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28일 가을과 겨울철 어선 사고 피해 최소화 및 어업인 안전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및 전문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서해해경청 안전총괄부의 주요 관계자와 어선 전복사고 예방 실무협의체 위원, 전라남도 및 전북 도청 등 총 14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석하여 각 분야의 전문적 의견과 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하였다.
회의의 주요 내용은 최근 어선 사고 현황 분석, 기관별 사고 예방 대책, 어업인 안전교육 및 홍보 강화 방안, 그리고 관계기관별 협조 사항 등이었다. 특히 1인 조업선의 경우 사고 발생 시 구조기관이 사고를 인지하고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1인 조업을 지양하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가을과 겨울철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선박 화재와 높은 파고로 인한 전복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고 협업을 강화해 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제안하며,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시스템 개선 방안이 집중 논의되었다. 어선 전복사고 예방 실무협의체 위원들은 안전 교육이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업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해해경청은 각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해양 안전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사고 발생 시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정책 개선과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회의는 가을과 겨울철의 특성에 맞춘 어선 안전 관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관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안전을 지키고 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서해해경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해양 안전을 강화하고 모든 어업인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