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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1위 주타누간, 스윙코치 길크라이스트와 결별

[골프가이드  스포츠팀]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스윙코치인 게리 길크라이스트(54·남아공)와 결별했다.

모리야, 길크라이스트 코치, 에리야(왼쪽부터) (사진 = 길크라이스트 소셜 미디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주타누간이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길크라이스트 코치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3일 보도했다.

주타누간과 그의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은 2016년 초부터 길크라이스트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주타누간은 3일 영국 랭커셔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를 마친 뒤 코치와 헤어진 사실을 밝히며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는 스스로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길크라이스트 코치는 주타누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한 2016년 5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부터 올해 6월 US여자오픈까지 9승을 지도했다.

주타누간은 길크라이스트 코치와 헤어진 뒤에 열린 지난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 역시 길크라이스트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올해 4월 L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했고 세계 랭킹도 현재 11위를 기록 중이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사실 올해는 그를 자주 보지 못했다"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멘털 코치인 비전54의 피아 닐슨과 린 매리엇, 쇼트 게임 코치인 개러스 라플르브스키는 여전히 주타누간 자매와 함께한다.

길크라이스트 코치는 주타누간 외에 리디아 고(뉴질랜드), 펑산산(중국), 폴라 크리머(미국) 등을 지도한 경력이 있으며 이 가운데 리디아 고와 펑산산은 세계 1위까지 오른 선수들이다.

현재는 펑산산만 코치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자료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