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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어떤 느낌에 빠져들고 싶으신가요?’

룰루레몬(lululemon)이 제안하는 즐거움, 행복함 그리고 살아있는 느낌

요가 열풍이다. JTBC에서 얼마전 종방한 ‘효리네 민박집’에서 국민디바 이효리가 요가 전도사(?)로 출연하며 전 국민이 요가와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다. ‘욜로(YOLO, YOU ONCE LIVE ONLY)’라는 새로운 단어도 유행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10년 이상 지났지만 우리나라에선 요즘 한창 유행 중이다. 한 번뿐인 인생에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현재를 즐기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젊은 세대 기성세대 가리지 않고 욜로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룰루레몬은 캐나다의 요가 스튜디오 한 코너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인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포츠 겸 일상복 브랜드로 성장했다. 룰루레몬은 의류회사임에도 독특한 기업 철학으로 제품과 함께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며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9월 28일 <모두 벗고 나를 드러내다>라는 맨즈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 또 다른 형태의 만남을 보인 룰루레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건강을 입는다. 룰루레몬(lululemon)
의류회사이지만 기성 브랜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그들을 알리는 룰루레몬의 홍보 방식은 신선하다. 기존에도 문화, 스포츠 이벤트 등을 이용해 회사를 홍보하는 경우는 많았다. 그러나 룰루레몬은 비슷한 방식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클라이밍 짐(Climbing GYM)에서 시작된 룰루레몬의 첫 인상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볼더링(암벽 등반의 한 장르, 인공 암벽에 다양한 모양의 홀더를 배치해 마지막 홀더까지 이동하는 방식)이라는 전신 스포츠를 통해 그들이 개발한 옷을 입고 직접 체험하며 소비자에게 직접 판단을 맡겼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된 ABC 팬츠는 어떠한 활동에도 불편함을 없애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제품 이름에 있는 ABC는 ANTI-BALL CRUSHING의 약자로 가볍고 속건성이 좋은 워프스트림(WARPSTREAM)소재로 이루어진 기능성 팬츠다.
보통의 스포츠 브랜드들은 골프, 테니스, 축구 등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룰루레몬은 스포츠웨어의 평상복을 지향하는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분야로 만남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 함께한 룰루레몬 코리아의 매니징 디렉터 피터 곽은 “룰루레몬은 스포츠웨어의 편안함을 일상복에 적용시켜 모든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입을 수 있도록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브랜드와의 차이점에 대해 “라이프 스타일을 스포츠로 포커스를 했지만 우리의 경쟁 상대는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아니다. 룰루레몬은 요가를 베이스로 한 회사 문화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내적인 평화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는 ‘마음챙김’과 같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철학과 가치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ABC팬츠 컬랙션은 골프, 하이킹, 캠핑 등 여러 액티비티가 가능하며 출근때 복장으로도 가능한 디자인이다.
룰루레몬은 요가복으로 시작했을 뿐 러닝과 일상복으로 디자인과 성격을 확장시켰다. ‘건강을 입는다’는 이미지를 덧입힌 룰루레몬은 지금껏 전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룰루레몬(lululemon)의 탄생과 철학
199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설립된 룰루레몬(lululemon)은 요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남녀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요가 스튜디오의 한 코너에서 첫 판매를 시작해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룰루레몬은 현재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유럽, 중동 및 아시아에 걸쳐 전세계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thesweatlife(언제나 즐겁게 땀을 흘리자라는 의미)라는 룰루레몬의 모토로 전세계 10,000명의 직원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작부터 룰루레몬의 목적은 평범한 세상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룰루레몬은 '생활에 변화를 주는 제품과 체험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건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한다'라는 사명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은 운동할 때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의 개발로 이어졌다.
그래서 룰루레몬은 제품으로 말하고자 한다. 기능성 요가웨어를 처음으로 개발한 룰루레몬은 디자인을 중요시함은 물론 현장의 선수 및 강사들의 피드백을 받아 디자인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룰루레몬은 제품의 느낌, 핏(FIT), 기능, 소재 그리고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만들고 있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룰루레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