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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수리 서비스 포장재에도…'친환경 소재' 확대 적용

연간 약 326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
30년생 소나무 약 3만 8000여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

 

지이코노미 백석 기자 | 삼성전자가 제품 수리용 서비스 자재를 배송할 때 사용하는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한다. 6일부터 완충재(air bag)와 지퍼백(PE bag)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부터 생산공장에서 국내 서비스센터로 보내는 서비스 자재의 배송용 박스와 테이프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 있다. 배송용 박스는 기존 배송 박스를 지속가능산림인증활동에 적용된 소재로, 테이프는 비닐 테이프에서 종이 테이프로 전환하는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10월부터 수리 후 제품 배송 박스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향후 전세계 31개국 주요 서비스 센터에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까지 이들 친환경 포장재를 모든 글로벌 서비스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26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 서비스센터에서 수리 후 고객에게 보내는 제품의 배송 박스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만 8000여그루가 1년동안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국립산림과학원 2019년 7월 기준에 따르면 강원·중부지방 소나무 한그루가 연간 평균 8.6kg의 CO2를 흡수한다.

 

 

특히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배송 박스는 사용 후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적용했다. 박스 내부의 QR 코드를 통해 배송 박스를 모바일 기기 거치대로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공한다.

 

지난 6월부터 삼성전자는 180개국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영수증, 명세서 등 종이 인쇄물을 전자 문서로 발급하는 ‘페이퍼 프리(Paper Free)’ 시스템도 적용했다. 고객 서비스 부문의 친환경 노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 김형남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 환경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며, “고객 만족과 친환경 가치를 모두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