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 음악회 주민가수 사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남구가 오는 10월 31일, 사직동의 아름다운 숲속에서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행사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음악회는 오후 2시부터 사직공원 유아숲 체험원에서 진행되며, 약 150명의 주민과 탐방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남구청이 주최하고 사직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주민협의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음악으로 빚어낸 사직동의 낭만과 풍류’를 주제로 하여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의 첫 무대는 가수 박하성 씨가 장식한다. 그는 사직동 통기타 거리에서 활동 중인 대표 음악가로, 사직 음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1995년 데뷔 이후 방송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이날 15분간의 공연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 통기타 가수 김유화 씨가 무대에 오르며, 그녀는 지난해 싱글 앨범 ‘와온의 노을’을 발표하고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 씨 역시 15분가량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실력 있는 가수들의 공연이 끝난 후에는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주민 3명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4개 팀이 각각의 공연을 펼친다. 또한, 국악 분야에서도 뛰어난 실력자들이 무대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일로 재창조한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악을 EDM으로 재해석하는 크로스오버 단체 예락과 국악 EDM 전문 팀 가락zk가 1시간가량 신명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 남구의 ‘숲속 음악회’는 음악과 가을의 정취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자리로, 지역 주민과 탐방객이 함께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남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직동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사회의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