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골프공 비거리 제한 규정, 이른바 ‘롤백’ 시행이 사실상 2030년으로 미뤄졌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 USGA와 영국 R&A는 PGA투어, DP월드투어와 함께 골프공 제조업체와 투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기존에 추진하던 2028년 엘리트 대회 우선 적용 방식을 접고 2030년 단일 시행 쪽으로 방향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골프공 비거리 테스트 방식인 ODS, 즉 Overall Distance Standard에는 2030년 1월까지 변화가 없다. 당초 USGA와 R&A는 2023년 12월, 프로 및 엘리트 선수들이 사용하는 골프공을 2028년부터 새로운 테스트 조건에 맞추겠다고 발표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2030년까지 유예 기간을 두는 ‘2단계 적용’ 방식이었다. 그러나 제조업체와 투어, 선수단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규제 기관은 “골프 전반에 하나의 시행 시점을 두는 편이 낫다”는 산업계 의견을 받아들였다. 논란의 중심에는 ODS가 있다. 현재 골프공은 로봇 테스트 조건에서 클럽헤드 스피드 시속 120마일, 발사각 10도, 스핀량 2520rpm 기준으로 비거리 317야드,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사단법인 한국대중골프장협회가 노캐디 셀프라운드 운영 골프장을 찾아 골프장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힐데스하임컨트리클럽에서 대중골프장 전문경영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골프장 6월 전문경영인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가 열린 힐데스하임CC는 27홀 규모의 대중형 골프장으로, 노캐디 셀프라운드 방식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캐디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노캐디 운영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골프장 운영과 관련한 주요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 검토 회의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안전관리 및 예방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또 장마철 잔디와 코스 관리를 위한 특별 주의사항, 안전사고 예방 및 분쟁 대응을 위한 블랙박스 등 장비 도입 시 검토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협회는 올해부터 본격 운영 중인 ‘홀인원 등 특별 기록 인증서 발급 서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 여자골프 1세대의 상징이자 세계 무대를 향한 길을 처음 낸 선수, 구옥희의 삶을 조명한 《구옥희 평전》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한 개인의 성공담을 넘어,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떤 시대와 사람들, 그리고 어떤 고독한 싸움이 있었는지를 되짚는 기록이다. 구옥희는 197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1회 프로테스트에 합격하며 프로의 길에 들어섰고, 이듬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1980년대 초반 국내 무대를 지배한 그는 KLPGA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신지애, 박민지와 함께 KLPGA투어 최다승으로 남아 있다. 그의 도전은 한국에 머물지 않았다. 일본 무대에 진출해 23승을 올렸고, 1988년 미국 LPGA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훗날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무대에서 강국으로 자리 잡는 데 있어, 구옥희는 가장 앞에서 길을 연 인물이었다. 《구옥희 평전》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캐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골프와 인연을 맺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다. 한장상 한국프로골프 고문을 스승으로 모시게 된 과정, 일본 진출의 여정, 낯선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혼마가 하이퍼 스포츠카 브랜드 부가티와 손잡고 독점 협업 컬렉션 ‘HONMA × BUGATTI: Icons’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두 브랜드가 공통으로 추구해온 궁극의 완성도와 정밀함을 골프클럽이라는 형태로 구현한 프로젝트다. 콘셉트는 명확하다. “세계 최고, 플레이를 위해 정밀하게 만들어지고 소유를 위해 창조되다.” 혼마의 정교한 클럽 제작 기술과 부가티의 디자인 철학을 결합해, 필드 위 퍼포먼스는 물론 소장 가치까지 담아낸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클럽에 로고를 더한 수준을 넘어선다. 부가티 하이퍼카의 디자인 언어가 클럽 곳곳에 반영됐다.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에는 부가티 계기판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이 적용됐고, 퍼터에는 부가티의 상징인 ‘B’ 로고에서 착안한 헤드 디자인이 더해졌다. 자동차의 속도감과 골프클럽의 정밀성이 하나의 컬렉션 안에서 만난 셈이다. 컬렉션은 크게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혼마의 최고급 라인인 베레스 슈퍼 프리미엄 컬렉션, 선수용 성격이 강한 투어 월드 프리미엄 컬렉션, 그리고 정밀 가공 기술을 집약한 슈퍼 프리미엄 부가티 퍼터다. 먼저 베레스 슈퍼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전국 각지의 클럽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름 앞에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단 아마추어 강자들이 소속 클럽의 명예를 걸고 맞붙은 무대. 2026 벤제프 클럽챔피언십 예선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골프웨어 브랜드 벤제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관하는 2026 벤제프 클럽챔피언십 예선전이 지난 6월 15일 충북 진천 천룡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전국 회원제 골프클럽을 대표하는 전·현직 클럽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아마추어 골프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예선전에는 전국 71개 클럽에서 총 11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각 클럽을 대표해 나선 이들은 단순한 개인전 이상의 의미를 안고 티잉 구역에 섰다. 자신의 이름뿐 아니라 소속 클럽의 자부심까지 함께 짊어진 승부였기 때문이다. 예선전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리는 단 16명. 한 타의 실수도 순위를 크게 뒤흔들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수들은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가장 빛난 이름은 기흥C.C의 허지백 챔피언이었다. 허지백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레프티’ 필 미켈슨은 한때 골프 팬들이 가장 사랑한 탐험가였다. 왼손으로 공을 휘어 감고, 벙커에서 기적 같은 샷을 선보이며 갤러리를 환호케한 골퍼스타였다.’ 전성기 시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최대 라이벌이기도 했던 미켈슨. 