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철수 기자 | 고령군은 경상북도 남쪽 끝자락에 있다. 52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대가야’의 도읍지이다. 가야산 연봉의 푸른 정기와 회천의 맑은 물빛에 서려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가야금을 창제한 우륵이 태어났고, 고아리 벽화와 양전리 암각화 등 곳곳에 빛나는 문화유산이 있어 지역 전체가 박물관 같다. 문화유산의 하나인 ‘지산동고분군’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고령은 대구와 인접한 교통요충지이다.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고 철도망까지 갖춰 투자친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군내에 6개의 산업단지와 1,200여 개 기업이 있고, 신산업단지와 물류단지를 조성 중인 산업도시이다. 더불어 청년이 희망을 선도하고 꿈을 실현하며 사는 청년의 땅이다. 이 모든 기분 좋은 변화의 중심에 이남철 고령군수가 있다.
“지방 소도시들은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우리 고령은 정주 여건과 생활서비스 인프라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군정목표를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으로 설정하고, 청년의 육성과 유입 등 청년 중심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고령군 ‘일자리·청년창업지원 센터’를 운영해 구직인원과 취업자가 증가하고, ‘전통시장 청년몰 사업’으로 도시 청년들이 지역 상권을 주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 고령을 더 살기 좋고, 오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변모시켜 정주하고 생활하는 인구를 점차 늘리고 있습니다.”
이남철 군수는 고령군의 상황도 다른 지방 소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현안으로 인구소멸 대응과 청년정책을 먼저 꺼내 들었다. 이 군수는 40여 년을 공무원으로 봉직한 터라 고령의 발전 방향을 잘 알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낱낱이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큰 방향과 세부 방안의 열에 아홉은 고령 군민의 바람에서 나왔다. 행정공무원에서 정치인인 선출직 공무원으로 변신한 그는 무엇보다 군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중요시한다. 군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가장 큰 힘이자 경쟁력이라 강조한다.
군민과 적극적 소통 공감 통해 군정 정책 개발
생활체육 진흥‧취약계층 체육활동에 통 큰 지원
“제 의견을 명확히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하게 듣는 ‘경청’입니다. 과거에도 그랬듯 군정 책임자로 군민들을 만나는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군민과의 소통콘서트’도 그렇습니다. 고령군수로 취임과 동시에 시작한 소통콘서트를 지금까지 60여 차례 진행했습니다. 소통콘서트에서 군민의 얼굴을 맞대고 들은 가감 없는 의견을 군정 목표와 정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으로 군민 모두가 꿈꾸는 고령군의 미래를 만들고, 더 앞당기기 위한 소통콘서트는 계속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더 크고 올곧은 목소리를 기대합니다.”
대가야의 도읍지, 젊은이들이 살만한 도시, 주민의 바람이 정책이 되는 고령군은 생활체육진흥사업에도 잰걸음이다. 이 군수는 고령군체육회와 손잡고 고령군 체육 발전에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군민들은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 수영, 테니스, 파크골프 등 인기 종목을 무료로 강습받는다. 연중 운영하는 주요 종목 10여 개의 생활체육교실에서 건강을 챙기고 생활의 활력을 찾는다.
고령군은 각종 체육대회 지원에도 통 크게 지갑을 열고 있다. 10월에 열리는 ‘고령 대가야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 MVP 상금 3,000만 원을 내걸었다. 전국대회 최고액 수준이다. 군수배와 종목별 협회장배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해 군민들이 생활체육을 쉽게,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지사기를 비롯해 전국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대회에 참가비도 지원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체육활동 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단체와 협력해 장애인 스포츠대학을 운영하고, 경북 장애인체육대회 참가도 지원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유·청소년,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생활체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 군수는 고령군의 생활체육 인프라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주요 생활체육시설로 첫손에 꼽히는 건 생활체육공원이다. 이곳에서 어린이, 청년, 장년들은 축구, 야구, 족구, 풋살 등 다양한 야외 스포츠를 즐긴다. 더구나 야간 조명까지 갖춰 군민들이 밤에도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 군수의 체육시설 자랑은 쉬 멈추지 않는다.
