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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본부 확대 1년, 약속한 효율성 어디에?…행정 공백에 주민 불편 커져

행정 효율성 위해 도입한 화상·원격회의 유명무실…박문옥 도의원, "즉각 개선" 촉구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3)은 동부지역본부의 확대 이전 이후 행정의 비효율성과 그에 따른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행정 시스템의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1월 5일 열린 기획홍보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가 동부지역본부의 조직 확장을 통해 원격 회의와 화상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이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도의 이런 계획은 충분한 준비 없이 서둘러 추진된 측면이 크다"며, 사실상 미비한 시스템과 활용 부족으로 인한 행정 공백이 동부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동부지역본부는 3국, 1지원단, 1담당관, 12과로 확장되었지만, 연평균 화상 회의 횟수는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 1~2회에 불과하고, 6개 부서는 지난 1년 동안 화상 회의를 단 한 차례도 시행하지 않았다. 이는 회의와 결재를 위해 직원들이 도 본청을 오가며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행정적 공백을 유발하여 주민 불편을 가중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전자결재와 원격 회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시간과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시급한 시스템 개선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