그러나 2026년 6월, 그의 이름은 의혹으로 점철돼 있다. 최근 로이터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켈슨은 캘리포니아 랜초 산타페의 더 팜스 골프클럽에서 여성 직원에게 ‘동의 없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더 이상 해당 클럽 회원이 아닌 상태다. 클럽은 독립 조사를 거쳐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고, 미켈슨 측은 “오해는 해소됐다”고 해명했지만, 가족 건강 문제로 프로 골프 복귀 시점이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사건의 현재형: 클럽하우스에서 멈춘 전설 이번 의혹은 올봄 더 팜스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서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골프다이제스트를 인용해 미켈슨이 라운드 전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직원이 즉시 상부에 보고했으며, 클럽 관계자들이 검토와 조사를 시작한 뒤 라운드 중이던 미켈슨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피해를 주장한 직원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비가 내리거나 폭염이 이어지는 날에는 서울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에는 감소 폭이 5%를 넘어서며 기상 여건이 시민들의 이동 패턴에 뚜렷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지하철 수송 실적과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수량 10mm 이상인 날과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폭염일 모두 평균 이용객이 평시 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강수량이 10mm 이상이었던 날의 평균 이용객은 884만 명으로, 평시 평균 916만 명보다 약 32만 명 적었다. 여름철인 6월부터 9월 사이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이었던 날의 평균 이용객도 870만 명으로, 그렇지 않은 날 평균 902만 명보다 약 32만 명 줄었다. 주말에는 날씨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강수량 10mm 이상이었던 주말 평균 이용객은 661만 명에서 624만 명으로 약 37만 명 감소해 평시 대비 5.6% 줄었다. 폭염일 주말 평균 이용객 역시 643만 명에서 608만 명으로 약 35만 명 줄어 5.4% 감소했다. 요일별로는 비가 내린 날의 경우 일요일 이용객 감소율이 8.4%로 가장 컸다. 수요일도 6.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주식회사 지맥스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관한 *2026 지맥스 SWING FOR HOPE 아마추어 챔피언십 with 사랑의 열매’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부산 해운대CC Royal-Silk 코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미드아마추어 강자들은 수려한 해운대CC의 코스를 배경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명처럼 이번 무대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골프를 통한 나눔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허지백, 1타 차 접전 끝 남성선수권부 정상남성선수권부 우승의 주인공은 허지백이었다. 허지백은 대회 첫날 70타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최종일에도 72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최종 합계 142타. 끝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경쟁은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송문수는 첫날 71타에 이어 최종일 72타를 기록, 합계 143타로 허지백을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동혁은 최종일 71타를 몰아치며 합계 144타로 3위에 올랐다. 전인대와 장명덕은 나란히 합계 145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같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서울 한복판, 수많은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을 지켜본 공간이 있다. 기차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던 이들, 가족을 배웅하며 눈물을 삼키던 이들, 새로운 삶을 향해 설렘을 품고 떠나던 이들의 기억이 켜켜이 쌓인 곳. 바로 옛 서울역이다.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특별전 《서울역 2026 : 다시 뛰는 심장》은 철도역사(驛舍)로서의 기능 회복을 앞둔 옛 서울역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으며, 한국 철도의 역사와 산업,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문화와 기억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다. 1925년 준공된 서울역은 근대 건축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중심지였다. 해방 이후 전국 철도망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사람과 물자, 정보가 오가는 국가 성장의 동맥으로 기능했다. 산업화와 경제성장이 본격화되던 20세기, 서울역은 지방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관문이었고, 수많은 국민에게 서울의 첫인상을 남긴 공간이었다. 서울역 플랫폼에는 늘 다양한 삶의 풍경이 존재했다. 상경하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 고향을 찾는 이들의 설렘, 군 입대를 앞둔 청춘들의 긴장감, 가족과 연인의 애틋한 배웅까지. 서울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대한민국 현대사의 감정과 기억이 축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해외 골프여행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골프여행은 수개월 전부터 일정을 맞추고, 여러 명이 팀을 꾸려 떠나는 단체 패키지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무게중심은 훨씬 가볍고 유연한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다. 마음 맞는 동반자와 원하는 시점에 떠나는 소수 맞춤형 골프여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골프여행 역시 ‘큰맘 먹고 한 번 떠나는 여행’에서 ‘자주, 편하게 즐기는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해진 일정에 여행자를 맞추는 방식이 아니라, 여행자의 취향과 일정에 맞춰 코스와 숙소, 동선을 설계하는 1:1 맞춤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부부나 가까운 지인 2~3명이 떠나는 소규모 골프여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복잡한 단체 일정 조율 없이, 떠나고 싶은 순간에 가볍게 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여행자는 골프 실력, 선호 코스, 숙소 취향, 이동 피로도까지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여정을 선택한다. 골프여행이 더 이상 획일적인 패키지가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가장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