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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숍라이트 2R 공동 선두...디펜딩 챔피언 김인경 공동 11위

- 악천후로 2R 15번 홀까지 경기를 치른 김세영, 버디 9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 등극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김세영(25)이 미국프로여자골프협회(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R에서 환상적인 버디쇼를 펼치며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악천후로 15번 홀까지 경기를 치른 김세영이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호텔앤드골프클럽(파71 / 6,217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악천후로 15번 홀까지 경기를 치르면서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며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골프장엔 오후가 되면서 악천후로 경기가 3시간 가량 중단됐다. 이후 재개된 2라운드에서 김세영은 일몰등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3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이날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셀린 이르뱅(프랑스)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였던 김세영은 작년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까지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린 후 1념 넘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끝난 텍사스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4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분위기를 타면 언제든지 몰아치기에 능한 김세영이 남은 라운드에서도 2라운드의 기운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은 이날 이글 2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11위로 어제보다 두 계단 올라섰다.

그는 전반 두 개의 파5 홀에서 모두 이글을 잡아내며 보기는 1개로 막아 3타를 줄였다. 후반 초반 11, 12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인경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많이 지켰다. 두 번의 이글 때는 티샷이 좋았다"며 "바람이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내일은 누가 더 인내심을 갖고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서서히 샷 감을 찾아가고 있는 전인지(24)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타수를 한 타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7위로 첫날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2라운드를 모두 마친 이정은(30), 양희영(29)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4위에 좀처럼 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성현(25)은 이날 3타를 잃고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86위에 그쳐 컷 통과도 불투명해졌다.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