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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건강이 우리의 건강도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 당신과 가장 가까운 습관, 관절엔 한인의 전관보
- 더센그룹(주)노아젠 이남우 대표 인터뷰

관절·연골에 좋다는 MSM이 포함된 건강기능식품이 관절이 좋지 않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식이유황’이라고도 불리는 MSM이 함유된 각종 관절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은 현재 시중에 수백 가지가 있으며, ‘프리미엄’이 붙은 제품의 가격은 생각 이상으로 비싸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서 가격의 거품을 없애고, 더 좋은 제품을, 더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게 더센그룹(주)노아젠 이남우 대표가 지난 10년간 유통업계에서 몸담으며 노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더센그룹(주)노아젠은 최근 ‘한인의 전관보’를 시장에 유통하게 됐다. 현재의 과열화된 건기식 시장에 대해 이 대표는 이렇게 반문한다  “과연 비싼 게 좋은 제품일까?” 


그는 과감하게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더센그룹 이남우 대표에게 MSM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 현재 제약 유통업의 구조에 관해 들어봤다.

 

EDITOR & PHOTO 방제일

 

이남우 대표가 제약 유통업계에 들어온 건 10년 전 무렵이다. 과거에는 문구 관련 사업을 했다. 사업이 어려워졌고, 무너졌을 법도 한 시기를 겪었다. 그의 선택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당시 유통 시장에 뛰어든 건 제법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단순히 건기식을 팔겠다는 마음보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도모한다는 대의가 있는 사업으로 여겼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좋은 제품을 제대로 알리는 일이 매출만이 아니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게 가장 매력적인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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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대표가 이끄는 ‘더센그룹(주)노아젠’의 주력사업은 코오롱과 한인바이오가 합작해 만든 MSM 건강기능식품인 ‘한인의 전관보’다.


관절이 좋지 않아 MSM을 먹기로 했다면, 도대체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커진다. 가격과 제품, 효능을 고민하는 게 소비자의 숙명이지만 어떤 걸 믿고, 걸러야 할지 판단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이남우 대표는 “최근 관절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목받는 MSM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성분”이라면서도 “새롭게 발견된 특별한 원료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SM의 핵심인 ‘황’ 성분은 사실 이미 각종 식재료에 포함돼 있어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제형 달라도 효과는 같아
MSM 제품들을 보면 액상 제형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알약 형태 제품들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제형에 따른 효능이나 효과 차이는 없다.


이 대표는 “좀 더 좋은 제품을 고르고 싶다면 가격이 아니라, 원료 생산 방식과 함량, 포장 방식 등을 따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인의 전관보는 무엇보다 말 뼈 연골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강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관절 약보다는 특정 브랜드들을 ‘잡기’ 위해 코오롱제약에서 전략적으로 기획을 한 상품으로 관절뿐 아니라, 뼈 자체에도 좋다”고 귀띔했다.

 

코오롱과 한인의 협업으로 탄생한 ‘한인의 전관보’
이남우 대표의 설명처럼 한인의 전관보는 코오롱 제약과 한인 바이오가 힘을 모아 생산한 제품이다. 오랜 연구 끝에 세상에 나온 한인의 전관보는 무엇보다 관절 건강의 핵심인 ‘뼈 건강’에 대해 깊게 고민해 선보인 제품이다.


이 대표가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이 골 감소증을 겪으며,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상식적으로 뼈 건강에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하는 건 칼슘과 마그네슘이다. 칼슘은 뼈 형성과 신경·근육 기능 유지에 가장 필요한 요소로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마그네슘은 칼슘이 뼈의 형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과 마그네슘을 2:1 비율로 함께 섭취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 주목받는 것이 바로 한인의 전관보의 주재료인 MSM이다. 


뼈와 연골 결합조직에 필요한 성분인 MSM은 연골 기능을 강화하는데, 이 대표는 “한마디로 관절의 뻣뻣함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관절염 등으로 인한 진통 치료 목적으로 MSM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 대표도 “MSM이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그는 “무릎이 아프고 뻣뻣해서 걷기가 힘들다면 MSM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식약처에서는 MSM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1,500~2,000㎎으로 정하고 있으니 반드시 함량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선점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닌데…”
이남우 대표가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최고의 영업 전략’으로 꼽는 건 무엇보다 ‘제품의 우수성’이다. 타사보다 제품이 우수하다면 시장에서도 반응할 것이라는 건 믿음을 넘어 확신에 가깝다.


