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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골퍼가 미래다"…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6차전 19일 개막

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한국골프 꿈나무 육성과 지원을 목표로 출범한 대한주니어골프협회(JGAK)가 2023년 6차 주니어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주니어골프협회는 8일 "전국 각지의 유소년 골퍼가 잠재성을 뽐낼 2023 주니어골프시리즈 6차전이 오는 19일 충남 부여 백제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미 120명 이상의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JGAK는 최고 수준의 남녀 프로골퍼를 육성하고 초중고 골퍼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비영리 단체다. 

 

매월 전국 단위 주니어대회를 개최하고 골프 특기생 장학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 유망주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매월 전국 단위 유소년대회를 개최해 국내 유망주 육성 토양을 비옥하게 가꾸고 있다.

 

지난달 열린 JGAK 주니어골프시리즈 5차전은 성료했다. 각지에서 모인 100명 안팎의 유소년 골퍼가 스코어보드 최상단을 다투며 성장 가능성을 어필했다.

 

눈부신 평균 비거리를 자랑한 이지요(은성중)와 세미 프로 자격을 이미 획득한 박대희(영동산업과학고)가 각각 여자 중등부, 고등부를 석권했다.

 

남자 고등부는 정찬빈이 시리즈 4차전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 공격적인 샷으로 이틀 합계 144타를 제출해 시상대 맨 위 칸에 올랐다.

 

JGAK 대회가 열리는 백제컨트리클럽은 '주니어골프 메카'로 불린다. 백제CC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점프 투어(3부)가 열린다. 내년부터는 KLPGA 준회원 선발전도 진행된다.

2021년 KLPGA 신인왕 송가은과 올해 대상 포인트 8위에 자리한 홍정민,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이예원 등은 백제CC 점프 투어 우승자 출신이다.

 

JGAK 대회에 출전할 경우 이 같은 프로 무대의 장(場)을 미리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니어골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GAK는 지난 7월 개장한 충북 음성 모나크컨트리클럽에서도 대회를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 모나크CC는 지난달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를 성공 개최했다. 

 

주니어 골퍼가 JGAK 대회를 시작으로 KLPGA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3부) 드림투어(2부)까지 참가하며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노현욱 JGAK 전무이사는 "유소년 골퍼가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매달 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 참가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골프 관계자와 기업, 미디어가 주목하는 JGAK 대회에선 이미 예비 스타들이 나오고 있다. 주니어 골퍼가 자신의 기량을 확인하고 최고 선수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GAK는 10월에만 두 차례 대회를 연다. 다음 달 4일과 30~31일 주니어골프시리즈 7, 8차전을 차례로 열어 유소년 골퍼가 풍부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