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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왕좌를 향한 32개 팀의 경쟁이 시작된다

 

지이코노미 최태문 기자 | 대학축구 왕좌를 향한 양보 없는 경쟁이 시작된다.


2021 U리그 왕중왕전이 12일부터 경상북도 영덕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왕중왕전에는 2021 U리그 11개 권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32개 팀이 참가했다. 32강전은 12일, 16강전은 14일, 8강전은 16일, 준결승전은 18일에 진행되며, 결승전은 20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왕중왕전 챔피언인 선문대는 5권역 2위를 차지하며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선문대는 시즌 중 안익수 감독이 FC서울의 지휘봉을 잡게 되며 자리를 비운 상황이나, 5권역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왕중왕전에 진출권에 안착했다. 선문대의 32강전 상대는 8권역 1위를 차지한 조선대다. 조선대는 지난해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선문대에 1-2로 패하며 탈락한 바 있어, 이번 맞대결을 통해 설욕을 노린다.


32강전 중 빅 매치로는 고려대와 용인대의 맞대결이 있다. 두 팀 모두 최초의 왕중왕전 3회 우승팀에 도전한다. 고려대는 2016년과 2017년, 용인대는 2015년과 2018년에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성적은 아쉬웠다. 용인대는 16강에 그쳤고, 고려대는 왕중왕전에 아예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 고려대는 3권역 2위, 용인대는 4권역 2위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용인대는 올 시즌 KBSN 제17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제16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제57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으로 이미 3관왕을 달성한 바 있어, 왕중왕전 정상까지 노리며 완벽한 시즌 마무리를 계획 중이다. 고려대는 4년 만의 왕중왕전 우승으로 예년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한다.


죽음의 권역으로 불렸던 4권역에서 1위를 차지한 연세대의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왕중왕전에 아예 참가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4권역에서 용인대와 성균관대의 추격을 물리치고 1위로 당당히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연세대는 32강전에서 7권역 3위 우석대를 상대한다.


3권역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한 인천대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인천대는 14경기 12승 2무를 기록했고, 특히 14경기에서 8골만을 내주는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인천대의 역대 왕중왕전 최고 성적은 3위이며, 지난해에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왕중왕전에서 인천대의 32강전 상대는 10권역 3위 동원과학기술대다.


U리그 왕중왕전은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정규시간(전후반 각 45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진행하며, 결승전은 정규시간 무승부 시 연장전(전후반 각 15분)을 치르고 승부가 갈리지 않을 시 승부차기를 실시한다.


역대 U리그 왕중왕전 우승, 준우승팀


2008년 : 우승 경희대, 준우승 한양대


2009년 : 우승 단국대, 준우승 전주대


2010년 : 우승 연세대, 준우승 경희대


2011년 : 우승 홍익대, 준우승 울산대


2012년 : 우승 연세대, 준우승 건국대


2013년 : 우승 영남대, 준우승 홍익대


2014년 : 우승 광운대, 준우승 단국대


2015년 : 우승 용인대, 준우승 성균관대


2016년 : 우승 고려대, 준우승 송호대


2017년 : 우승 고려대, 준우승 전주대


2018년 : 우승 용인대, 준우승 중앙대


2019년 : 우승 중앙대, 준우승 상지대


2020년 : 우승 선문대, 준우승 동국대


*2008년은 시범리그로 진행돼 왕중왕전 없이 리그 성적만으로 순위를 가림.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