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1)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1월 5일 열린 담양·무안·영광·나주·장성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가 직면한 규제와 제도적 장애물에 대해 언급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려면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 교육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교육청과 협약기관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제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악고등학교 김영일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지정 후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학생들에게는 정주 여건 개선을 지원하고, 타 지역 학생들에게는 지역 자긍심을 심어주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악고등학교는 목포대학교와 협력하여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김대중평화재단과 함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박 의원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에 5년간 매년 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성과 공교육 혁신 모델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교과목 교사 확충과 지자체 간 협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