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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고 비거리 403yd" '브리온 한국장타골프협회 코리아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2023'

국내 대표 장타자 엄성용, 5년 만의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우승
최종환, 403yd 날리며 1, 2차전 통합 최장 비거리 기록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한국 장타 골프 협회(KLDA)가 9월 24일 (일) 솔트베이 GC(경기도 시흥)에서 진행한 ‘브리온 한국장타골프협회 제3회 코리아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2023’ (BRION KLDA 3rd KOREA LONGDRIVE CHAMPONSHIP 2023)이 뜨거운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BRION KLDA 제3회 코리아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2023’에는 약 50명의 장타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 포인트를 통해 장타 국가대표가 결정되는 만큼 선수들은 사뭇 진지했다.

 

대회에 앞서 국내 장타 선수의 '얼굴마담'과도 같은 김현구 프로(유튜브 활동명: 킹라바)는 "개인 성적보다도 장타 대회가 재개되고 이어진다는 점이 기쁘고, 젊은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한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오픈리그, 김주오(1차전, 355yd)·이건희(2차전, 357yd)

이번 대회는 1차전과 2차전으로 각각 4개 리그로 진행됐다.

 

만 40세 미만 아마추어가 출전하는 ‘오픈 리그’ 1차전에서는 김주오가 355yd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2차전에서는 이건희가 357yd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주오가 우승한 1차전 오픈 리그는 우승자에게 2차전 프로페셔널 리그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김주오의 우승이 더욱 특별해졌다.

 

만 40세 이상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리그’에서는 김현우가 364yd로 우승을 차지했고, 2차전에서는 문정환이 366yd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생 남시은, 일본 대표 장타자 하세가와 꺾고 우승까지

일본의 대표 여자 장타자인 마도카 하세가와 (Hasegawa Madoka)가 출전한 여자 ‘우먼스 리그’에서는 최선과 남시은이 각각 322yd와 311yd로 1·2차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아직 고등학생 신분인 남시은은 우승까지 거머쥐며 국내 여자 장타선수계의 미래를 밝혔다.

 

한편 하세가와 선수는 1차전 3위를 차지했다.

 

 

◆'403yd 장타쇼' 프로페셔널 리그, 한일전 성사된 2차전까지 후끈

메인이벤트였던 프로페셔널 리그에서는 국내 대표 장타자인 홍현준, 엄성용, 최종환 등이 참가하여 파워풀한 장타를 보여주었다. 1차전에서는 결승에서 엄성용과 최종환이 만났지만, 최종환이 무려 403yd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차전 결승전에서는 한일전이 성사됐다.

 

일본 대표 장타자인 타이가 타자와 (TAZAWA TAIGA)가 준결승에서 382yd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해 엄성용과 결승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엄성용 389yd, 타이가 타자와 384yd로 2차전 최종 우승은 엄성용이 주인공이 됐다.

 

엄성용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5년 만에 맞이한 우승이다. 군대 전역 후 2, 3년 동안 우승이 없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대회 몇 주 전부터 찬물로만 샤워했다는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뜻깊은 후원, 도전의 장을 만든다

기업체의 후원도 이번 대회는 물론 국내 장타 리그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됐다.

 

우승자들에게는 ‘그래피나이트 샤프트’, 2등에게는 ‘페인터 골프화’, 3등에게는 ‘그리언트 골프 의류’가 부상으로 주어졌고, 솔트베이 골프클럽이 장소 후원을, 트랙맨이 레이더 시스템 장비 후원을, 볼빅이 공인구를 후원했다.

 

사람이 장비를 사용할 때 가장 먼 거리까지 공을 날려보낼 수 있는 종목이 골프라고 한다. 그러한 매력을 극대화시킨 '장타 대회'는 해외에서는 이미 하나의 스포츠로서 존재감을 갖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명맥을 잇는 것부터가 과제인 현실에서 이러한 후원 소식은 특히 더 반갑다. 


 

 

 

한편 이번 ‘BRION KLDA 제3회 코리아 롱드라이브 챔피언십 2023’ 현장은 유튜브 ‘킹라바의 파워골프’ 채널과 ‘장신 김홍택’ 채널에서 업로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