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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이븐파 공동 47위...마쓰야마 히데키 등 7언더파 공동 선두 올라...

- 우즈, 3년 만의 뮤어필드 복귀전 첫날 이븐파,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7위
- 안병훈, 출전 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 4언더파 공동 9위…
- 첫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아브라함?앤써, 호아킨 니만 등 3명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 미국)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 / 7,39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 첫날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47위로 경기를 마쳤다.

3년만에 출전한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우즈가 10번 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날 우즈는 이븐파 72타로 저스틴 토머스와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과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5승을 거둔바 있다. 1999년 최초 우승 후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하고, 이후 2009년과 2012년에도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 가장 최근 출전했던 2015년 대회 3라운드에선 최악의 스코어(85타)를 적어내며 본선 진출자 중 최하위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한 적도 있다.

3년만에 다시 돌아온 뮤어필드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를 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아브라함 앤써, 호아킨 니만 등 공동 선두 3명에 7타 뒤진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우즈는 3년전 악몽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한 플레이를 보이며 16번 홀까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하지만 17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한 우즈는 남은 전반 홀에서 더이상 타수를 잃지 않고 후반에 들어섰다.

이후 우즈는 2번 홀 보기와 4번 홀 보기로 타수를 유지한 후 5번 홀부터 내리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이븐파로 경기를 마친 우즈는 "스윙과 셋업에서 몇 가지 수정을 한 덕분에 좋은 스윙이 좀 나왔고, 모든 게 나아졌다"며 "싸워볼 만한 기회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출전한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9위에 오른 안병훈(27, CJ)

안병훈(27)이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제이슨 데이(호주),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 9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23)가 1언더파 71타 공동 29위로 첫날 대회를 마쳤고, 김민휘26)는 1오버파 73타 공동 61위, 강성훈(29)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로 부진하며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배상문(31)도 7오버파 79타로 공동 116위에 머물며 하위권에 그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와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도 이븐파에 그치며 우즈와 함께 공동 47위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