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0.3℃
  • 흐림강릉 6.4℃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2.2℃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7.0℃
  • 맑음광주 5.3℃
  • 맑음부산 8.5℃
  • 맑음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11.0℃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순천 매실꽃차, 일본에서 꽃 피우다' 대산업제 통해 수출 계약 성사

자매도시 이즈미시 대산업제 참가, K-푸드와 순천 농특산품의 우수성 알리며 완판 기록

▲순천시는 일본 이즈미시 대산업제에 초청받아 ‘순천시 농특산품관’을 운영하며 농특산품을 홍보·판매했고, 16일 노관규 시장이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했다./순천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일본 자매도시인 이즈미시에서 열린 ‘이즈미시 대산업제’에 참가하며 지역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 축제는 이즈미시를 대표하는 대규모 행사로, 순천시는 이번에 특별히 마련된 ‘대한민국 순천시 농특산품관’을 통해 다양한 지역 제품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으로는 한솔영농조합(대표 조춘식)과 순천엔매실(대표 장택원)이 함께했으며, 매실꽃차, 청국장 환, 두부과자, 매실양갱, 곤약젤리 등 다양한 품목이 출품되었다. 특히 매실꽃차는 현장에서 일본 바이어와의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고, 다른 제품들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이즈미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순천시뿐만 아니라 대만 푸리시도 참여해 각국 특산품을 홍보·판매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되었으며, 일본 기업들이 다양한 산업 홍보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즈미시 대산업제에 초청해 주신 데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순천의 우수한 농특산품을 일본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즈미시와의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와 이즈미시는 흑두루미 보전을 계기로 2009년 우호 교류를 시작, 2012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정원박람회 방문, 청소년 문화교류, 이즈미시의 날 참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관계를 돈독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