“한인의 전관보의 차별성은 타사 제품에는 없는 ‘말뼈 추출물’이다. 타사의 원재료보다 더 좋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MSM 관련 수많은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는 가운데 (좋은 제품임에도)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사장되는 현실은 안타깝다. 그러나 단언컨대 후발 주자로서 가장 큰 경쟁력은 상품의 효능과 가격이다.”


이 대표가 ‘한인의 전관보’를 주력사업으로 여기고 몰두하는 이유다. 제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건강, 명예, 재물 중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이다. 옛말에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란 말도 있다. 이남우 대표 또한 크게 공감하는 얘기다. 그도 “건강을 위해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도 밝혔듯 그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지점이기도 하다.


인터뷰 내내 이 대표는 제약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데에 자부심을 나타내면서도 업계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는 “솔직히 애로사항이 많다”고 조심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과거 건기식이나 약의 유통에 대해 일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던 것은 걸림돌”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걸 꼽자면 ‘최초’만을 ‘최고’로 여기는 풍토다. 

 

“스마트해진 소비자를 믿는다”
이에 대한 이 대표의 솔루션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상품의 구성과 효능에 대한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수요를 전방위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해서 공략하도록 준비 중”이라며 이 ‘공략’의 하나로 최근 ‘한인의 전관보’ 홍보모델로 ‘양신’이라 불리는 야구 스타 양준혁과 손을 잡기도 했다.


다행인 건 지금 유통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초에 세상에 선보인 제품은 최초라는 점에서 물론 가치가 있지만, 후발 제품들이 그보다 못하다고 단정 짓는 소비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가 점점 명확한 지표와 근거를 요구하는 만큼, 이를 이해하고 판단할 능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게 후발 주자인 이 대표에게는 희망적이다.

 

양준혁 엄지 척
골프스윙은 골퍼의 허리와 무릎, 팔꿈치 등 관절에 무리를 줄 수밖에 없다. 한인의 전관보는 “골퍼를 위해서도 최적의 제품”이라고 이남우 대표는 말한다. 


한번 떠올려 보자. 18홀 기준 100타를 치는 골퍼라면, 100번의 스윙을 한다는 얘기다. 이 스윙 중 퍼트를 제외한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경우 최소 70번 이상이고, 연습 스윙까지 고려하면 더 많다.


심지어 이건 필드에 나갔을 때만을 계산한 것이고, 주말에 가는 스크린골프와 꾸준히 다니고 있는 연습장까지 생각하면 관절에 걸리는 부담은 더 커진다. 프로에 도전하던 연습생 중 다수가 스무 살도 못 돼 관절 부상으로 투어의 꿈을 접게 된다는 걸 생각하면, 관절을 혹사하는 스포츠라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실제로 한인의 전관보는 지난 6월 12일 군산 CC에서 열린 ‘연예인 자선 골프대회’에서 자사의 제품을 후원했다. 이 대표는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의 전관보를 좋은 취지의 골프대회를 통해 기부하고 알릴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겸양하면서도 “대회에 참석한 양준혁, 이종원. 이영범 등 수많은 이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뿌듯해했다. 

 

소비자의 건강이 곧 사업의 건강
현재 그는 유통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그중 베트남에서 호텔과 마사지샵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이색적이었다. 


이 대표는 “물론 사업적인 목적도 있지만, 사실 복지 목적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시설들은 더센그룹의 주주와 우수 회원에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이남우 대표의 최종 목표는 더센그룹이 판매 실적에 따른 ‘주식배당’을 할 정도의 사업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 대표가 그리는 그림은 현재 회원들이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것 이상의 배당을 주고, 회원과 주주, 회사가 함께 신뢰하며 더욱 큰 성장을 만들어가는 ‘큰 그림’이다. 


국민 건강을 위해 건강한 제품을 유통하고, 건강한 사업 모델로 건강한 기업을 일구겠다는 이 대표의 계획도 그야말로 ‘건강’하기를 기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