실내외 생활체육시설로 군민 건강 챙겨
올해 5월 다목적용 고령군민체육관 개관
“실내 체육시설로는 대가야문화누리의 국민체육센터가 있습니다. 수영장, 헬스장, GX실 등으로 구성된 이 시설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전담 지도자를 통해 수영, 에어로빅, 요가 등의 강습과 헬스 자세 교정을 지원하고 있어 군민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올 5월에는 고령군민체육관을 새롭게 개관했습니다. 농구, 배구, 배드민턴, 핸드볼 등 실내 스포츠가 가능한 이 체육관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관내 다양한 기관과 사회단체들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미 여러 체육대회와 다양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고령군은 다른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부러워하는 명품 파크골프장을 보유한 걸로도 유명하다. 현재 운영 중인 4곳의 파크골프장은 주변 환경과 시설이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36홀의 대가야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다산파크골프장(27홀), 운수파크골프장(9홀), 우곡파크골프장(9홀)에 사시사철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몰린다.
고령을 대표하는 대가야파크골프장과 다산파크골프장은 전국구 인기 구장이다. 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두 구장에 8월 입장객 수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7만 명 이상(8월 기준)이 방문한다.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목적으로 자주 방문할 정도로 환경, 시설, 운영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구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령군과 이 군수의 파크골프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핵심공약, 파크골프장 읍면에 1개씩 조성
구장관리‧대회개최에 헌신하는 협회에 감사
“파크골프장 조성은 제가 민선 8기 고령군수 선거에 나서면서 내건 핵심 공약입니다. 고령군은 8개 읍면에 모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내 집 앞'에서 걸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성산면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는데, 나머지 면에도 순차적으로 파크골프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소규모로 조성해 운영하는 운수와 우곡파크골프장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어 인근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컨대 우리 군민들의 목소리와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살피면 군이 나갈 방향과 정책이 보입니다.”
고령군의 파크골프 동호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군파크골프협회도 김광식 협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 군수는 고령군의 파크골프 저변 확산과 발전을 위해 고령협회와 수시로 머리를 맞댄다. 파크골프장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면서 동호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도 자주 찾는다.
고령협회를 통해 대회 참가 및 개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년 군수배, 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인근 성주군, 칠곡군과 함께 고령·성주·칠곡 파크골프대회를 순환 개최하여 지역 간 교류를 증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경상북도협회장배 신규회원 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올해는 경상북지사기 파크골프대회 등 도단위 대회를 유치해 매끄러운 운영으로 박수를 받았다.
파크골프장 운영과 대회 개최에 군과 협회의 협업은 중요하다. 이 군수는 협회와 김광식 협회장의 협조에 연신 감사를 표했다. 특히 협회원들이 관내 파크골프장을 자신의 마당처럼 생각하며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협회원들은 시설의 미비점, 개선 방안을 직접 찾아 이 군수에게 제안하기도 한다. 군과 협회는 수시로 협의하며 더 나은 파크골프장, 더 즐거운 파크골프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군과 협회의 최대 현안은 10월 17일부터 이틀간 대가야파크골프장에 열리는 ‘고령 대가야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다. 고령군체육회 주최, 고령군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첫 전국대회로서 군과 체육회, 협회가 협업하며 개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 864명을 포함해 1,0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대가야파크골프장을 찾게 된다. 이 대회에 고령군은 5,500만 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10월 대가야 파크골프대회 성공 개최에 총력
“대가야 구장서 전국 동호인 뵙는 순간 기대”
“수도권과 전라지역은 물론 바다 건너 제주에서도 선수들이 우리 고령을 찾습니다. 전국 17개 시도협회 선발전을 거친 실력파들이 출전해 진정한 파크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열띤 경쟁과 전국 동호인들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전국의 동호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구장준비에 제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대회를 위해 지난 9월 뙤약볕 아래에서 대가야파크골프장을 정비해 준 고령협회 김광식 회장님과 임원진,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립니다. 화창한 가을날 세계유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보이는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 전국의 동호인들을 뵙는 순간이 아주 기대됩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민들의 건강과 여가 활용을 위한 파크골프 활성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민들이 쉽고 편하게 파크골프를 이용할 수 있게 읍면에 하나씩 구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에 꼭 필요한 56개를 공약사업을 임기 내 완료하기 위해 오늘도 뛰고 있다. 군민 곁에서 군민들의 목소리와 발걸음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살피며 눈과 귀를 더 크게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