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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제네시스 챔피언십 3R 단독선두...정한밀 8오버파 치며 단독 4위로 밀려나...

-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사흘간 언더파 기록
- 지난 3라운드 동안 파5 홀에서 8언더파 기록
- 정한밀, 2번홀(파4) 오소플레이로 2벌타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이정환(27, PXG)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첫날에 이어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정환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7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모습

이정환은 26일(토) 인천 중구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이정환은 공동 2위 김봉섭, 전가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첫날에 이어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환은 '아이언맨' 별명 답게 안정적인 아이언샷을 무기로 무빙데이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 사흘간 파5 홀에서만 8타를 줄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 그는 이날도 버디 한 개를 추가하며 선두 복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정환은 첫날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고, 둘째 날에도 버디 3개를 성공 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이정환은 "어제는 퍼트감을 되찾았고 오늘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 비해 샷이 잘됐다."며 "이렇게 어려운 난이도의 코스와 KPGA 코리안투어 최고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혼자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퍼트로 고생한 이정환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다섯개나 준비하며 우승에 대한 굳은 각오를 보였다. 다행이 대회가 시작하면서 감을 찾기 시작한 퍼팅감은 이번 대회 유일하게 사흘 내 언더파 플레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정한밀이 2번 홀 티샷한 볼이 카트 도로에 떨어져 드롭 후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 정한밀은 이 홀에서 두 클럽 드롭 플레이로 인한 오소플레이로 2벌타를 받으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샷이자 코리안투어 공식 최저타수 신기록인 7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단숨에 선두 자리까지 치고 올라간 정한밀은 3라운드에서는 어제와 완전 다른 경기력으로 고전했다. 정한밀은 하루사이 15타나 차이나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힘든 하루를 보냈다. 거기에다 2번 홀에서 티샷한 볼을 카트로 보내 드롭 플레이를 했지만, 오소플레이로 2벌타를 받는 불운까지 겹쳐 하루에만 8오버파를 치며 이날 결국 보기 5개, 더블 보기 2개, 버디 1개로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단독 4위로 밀려났다. 카트도로 구제시 한 클럽이내에서 무벌타로 드롭해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정한밀은 두 클럽으로 드롭을 해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 카드 제출 전 경기 분석관의 지적을 받아들여 결국 그 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라운드를 남겨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코스는 선수들에게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바람까지 변수로 작용하면서 최종일 선두권 경쟁은 예측불가능한 상황이다. 

선두에 오른 이정환과 공동 2위 김봉섭, 전가람과의 타수는 불과 3타 차, 뒤를 이어 한 타 차로 정한밀(4위), 이태희(5위)가 버티고 있다. 10위권 이내 선수들 역시 선두와 최고 7타 차 밖에 나지않아 최종라운드의 다양한 변수를 생각하면 얼마든지 우승에 도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는 최경주가 2시에 갤러리 플라자에서 팬 사인회 행사가 예정돼 있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 밖에도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으며 경기가 끝나면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 중 1명에게 추첨을 통해 현댖동차 스포츠세단 G70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사진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