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권철 기자 | BBQ가 한국과 대만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K-푸드 선두주자로서 해외 진출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8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에서 대만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는 한국경제인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 경제협의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위원회로, 한국경제인협회와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 공동 주관 하에 지난 1968년부터 56년 동안 운영돼 왔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대만의 경제협력 방안 및 교류 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BBQ 글로벌 관계자와 김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 주즈앙 대만-한 경제협력위원장, 량광중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대표 등을 비롯해 식음료, 이커머스,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과 대만 내 주요 기업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BBQ는 대만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표해 이번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로부터 해외 진출 성공 노하우와 협력 확대 방안을 듣기 위해 초청받았다. BBQ는 2017년 대만에 진출해 현재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타이난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BBQ는 제너시스BBQ 그룹 소개를 시작으로 대만을 포함해 미국, 필리핀, 피지 등 세계 각지에서 K-푸드를 알리고 있는 BBQ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50개 주 중 29번째 주까지 진출한 기하급수적인 확장세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미국내 외식 전문지인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매거진, 매쉬드(Mashed) 등 유명 외식업 관련 매체에 소개된 기사와 뉴저지 유소년 야구팀 후원 등 글로벌 ESG(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활동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어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전세계 57개국에 진출한 현황을 설명했다. 매장 타입 및 메뉴 구성을 국가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적용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해외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시식 기회 제공 및 드라마 PPL(Product Placement) 등 글로벌 마케팅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BBQ 관계자는 "K-치킨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한국의 문화이자 역사이고 우리의 스토리다"라며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2003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피지 등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으며 지난해에만 해외 매장에서 소비자 매출(포스 매출)3,000억원, 해외 법인 매출 1,100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