파트너로 이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양사와 함께 계속해서 여성들에게 골프 코스와 회사 생활 모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오랫동안 대회 일정에 매치플레이를 추가하고 싶다고 말해온 우리 선수들에게 굉장히 기쁜 한 주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년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세영(왼쪽)과 대회를 연 오초아 [EPA=연합뉴스]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호스티드 바이 섀도우 크리크는 2017년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LPGA투어의 매치플레이 대회로, 당시 김세영이 아리야 주타누간을 상대해 1업으로 우승한 바 있다. 또 다른 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로는 2010-2012 사이베이스 LPG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05-2007 HSBC 위민스 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950-1954 메이저 대회였던 웨스턴 오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