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경임 기자 |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베트남 현지에서 ‘2024년 다문화자녀 글로벌 언어․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부터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부모 나라를 직접 방문하는 ‘글로벌 언어·문화체험’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은 금융권을 대표하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으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2024년 다문화자녀 글로벌 언어․문화체험’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참가 모집,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학 장학생 15명 등 총 35명으로 체험단을 꾸렸다.
약 한 달 동안 베트남 문화와 언어를 학습한 35명의 체험단은 지난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이어왔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협업으로 베트남 현지로 귀환한 다문화자녀들과 함께 △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 롯데타워 △하노이대학교 캠퍼스 등 베트남 명소를 방문해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들은 현지 장애아동학교를 방문해 미리 연습한 K-POP 댄스 등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한국 전통 탈 만들기 등 교육 봉사활동도 펼쳤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글로벌 언어·문화체험으로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을 기획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정의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2012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장학생 선발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