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방송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반인권적 국가 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등 3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정례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법률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3개 법률안에 대해 불가피하게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권한대행으로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안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반인권적 국가 범죄의 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 제정안은 위헌성이 있는 요소들을 국회에서 보완해 달라는 요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은 국회가 정부와 함께 더 바람직한 대안과 해결책을 다시 한번 논의해보자는 취지"라면서 "지난주에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도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게 돼 국회와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부의 충정을 이해해주고,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방송법 개정안은 한국방송공사(KBS)·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재원이 되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지난해 누적 회원 271만 명의 플랫폼을 통한 중계거래액 1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VX가 이날 공개한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의 성장 지표인 ‘2024 결산 리포트’에는 2019년 출시 이후 5년 연속 고르게 성장한 경영 스토리가 담겼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누적 회원 수와 연간 중계거래액이다. 누적 회원 수는 총 271만 명으로 우리나라 골프 인구의 절반이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 이용자가 됐다. 연간 중계거래액은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골프장의 매출을 집계한 것으로, 매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11% 증가한 1조 원을 돌파하면서 테크 플랫폼으로서의 위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7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업계 최초로 시행한 ‘라운드 없는 달 멤버십 비용 환급’ 관련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다. 7개 월 동안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구독) 환급 금액은 총 42억 원, 개인별 최다 환급액은 182만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을 벤치마킹한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은 이용자에게 더 싼 그린피를 제
미국 의회의사당 로툰다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왼쪽에 밴스 부통령, 오른쪽에 바이든 전 대통령과 해리스 전 부통령이 보인다. 사진: 이하 모두 폭스TV 중계 캡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20일 정오(현지 시간. 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제 47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2017년 1월~2021년 1월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두 번째 임기 4년을 시작하며 '미국 우선주의 시대 2.0'을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고 선언한 뒤 "나는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며 집권 1기 취임사와 마찬가지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국정의 모토로 내세웠다. 그는 또 "우리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외 군사개입을 자제하는 '트럼프판 신고립주의'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그는 "내 가장 자랑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는 총 30개 대회에 총상금 약 325억 원, 평균상금 약 10억 8천여만 원의 규모로 펼쳐질 예정이다. 20일 발표된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 일정에 따르면 올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약 332억 원으로 열린 지난해에 비해 해외 개최 대회가 1개 줄며 대회수와 총상금이 줄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29개로 유지했고, 지난해 21개였던 10억 원 이상 대회가 26개(전체 대회의 약 87%)로 늘어남에 따라 평균 상금액은 10억 7,000여만 원이었던 작년 보다 약 1,000만 원 늘었다. 평균 상금이 증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올해 신설된 대회와 기존 대회가 총상금을 증액한 것이 큰 몫을 했다. 올해 신설 대회는 총 3개다. 총상금 10억 원의 ‘iM금융 오픈’과 ‘덕신 EPC 챔피언십’이 오는 4월 첫 선을 보인다. 지난 10월 개최 조인식을 가진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은 오는 7월 마지막 주로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5개 대회는 상금을 증액했다. 올해 개막전으로 펼쳐질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이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15만 달러(약 2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5시즌 KLPGA 드림투어 개막전이자 드림투어 최초로 해외에서 펼쳐지는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공식 대회상금 30만 USD, 우승상금 4만5,000 USD) / (공식 기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이 오는 24일(금)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예선 6,450야드, 본선 6,47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본 대회는 글로벌 투어로 나아가고 있는 KLPGT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이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아시아 태평양 서킷(APAC Circuit, 이하 APAC 서킷) 시리즈 투어’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드림투어가 해외로 확장됨에 따라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각국의 스포츠 및 문화 외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초대 챔피언을 향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LPGA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을 포함해 총 120명의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한국에서는 정규투어 못지 않은 쟁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1.9%에서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블로그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이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P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정치 불확실성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다가 2분기부터 점차 해소되면서 경제 심리가 하반기 중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을 전제했다. 또한 올해 정부 예산안이 감액 처리된 점이 성장률을 0.06%p 낮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등 경기 부양책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다음 달 25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은은 "다음 달 전망치가 1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질지 낮아질지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기,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전개 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지 않도록 하는 것, 정치와는 별개로 경제정책이 일관성 있게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는
골프존문화재단이 지난 17일 진천군청에서 '2025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성은 골프존카운티 화랑 지배인, 박영준 골프존문화재단 팀장, 송기섭 진천군수, 권준기 골프존카운티 사업부장, 위성민 골프존카운티 진천 지배인, 신호섭 골프존카운티 진천 매니저. 사진 제공: 골프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존문화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올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해 연간 1억 8,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는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을 이어간다. 골프존문화재단이 올해로 5년째 진행하는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골프존문화재단은 지난 17일, 골프존카운티 진천·화랑이 위치한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올해 첫 번째 후원식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대전광역시와 골프존카운티 소재 지역에서 광범위한 지원을 펼치며 나눔 활동을 통한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번 진천군 후원식에는 박영준 골프존문화재단 팀장, 권준기 골프존카운티 사업부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편집자 주: 양싸부가 쓰는 ‘양싸부의 쓴소리’가 2024년 8월호부터 연재됩니다. 양싸부는 미국에서 골프를 배우고 익힌 골프전문가입니다. 인천 영종도 SKY72GC(현 클럽72CC)에서 오랫동안 헤드코치를 지냈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골프와 관련한 소재로 양싸부의 시각과 입장에서 쓰는 양싸부의 쓴소리, 독자 여러분의 애독을 바랍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CC에서 열렸던 LPGA투어 'BMW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한국의 최혜진이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BMW 코리아 / 사진은 칼럼 속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LPGA투어 뛰는 한국 여자선수들, 왜 부진한가 한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던 한국 여자 선수들이 최근 성적이 초라합니다. 그들의 부활을 기대하는 마음에서 각계 각층의 골퍼들이 애정 어린 충고와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골프계에 살았고, 그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프로 골퍼로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 골프의 부활을 기대한다는 분들은 과연 실질적인 응원이나 성원을 하셨나요. 기업들도 후원을 중단하면서, 그 이유로 악화된 경영 사정을 내세우지만 가슴에 와닿지 않는 것은 그간 후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사진 제공: 트럼프 인수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4년만에 재집권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안보와 국제 무역 질서가 다시 한번 대변혁의 시기를 맞게 됐다. 트럼프 2기 정부는 '마가(MAGA· Make America Great A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정부'를 예고하면서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미국과 전략 경쟁을 벌이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롯해 북한, 이란 등이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도전하면서 밀착 행보를 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민주주의적 가치와 자유 무역을 두 축으로 구축된 전후 국제 질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낮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취임식을 한다. 그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하고 향후 4년간의 국정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는 미국 헌법에 따라 낮 12시(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 시작된다. 그는 취임식을 마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60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45.0%는 ‘6일’, 22.1%는 '9일 이상'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는 토요일, 일요일, 임시공휴일(27일)과 설 공휴일 3일이 이어지면서,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45.0%가 ‘6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5일 이하’ 25.0%, ‘9일 이상’ 22.1%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7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42.2%)이 300인 미만 기업(28.5%)보다 높았다. ‘5일 이하 휴무’라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26.2%)이 300인 이상 기업(15.6%)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휴무일수 분포. 제공: 경총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2.4%였다. 이는 지난해(64.5%)에 비해 2.1%p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60.3%)보다 300인 이상 기업(78.8%)에서 상여금을 지급하