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2024 보건환경 체험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과학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촌 소규모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이동식 보건환경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해 탄소중립과 관련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 4월 1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한 체험교실에는 419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는 지난해 260명 보다 1.6배 증가한 것으로 매년 높은 관심과 함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체험 내용은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모기 관찰 △폐식용유 이용 비누 만들기 △인제 온실가스 배출량 체험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실험 등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생명존중의 의미와 자살 예방을 주제로 한 교육도 병행해 학생들이 나와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과 자살의 정의 및 징후 탐색 등에 대해 배우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체험교실은 매년 연초 희망학교를 선정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농산물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15개 시군 로컬푸드직매장을 대상으로 강화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은 매년 시기별로 주로 소비되는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검사 건수를 최근 3년간 연평균 120여 건에서 170건으로 확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실시한 379건의 검사에서는 열무와 부추 등 엽채류 10건, 엽경채류 5건 총 15건(3.9%)이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생산자에게는 농산물 출하제한을 고지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부적합 농산물을 수거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수거 시 생산자에게 농약사용 안전수칙 책자를 제공해 농약 살포 시 주의사항이나 농약 안전사용기준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며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되고,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감시 및 안전망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태흠 지사도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제6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를 받은 뒤 “풍수해로 인한 도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응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수해발생 지역은 하수관거의 범람 등으로 오염된 식수를 통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관감염증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이에 풍수해 관련 감염병 발생 시 신속대응 및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초부터 질병관리청 주관 감염병 38종에 대해 외부 숙련도 평가에 참여했으며, 신속진단을 위한 시약도 충분히 확보했다. 이를 통해 환자 발생 시 빠른 진단이 가능한 상태로,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 및 15개 시군과 대응체계도 항시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 웅덩이 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모기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 및 일본뇌염에 대한 감시망도 강화했다. 밀집된 환경으로 호흡기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임시거주시설에 대해서는 대응체계를 마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별 유해오염물질 중 곰팡이독소 오염도를 지속 관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식품별 유해오염물질 중 곰팡이독소 오염도는 식품 중 유해오염물질 기준 및 규격에 따른 것으로, 오염물질의 노출로 인한 위해 방지가 목표이다. 올해는 오염 가능성이 높은 곡류와 장류 등 26개 유형 57품목 231건을 수거해 연말까지 1,155건을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은 곰팡이독소 중 총아플라톡신(B1, B2, G1, G2의 합), 아플라톡신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 8종이며, 액체크로마토질량분석기로 동시 분석한다. 곰팡이독소는 환경에서 유래하거나 식품의 제조, 가공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생성되는 비의도적 오염 물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을 1급 인체 발암성물질로 분류했으며, 국제적으로 규제가 실행되고 있다. 지난해는 감귤(건조) 등 44품목 239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곰팡이독소는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완전히 파괴되지 않고 식품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오염물질 정밀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환경분야 시료채취 담당 공무원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환경시료 분석의 시작이자, 기초가 되는 시료채취에 대한 업무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 분야는 먹는물, 수질, 폐기물, 토양, 환경유해인자로 지하수, 하천, 폐수, 하수, 오수, 폐기물, 토양 등 시료채취 담당 공무원 57명이 참석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른 시료채취의 정확한 이해와 검사결과에 미치는 영향, 매질별 시료 채취 방법이며, 항목별 보존처리, 운송방법, 시료채취 및 취급시 유의사항 등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측정하는 현장측정항목에 대한 측정방법을 안내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상호 협조와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료 채취 과정은 시험검사 시작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담당 공무원의 업무역량을 강화해 신뢰성 높은 시험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6일까지 한약재와 식품으로 혼용해 사용하는 주요 농·임산물(식약공용 농·임산물)의 안전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도 건강증진식품과 및 시군 담당부서와 합동으로 진행하며, 대상은 시장·대형마트 등에서 유통·판매 중인 마, 오미자 등이다. 주요 검사 항목은 잔류농약, 중금속, 이산화황으로, 2022년 특용작물 생산실적 중 상위 30품목 및 전국적으로 최근 5년간 부적합 식약공용 농·임산물을 중점 검사한다. 연구원은 부적합 식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회수·폐기 등 유통차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생산자에 대해서는 사용을 제한할 것을 고지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주의사항을 전달한다. 최근 5년간 111건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단 1건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옥 원장은 “식품과 약재로 함께 사용되는 원재료에 대해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먹거리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서산(오전 11시)을 시작으로 당진(오후 5시), 예산(오후 6시) 지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연구원은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는 시기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오존경보제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경보제 시행 시기 8일 앞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존은 대기 중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며, 일조시간이 길고 기온이 높으면서 풍속이 약할 때 고농도 오존이 나타난다. 기상청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을 50%로 예측한 만큼 대기 중 오존농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은 해안에 인접한 시군과 차령산맥 이북에서 고농도 오존 발생률이 높고, 연평균 농도는 2005년 0.023ppm에서 2023년 0.040ppm으로 18년 사이 57.5% 증가했으며, 지난해 오존주의보 발령은 25일로 전국 평균인 9.5일보다 2.6배 많았다.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의 연구 결과, 단기 오존 노출은 폐기능 저하, 천식 및 폐쇄성 폐질환의 악화, 호흡기 감염 및 질환 등을 증가시킬 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조류독소에 대한 도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는 9월까지 금강 본류 상수원 취수장 주변 및 금강하구 등 13개 지점에서 감시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감시사업은 기후변화로 고온 지속일 증가, 겨울철 녹조발생 등 주요 수자원인 금강에 남조류 대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기획했으며, 이번 주부터 13개 지점의 표본추출을 시작한다. 감시항목은 조류독소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 6종과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항목인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총유기탄소(TOC) 등을 포함한 11개이다. 이 중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간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2013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상수원수와 정수의 먹는물 수질감시항목이다. 연구원은 녹조가 주로 발생하는 지점에서 시료 채수를 실시하는 만큼 금강 수계의 조류독소 우점종 등 조류의 특징 및 발생 특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는 월 1회 실시하되 조류 대발생 시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관리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보건환경체험교실’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 체험교실은 2022년 10월 도가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함에 따라 미래를 이끌어 갈 세대인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되는 모기관찰 △미생물과 화이트바이오 실습 △인체 온실가스 배출량 체험 △환경오염 수질미생물 실험 등 호기심을 유발하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더 많은 학생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원거리에 위치해 연구원에 직접 올 수 없거나, 학생 수가 적은 학교를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이동식 보건환경체험교실을 통해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옥 원장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 공감하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보건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움과 동시에 직업체험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체험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2017년 교육부 지정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1,300여 명에게 다양한 보건환경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 시군(아산·서산·논산·계룡·서천·부여·홍성) 영유아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요충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요충증은 장내기생충인 요충의 알에 의해 감염되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진단은 항문에 붙였다가 떼어낸 검사용 핀테이프를 현미경으로 검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충에 감염되면 항문 주위 가려움증, 피부 발적 및 습진 등이 나타나고, 2차적으로 세균 감염으로 인한 복통, 설사나 야뇨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위생 관리가 미흡한 영유아에게서 감염률이 높으며 재감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서산·논산·부여·청양·홍성 5개 시군 영유아 1473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서는 0.68%(10명)의 감염률을 보였다. 김옥 원장은 “요충증은 감염률이 높지는 않지만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요충감염 조사사업을 통해 감염 현황을 파악하고 퇴치관리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