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전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이번 공모에는 총 6곳의 후보지가 제출되었으며, 그중 서구 1곳, 남구 1곳, 광산구 4곳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광산구는 다수의 후보지를 제출하며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동구와 북구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제출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른 입지선정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치구에서 제출된 검토의견서를 바탕으로 응모 요건과 입지 여건에 대한 2차 검증을 실시하며, 입지선정위원회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자치구와 협력하여 권역별 및 행정동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대시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작한 짧은 영상(쇼트폼)을 공유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흥미롭게도 최근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전문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해 응답자의 54.5%가 ‘수용 가능’하다고 답해,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시와 자치구가 실시한 간담회 및 주민설명회 등 소통의 결과로 평가된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3차 공모가 ‘선 자치구 신청, 후 시 추진’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치구에서 제출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최종입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