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4차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자 김홍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하 사진: 골프존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홍택이 지난 달 31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5 신한투자증권 GTOUR’ 4차 대회 결선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1라운드 6언더파, 2라운드 8언더파)로 GTOUR 통산 1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신한투자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챌린저 골프웨어, 제주항공, 던롭스포츠코리아, 비엔나커피하우스가 서브 후원했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1일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그린과 코스 난도가 높은 태국 유명 골프장인 알파인 골프리조트 치앙마이 코스에서 치러졌다.

 총 88명의 쟁쟁한 실력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기로 1라운드 컷오프를 거쳐 60명의 선수가 최종라운드를 이어갔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홍택은 전반 5개의 버디와 이글까지 매끄러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선두에 나섰다. 

버디로 시작한 후반 홀은 11~13번 홀 티샷 미스로 패너틸 구역에 빠졌지만 큰 타수를 잃지 않고 보기와 파로 노련한 리커버리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어 까다로워지는 후반 홀에서 스크린 최강자 다운 면모를 보여줬으며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GTOUR 통산 15번째 우승 영광과 함께 최다승 자리를 지켜냈다.  

김홍택이 우승 확정 후 동료 선수들에게 물세례 축하를 받고 있다.

이번 경기는 그린 경사는 물론 난도 높은 코스에서 치러진만큼 매 홀 요구되는 집중력과 선수 별 신중한 코스 공략이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 내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GTOUR 13승 기록의 김민수는 18번 홀 트리플 보기에 발이 묶였고,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온 이용희 역시 후반 홀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하며 탑5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홀에만 10타를 줄인 심현우는 최종 마지막 홀 이글을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루키 이세진도 18번홀 투온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4위 GTOUR 커리어 하이 기록을 적어냈다.

이번 대회 1라운드 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임양섭 선수에게는 제주항공 홀인원 상을 시상했으며, 특히 참가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이번 4차 결선에 나선 WGTOUR 박단유의 최종라운드 플레이 역시 눈길을 끌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는 골프존 박강수 대표,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영업본부 박세현 본부장이 자리해 우승자에게 우승 상금 1,500만 원과 우승트로피, GTOUR 상징인 블루재킷을 시상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승자 김홍택은 “연습 때 코스 난이도가 높아 기대를 못했는데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고, 값진 스크린 우승을 먼저 한 만큼 필드 우승도 이뤄내겠다, 항상 응원해 주는 가족과 스폰서 관계자분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