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시,도의원 일동이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목포의대 신설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자료 사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10월 29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와 시도의원 일동이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 과정에서 제시된 평가지표의 불공정성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에이티커니코리아가 순천대와 목포대에서 진행한 공청회에서 발표된 14개 평가지표 중 '전남 의료 현황 인식' 항목에 심각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에이티커니코리아는 공청회에서 '전라남도 전 지역 및 전 도민의 보건의료 접근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지만, 지역의 의료 취약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필요성이 제기되자, 정성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러한 결정은 공정성을 해칠 뿐만 아니라, 공모의 핵심 요소인 의료 취약성을 주관적으로 판단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은 전라남도의 의료 취약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이미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성 평가를 고집하는 것은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여러 연구와 자료들이 의료 취약성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국립의대는 이러한 지역의 요구에 부응하여 설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목포 시민들은 지난 34년간 목포대 의대 유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에이티커니코리아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을 평가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의료 취약성은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지표인 만큼 반드시 정량 평가에 반영돼야 한다"며 에이티커니코리아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전남권 국립의대 공모 과정의 공정성, 공공성, 적법성을 예의주시하며 목포대 및 목포시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