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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옛 명성 찾는 건 단지 시간문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옛 명성 찾는 건 단지 시간문제?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와 1999년 PGA챔피언십, 그리고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에서의 '메이저 2연승'으로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보다 2년 빠른 24세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올랐다. 



우즈가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거둔 승수는 79승이다.

우즈를 제외한 이번 '히어로 월드 챌린대회에 참가한 17명의 선수들이 거둔 PGA 투어 승수의 합은 53승이다.

또한 우즈가 혼자 거둔 4대 메이저 대회의 승수는 14승이고, 나머지 17명의 히어로들이 거둔 메이저 승수의 합은 6승에 불과하다.

유러피언 투어에서 우즈는 40승을 거뒀고, 17명이 거둔 승수는 73승이다. WGC 대회에서 우즈는 18승을 이뤘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더해 11승이 전부다.

단순히 승수만 가지고 비교해도 우즈의 업적은 대단하다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현재까지 우즈가 기록중인 PGA 투어 79승, 유러피언투어 40승, WGC 18승, 메이저 14승 중에 샘스니드의 PGA 투어 통산 82승과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의 기록만이 우즈가 넘어서야 할 기록이다. 

PGA 투어 다승 기록도 우즈가 유러피언 투어에서 거둔 승수를 감안한다면 PGA 79승의 수치도 대단한 기록이다. 유럽과 미국 양대 투어를 뛰며 우즈만큼 뛰어난 성적을 남긴 선수는 없다. 하지만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거둔 메이저 14승 이후 우승 시계가 멈춰섰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보인 그의 복귀전 내용을 가지고 우즈를 지도했던 코치들과 골프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우즈의 복귀를 성공적이라고 평하고 있다.



특히 NBC와 골프채널의 해설가 브랜든 챔블리는 우즈에 대해 “우승을 다투는 수준으로 경기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 이라는 내 판단이 틀렸다.”고 자신의 섣부른 판단에 대해 인정했다.

이제껏 우즈는 부상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세계랭킹도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부상에서 완쾌된 우즈는 그만의 승부사 DNA를 곧 팬들에게 보이며 예전의 명성을 되 찾으리라 믿는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골프가이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