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차창훈 기자 | 578돌을 맞은 한글날인 10월 9일, 충청남도 계룡시 파크골프장(신도안면 정장리)에서 계룡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응우)가 주최하고 계룡시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 ‘제3회 계룡시장애인체육회장배 어울림 파크골프대회’가 지역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 있는 장애인들이 파크골프대회를 통해 사기 진작과 경기력 향상은 물론, 파크골프 선수들 간의 친목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과 어울림의 대회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천안, 공주, 서산, 논산, 금산 등 충청남도 15개 시·군 선수 350여 명이 참가하여 척수장애(PGST, Park Golf Standing), 지적장애(PGI, Park Golf Intellectual Disabilities), 기타장애(PGW, Park Golf Wheelchairs) 남·여 선수 등 11개의 스포츠 등급에 맞추어 샷건 플레이 스트로크(18홀) 경기방식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스포츠 의무등급은 기능적으로 운동 능력이 비슷한 선수들 간에 공정한 경기를 위해 대한장애인골프협회에서 4가지 운동장애 유형별로 등급을 분류한 것이며, 이번 대회에 시각장애(PGB1, Park Golf Totally blind / PGB2, Park Golf Partially sighted) 선수는 참가하지 않았다. 경기 종목별 시상에서는 30명의 선수가 입상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를 진행한 김홍민(69) 경기위원장은 “경기를 진행하면서 매홀마다 우리 장애인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사와 큰 배움을 얻는다”라며, “이러한 대회를 통해 지역 시민 모두가 ‘어울림’이라는 이름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더욱 각광받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창묵 심판장(충남장애인파크골프 심판위원장)은 “파크골프가 지역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복지에 많은 기여를 하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경기 심판진들도 각 대회에서 공정한 경기 운영과 함께 그라운드에서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둘은 심판은 “충남지역 파크골프장은 회원비도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한 정점들이 많다. 반면 지방자치단체에서의 관심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라며 많은 홍보를 당부했다.
한편, 계룡시는 지난 제30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9.5. ~ 7. 금산)에서 파크골프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 밖에 ‘KADEX 2024’, ‘계룡군문화축제’, ‘지상군페스티벌’(10.2. ~ 6. 계룡)을 동시에 개최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대국민 안보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