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순찰 하는 목포해경 연안구조정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가을과 겨울철 해양 사고 예방 및 신속한 구조 대응을 위해 구조장비 가동률 최상 유지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해해경청은 지난 28일 전라남북도청 및 14개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선 사고 피해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러한 회의는 해양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서해해경청은 각종 연안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28척의 연안구조정을 일선 파출소에 배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대형 경비함정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수심에서도 구조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정은 기동력이 뛰어나 사고 발생 지점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는 해양경찰의 핵심 장비로, 특히 가을과 겨울철의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서해해경청은 10월부터 주기관 성능 검사와 운용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내 엔진 전문업체인 삼우마린서브와 협력해 주기관 점검과 RPM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점검은 구조장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현장에서 운용하는 경찰관들에게는 엔진 정비 방법과 사고 사례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11월부터는 구조대 고속단정 및 기타 주요 장비들에 대해서도 전문 업체의 진단기기를 통한 체계적인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모든 장비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해양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이고 안전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해양경찰 업무는 장비 의존성이 높기 때문에 최상의 장비 가동 상태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구조장비 가동률 최상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가을과 겨울철 해양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