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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환자… 치료는?

 

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건조한 대기와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다. 알레르기 비염은 전 인구의 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연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만성적인 코막힘 그리고 눈, 코, 귀에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재채기와 콧물 증상은 일반적으로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심했다가 오후가 되면서 잦아드는 경향을 보인다.

 

증상이 지속되면 두통 및 피로감을 자주 느낄 수 있고 눈 충혈, 후각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일 년 내내 증상을 보이거나 환절기와 같은 특정 시기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꽃가루, 진드기 등이나 동물의 털, 음식물에 민감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몸에서는 알레르겐이 호흡기 점막에 의해 대부분 걸러지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독소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 및 악화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의 문제만이 아닌 몸의 문제 즉, 면역력 문제로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가급적 피하고,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먼저 체질과 증상을 확인한다. 같은 알레르기 비염이라 할지라도 발병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한약 및 침 치료를 처방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한 번 걸리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쉽게 낫지 않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코막힘 증상으로 인해 두뇌 활동이 방해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성장과 학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천식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잘 관리해줘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도움말 :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