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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백규정에 대승

[춘천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김해림(27, 삼천리)이 두산매치플레이 조별 예선 첫날 백규정에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유리해 졌다.

두산매치플레이 조별 예선 첫날 백규정에 승리한 김해림

김해림은 16일(수)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 72 / 6,3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 '2018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 예선 1라운드에서 백규정(23, SK네트웍스)을 상대로 6&5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 지었다. 

김해림은 "두 대회 연속 비가와서 아쉽지만 이번 대회 컨디션은 좋다. 비 오는 건 상관없지만 번개가 치는 상황은 위험하다."며, "차라리 하루에 36홀이나 54홀 경기로 빨리 마쳤으면 좋겠다.(웃음)"고 전했다.

오늘 경기는 한 때  낙뢰로 인해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려워져 12시 28분 중단 됐다가 15시 05분에 재개됐다. 대회 운영위는 낙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출발 시간을 2시간 앞당겨 조별 예선을 시작해 첫날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하지만 남은 조별 예선 기간인 목, 금요일에도 낙뢰가 예보 돼 있어 남은 일정 역시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2(27, SK네트웍스)는 홍진주(35, 대방건설)를 상대로 2&1으로 승점 1점을 얻어 2연패를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주 NH 투자증권 챔피언십 대회 도중 부상으로 기권한 이정은6(22, 대방건설)도 2014년 본 대회 우승자이자 11년 연속 출전한 윤슬아(32, 파인테크니스)를 상대로 2&1으로 승리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얻었다. 

1번홀 티샷을 하는 최혜진

'죽음의 조'로 불린 15조 롯데 골프단 최혜진(19, 롯데)은 장수연(24, 롯데)에 3&2로 승리했다. 

최혜진은 "오늘 전체적으로 감이 좋았고, 특히 샷이 좋아서 찬스가 많았던 것이 주효했다."며, "이 대회는 처음이지만 매치플레이는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혜진은 "첫 출전이라 (목표를) 높게 잡진 않았다. 16강 목표로 잡고 있다."며, "하지만 16강에 올라가게 된다면 더 열심히 해서 높은 곳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 중인 박인비.

한편 박인비(30, KB금융그룹)는 5년만에 다시 두산 매치플레이에 모습을 드러낸 최혜용(28, 메디힐)에 11번 홀까지 2DN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낙뢰로 경기가 중단되고 다시 재개 된 상황에서 12, 13번 홀을 내리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갔다. 이후 17번 홀에서 파세이브를 지킨 박인비는 보기에 그친 최혜용에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UP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매치플레이는 내일(목)과 모레(금)까지 조별 예선이 이어진다. 이긴 선수는 승점 1점을 비기면 두 선수가 각 각 0.5점 씩을 나눠가져 승점이 높은 순으로 16강에 진출한다.

본선라운드가 시작되는 토요일 부터는 하루에 36홀 씩 경기가 이어져 16강, 8강 선수를 가리고, 일요일에는 4강전과 결승전이 오전과 오후에 연이어 벌어진다. 

(사진 = KLPGA 박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