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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PGA 투어 생애 첫승...강성훈 3위, 우즈는 공동 4위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태리)가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미국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 미국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태리)

몰리나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에 있는 TPC 포토맥(파70 / 7,10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대회 퀴큰 론스 내셔널최종일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공동 선두였던 몰리나리는 최종합계 4라운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앞세워 PGA 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탈리아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1947년 애틀랜타 오픈의 토네이 페나 이후 71년 만이다.

전반 9홀에서 두 타를 줄인 몰리나리는 후반들어 무섭게 타수를 줄여 나갔다. 

후반 10번 홀(파5)에서 약 15m 이글 퍼트 성공을 시작으로 11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 행진까지 이어가며 추격자들을 따돌렸다.

13언더파 267타로 단독 2위를 한 라이언 아머(미국)와의 격차도 무려 8타였다.

강성훈(31)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4타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작년 10월 CIMB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 이후 모처럼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일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선보인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이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이후 시즌 세 번째 톱5에 들며 부상에서 흔적을 찾을 수 없을만큼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불안한 드라이버샷이 많이 안정화 됐고, 예리한 아이언샷도 여전한 그는 아직 날을 세우지 못한 퍼트감만 돌아온다면 곧 우승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안병훈(27)은 마지막 날 두 타를 잃고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4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